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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23장 91편
洞仙館(동선관) 又次上天使韻(우차상천사운)
紫海彤雲結彩樓(자해동운결채루)
자색 바다와 붉은 구름에, 누각이 아름다운데,
霞冠星佩縱天遊(하관성패종천유)
하관(霞冠)에 별을 차고(星佩) 있는 사람이, 하늘을 여행하자고 종용(縱)하여
應從閬苑回輕擧(응종랑원회경거)
그대로 응하여 랑원(閬苑)으로 따라 나서니, 아찔하니 가볍게 떠오르는구나
※랑원(閬苑) : 신선이 사는 곳
幾見桑田此暫留(기견상전차잠류)
얼마 지나지 않아 뽕나무 밭(桑田)이 보이고, 이 곳에서 잠시 머무니,
物外長春占桃李(물외장춘점도리)
사시사철 봄철(長春)인 속세를 벗어난 곳(物外)으로, 도리(桃李)에 대해 알아보았네.
人間一粟笑蜉蝣(인간일속소부유)
인간 세상의 일(一)인 곡식(粟:속)이, 하루살이 같은 인생의 덧없음(蜉蝣:부유)을 비웃는구나.
當是異景天猶秘(당시이경천유비)
당시 이 기이한 광경을, 하늘이 오히려 더 숨기려 하는구나.
山擁林回萬象幽(산옹림회만상유)
산이 둘러싸고 숲이 삥 둘러싸니, 만상(萬象)이 깊숙하고 그윽(幽)하네.
元韻(원운)
不住瑤京十二樓(부주요경십이루) 言尋靈洞采眞遊(언심령동채진유)
雲爲翠葆千重密(운위취보천중밀) 松是龍精萬騎留(송시룡정만기유)
別向壺天開日月(별향호천개일월) 笑看塵界渙蜉蝣(소간진계환부유)
東來客抱烟霞癖(동래객포연하벽) 高枕山椒夢亦幽(고침산초몽역유)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23장 92편
納翠軒(납취헌) 又次上天使韻二首(우차상천사운이수)
四海高名仰斗山(사해고명앙두산) 銀鉤寶唾賁松關(은구보타분송관)
飄然羽駕回崑閬(표연우가회곤랑) 一夜相思鬢已斑(일야상사빈이반)
右謝惠詩(우사혜시)
乾坤慳秘效淸幽(건곤간비효청유)
건곤(乾坤)이 굳게 감춰둔 비밀인데, 속세와 떨어져 있는 조촐하고 조용한 곳을 밝힌다면,
新搆凌風勢欲浮(신구릉풍세욕부)
새롭게 일을 꾀하는데 불어오는 바람의 세(勢)를 능가(凌)하여, 장차(將次) 떠오르니
應使鬼神長泣護(응사귀신장읍호)
이에 또한, 귀신들이 굳세게 보호하는구나.
龍蛇一字重山丘(용사일자동산구)
용사(龍蛇: 숨어 사는 은사)가
일자(一字: 字가 太乙)인 아이(重)로 산 언덕에 있구나.
右謝惠額(우사혜액)
海月先生文集(해월선생문집) 卷之二(권지이) 23장 93편
韓尙書(한상서) 益之示余(익지시여) 副天使(부천사) 遊蠶頭韻(유잠두운) 卽席奉呈(즉석봉정)
號柳川(호류천)
危臺直壓大江濆(위대직압대강분) 却訝靈鰲此失羣(각아령오차실군)
鼓角縈雲齊隱隱(고각영운제은은) 聲名掀海共沄沄(성명흔해공운운)
仙風一席天應遣(선풍일석천응견) 罇酒中流日欲曛(준주중류일욕훈)
後夜相思來此水(후야상사래차수) 楊花落盡雪紛紛(양화락진설분분)
............
격암유록(格菴遺錄) 초장(初章) Ⓟ25에,
『眞人眞人(진인진인) 何眞人(하진인)
진인진인(眞人眞人)하는데 무엇이 진인(眞人)인가 하면,
眞木化生(진목화생) 是眞人(시진인) 』
목(木: 甲乙)이 화(化)하여 태어나신 분이 진인(眞人)이라 하였다.
정도령이 누구인가?
바로 북두칠성(北斗七星)의 화신으로
천지(天地)를 부모(父母)로 한 하나님의 아들이다.
봉명서(奉命書) Ⓟ4를 보면,
『庚申辛酉(경신신유) 四九實(사구실)을 不失天時(불실천시) 結子(결자)보니
경신(庚申) 신유(辛酉) 사구금(四九金)이 열매를 맺는데, 즉 천시(天時)를 잃지 않고 자식을 보니,
天下萬國(천하만국) 大甲子(대갑자)를 木子靑林(목자청림) 뉘가알꼬
그 자식이 천하만국(天下萬國) 대갑자(大甲子)인
목자청림(木子靑林)임을 어느 누가 알겠느냐고 하였다.
그래서 팔괘(八卦)에서 장남장녀(長男長女) 쌍목(雙木)운을 타고 오시는데,
장남장녀(長男長女) : 震卦(진괘)는 龍(용)이며 양목, 巽卦(손괘)는 鷄(계)이며 陰木(음목)
이 장남장녀(長男長女)의 아들(子)이라 하여, 목자(木子), 즉 이(李)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래서 목자청림(木子靑林)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意味)를 어느 누가 알겠는가 하였다.
三碧震雷(삼벽진뢰) 靑龍木(청룡목)이 四緣巽風(사연손풍) 月丁(월정)얻어
日月配合(일월배합) 雙明鏡(쌍명경)을 靈符兩目(영부양목) 높이세워
또한 그가 일월(日月)이 배합(配合)한 쌍명경(雙明鏡)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영부(靈符)라고 하였다.
茫茫大海(망망대해) 이天地(천지)를 十二會(십이회)로 望見(망견)하니
牛性在野(우성재야) 分明(분명)해서 丑分野(축분야)가 先定(선정)일세』
토정(土亭) 선생의 토정역대비기(土亭歷代秘記)를 보면,
『木子論筆(목자론필) 萬姓安(만성안) 走肖杖劒(주초장검) 四禍收(사화수)』
목자청림(木子靑林)의 글이 세상에 드러나니 모든 백성들이 안정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목자(木子)
즉 이(李)자
또한 정도령의 별칭(別稱) 중의 하나인 것을 밝히는 것이다.
삼한산림비기(三韓山林秘記)와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계묘(癸卯: 1903년)편에, 일반 이(李)씨 성과 구분하여
원성지이(遠姓之李)라고 하여,
먼곳에서 오신 성(姓)인 이(李)씨라고 구분하고 있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생초지락(生初之樂) Ⓟ43에,
九重桃李(구중도리) 誰可知(수가지)
河東江山(하동강산) 一點紅(일점홍) * * *
또한 팔괘(八卦) 구궁(九宮) 가운데 중앙인
무릉도원(武陵桃源)에 계시는 십승(十勝) 정도령이라 하여,
구중도리(九重桃李)라고 하는데,
이 뜻을 누가 알겠냐고 한 것이다.
그러면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구중도리(九重桃李)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意味)하는지 알아보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3장 91편에,
동선관 우차 상천사운(洞仙館 又次 上天使韻)
자해동운결채루(紫海彤雲結彩樓)
자색 바다와 붉은 구름에, 누각이 아름다운데,
하관성패종천유(霞冠星佩縱天遊)
하관(霞冠)에 별을 차고(星佩) 있는 사람이, 하늘을 여행하자고 종용(縱)하여
응종랑원회경거(應從閬苑回輕擧)
그대로 응하여 랑원(閬苑)으로 따라 나서니, 아찔하니 가볍게 떠오르는구나.
※랑원(閬苑) : 신선이 사는 곳
기견상전차잠류(幾見桑田此暫留)
얼마 지나지 않아 뽕나무 밭(桑田)이 보이고, 이 곳에서 잠시 머무니,
물외장춘점도리(物外長春占桃李)
사시사철 봄철(長春)인 속세를 벗어난 곳(物外)으로, 도리(桃李)에 대해 알아보았네.
인간일속소부유(人間一粟笑蜉蝣)
인간 세상의 일(一)인 곡식(粟:속)이, 하루살이 같은 인생의 덧없음(蜉蝣:부유)을 비웃는구나.
당시이경천유비(當是異景天猶秘)
당시 이 기이한 광경을, 하늘이 오히려 더 숨기려 하는구나.
산옹림회만상유(山擁林回萬象幽)
산이 둘러싸고 숲이 삥 둘러싸니, 만상(萬象)이 깊숙하고 그윽(幽)하네.
이 시(詩)는 1606(丙午)년 4월 계축(癸丑)일,
동선관(洞仙館)에서 명(明)나라 사신(使臣)들을 초대하여 정중하게 연회를 베푼 자리에서,
상천사(上天使)인 주지번(朱之藩)의 시(詩)를 차운(次韻)하여 지은 시(詩)인 것이다.
이 시(詩)에서는 해월(海月) 선생이,
신선(神仙)을 따라 천상(天上)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아주 사실적으로 드러내는 시(詩)임을 알 수 있다.
속세(俗世)를 벗어나고 물질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神仙)의 세계는, 사시장춘(四時長春) 봄만 있는데,
그 곳에 도리(桃李)가 무엇인지 물어 보았다고 하였다.
한 마디로 도리(桃李)란 일(一)인 곡식(粟:속)이라고 하였다.
즉 태을(太乙)인 정도령이라고 한 것이다.
이 일(一)인 태을(太乙) 정도령이, 하루살이 같은 인생(人生)의 덧없음을 비웃는다 하였다.
그렇다면 왜 웃었을까?
그런데 오히려 하늘이 그를 숨기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 하늘이 숨기고 있는 도리(桃李)가 무슨 의미이기에 웃었다고 하는지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하락합부가(河洛合符歌) Ⓟ9를 살펴보면,
『天地人(천지인)의 三才合(삼재합)과
천지인(天地人)의 삼재합(三才合)과
儒彿仙(유불선) 三道合(삼도합)과
유불선(儒彿仙)의 삼도합(三道合)과
日月星(일월성)의 三光合(삼광합)이
일월성(日月星)의 삼광합(三光合)과
一白二黑(일백이흑) 三壁震雷(삼벽진뢰)
일백(一白) 이흑(二黑) 삼벽진뢰(三碧震雷)와
先後中天(선후중천) 三甲(삼갑)이라
선천(先天) 후천(後天) 중천(中天)을 삼갑(三甲)이라고 하였는데,
乾金甲子(건금갑자) 碧桃李(벽도리)가
이 건금(乾金) 갑자(甲子) 벽도리(碧桃李)가,
人間仙國(인간선국) 여러노아
인간 세상에 선국(仙國)으로 열어 놓는,
三道春風(삼도춘풍) 建設(건설)하니
三道春風(삼도춘풍) 지상선국(地上仙國)을 건설(建設)할 사람이라고
四時長春(사시장춘) 不變(불변)이라』
이 사람이 바로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여,
사시장춘(四時長春) 즉 변치 않는
『甲子人(갑자인)을 만나보소......
甲子大人(갑자대인) 苦待(고대)하니 Ⓟ6』
고대(苦待)하던 대인(大人)
즉 상제지자(上帝之子)인 북두칠성(北斗七星)이며,
미륵불(彌勒佛)인 정도령
해월(海月) 선생은
그를 바로 인간 세상에 있는, 일(一)인 속(粟)이라고 하였다.
즉 태을(太乙)인 곡식(穀食)이라고 하였으며,
오히려 하늘이 숨기고 숨기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그 태을(太乙)인 도리(桃李)는 어디에 있는지 찾아 보도록 하자.
경고(鏡古)의 토정결(土亭訣) Ⓟ20을 보면,
『誰知(수지)
누가 알겠는가?
江南第一人(강남제일인)
강남(江南)에서 일(一)인 사람이 있는데,
潛伏山頭(잠복산두) 震世間(진세간) 隣居山丘(린거산구)
산언덕(山丘:산구)에 숨어 살다가(潛伏:잠복), 세상을 진동시키니(震世間:진세간)
桃李客(도리객)』
그 사람이 바로 桃李客(도리객)이라고 하였다.
즉 그가 있는 곳은 강의 남쪽에 있다고 하였다.
여기서 강이란 한강(漢江)을 의미하는 말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의 갑을가(甲乙歌) Ⓟ116에서,
『誰知(수지)
누가 알겠는가?
江南第一人(강남제일인)
강남(江南)에서 일(一)인 사람이 있는데,
潛伏山頭(잠복산두) 震世間(진세간)』
山頭(산두)에 숨어 살다가(潛伏:잠복), 세상을 진동시키니(震世間:진세간)
이라 하여 같은 내용을 말하고 있다.
또한
속(粟)의 사전적(辭典的)인 의미(意味)를 찾아보면,
오곡(五穀)의 총칭(總稱),
찧지 아니한 곡식(穀食),
벼(稻),
곡식 중 제일 먼저 익은 것 등의 뜻이 있다.
한 마디로 곡식(穀食)이란 뜻인데,
북두칠성(北斗七星)을 곡성(穀星)이라고 하며,
삼풍성(三豊星)이라고 하며,
또한 오곡(五穀)을 보관하는 창고(倉庫)라는 의미도 있는 것이다.
또한
도하지(道下止)를 설명하면서,
벼(稻)가 머무는 곳이라고 하여,
정도령이 벼(稻)로 상징되고 있음을 이미 설명한 바 있다.
따라서
도리(桃李)란,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의미하며,
정도령의 별칭(別稱) 중의 하나인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原始反本(원시반본) 天地回復(천지회복)』 *****
그러나 마귀(魔鬼)로 말미암아서 잃어버린 지상낙원(地上樂園)을,
다시 회복(回復)할 것을 동서(東西) 예언서(預言書)마다 기록(記錄)되어져 있다.
이 때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의 대명(大命)을 받아서, 이 일을 완수(完遂)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상권(地上權)을 잃었으니,
이 땅에서는 마귀가 하나님 행세를 하게 되고 부정(不正)과 불의(不義)가 판을 치며,
또한 선(善)한 자가 오히려 해(害)를 입으니,
얼마나 한(恨)이 맺혔겠는가?
이 모든 원인(原因)은 인간(人間)의 눈에 보이지 않는 마귀(魔鬼) 때문이니,
마귀(魔鬼)를 박멸(撲滅)하여 해원(解寃)시키려 하시는 것이다.
마귀(魔鬼)로 말미암아 모든 만물(萬物)이 다 사망(死亡)의 권세(權勢) 아래 놓이게 되었다.
불교식(佛敎式)으로 표현하자면 윤회(輪廻)에 떨어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고통받는 인간을 어찌 바라만 보시겠는가?
마귀(魔鬼)에게 잃어버린 지상권(地上權)을 회복(回復)하기 위해,
마귀(魔鬼)를 물리칠 수 있는 무기(武器)를 개발하셨는데,
그것이 바로 삼풍해인(三豊海印)
또는 무궁(武弓), 대궁(大弓), 백석(白石: 흰 돌),
성신검(聖神劒), 용천검(龍泉劒, 容天劒), 마패(馬牌)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을 하나님은 아들에게 주어 지상권(地上權)을 회복(回復)하게 하시는 것이다.
이 해인(海印)을 준비하느라고, 이와 같이 오랜 세월이 걸린 것이다.
이 해인(海印)이 없다면 인간에게는 영생(永生)이란 요원(遙遠)한 것이다.
.......................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23장 92편 2수에,
건곤간비효청유(乾坤慳秘效淸幽)
건곤(乾坤)이 굳게 감춰둔 비밀인데, 속세와 떨어져 있는 조촐하고 조용한 곳을 밝힌다면,
신구릉풍세욕부(新搆凌風勢欲浮)
새롭게 일을 꾀하는데 불어오는 바람의 세(勢)를 능가(凌)하여, 장차(將次) 떠오르니
응사귀신장읍호(應使鬼神長泣護)
이에 또한, 귀신들이 굳세게 보호하는구나.
용사일자동산구(龍蛇一字重山丘)
용사(龍蛇: 숨어 사는 은사)가
일자(一字: 字가 太乙)인 아이(重)로 산 언덕에 있구나.
건곤(乾坤)이 숨기고 숨겨 왔던 비밀인데,
그가 속세와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는 곳을 밝힌다면,
새롭게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하여 도모(圖謀)하는데,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을 제압하고 능가(凌駕)하여 힘있게 또한 떠오르니,
이에 호응하여 귀신(鬼神)들이 빈틈없이 호위(護衛)하고 보호(保護)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건곤(乾坤)이 굳게 감춰둔 비밀이 무엇입니까?” 라고 한 사람이 질문하자
명산 선생님은 대답하셨다.
“일반적으로 건곤(乾坤)이라면 건(乾)은 하늘(天)을 말하며,
곤(坤)은 땅(地)을 말하니, 천지(天地) 또는 일월(日月)이란 의미로 사용한다.
그러면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는 어떤 의미로 건곤(乾坤)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3권 16장 74편 2수에
『시식건곤 간비의(始識乾坤 慳秘意)』
굳게 감춰둔 신(神)의 비밀인 건곤(乾坤)을 처음으로 알았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2권 7장 30편에,
『건곤유기허(乾坤有棄墟) 』
건곤(乾坤)이 언덕에 버려졌구나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5권 3장 2편에,
『천지부모 건곤왈유인혜(天地父母 乾坤曰惟人兮)
보일신지건곤(保一身之乾坤) ......』
천지(天地)를 부모(父母)로 한 건곤(乾坤)이란, 오직 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9권 26장 90편에
『평생무력 정건곤(平生無力 正乾坤)』
평생(平生) 무력했던, 적장자(正)인 건곤(乾坤).
이상에서 보듯이 건곤(乾坤)이란,
관념적(觀念的)인 개념이 아닌 구체적인 형체를 가진 사람을 뜻하는데,
천지(天地)를 부모(父母)로 한 적장자(嫡長子), 즉 하나님의 아들이 바로 건곤인 것이다.
즉 하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건곤(乾坤)으로 하여금,
은밀(隱密)하게 세상을 구제하기 위하여 일을 꾀하게 한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지금까지 숨기고 숨겨 왔던 비밀이란 것이다.
이 숨겨진 건곤(乾坤)의 비밀을 비로소 해월(海月) 선생이 세상에 밝힌다고 하는 말이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의 호칭은 여러 가지로 쓰여져 있는데,
이 건곤(乾坤)이라는 말도 그 중에 하나인 것이다.
또한 동(重)자 역시도 그러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건곤(乾坤)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까?”
“마지막 구절의 용사(龍蛇)를 말하는데, 아이(重)로 산 언덕에 있다라고 한 것이다.
용사(龍蛇)란 사전에 찾아보면,
비범(非凡), 비상(非常)한 사람을 비유하며,
유능한 인물의 은둔(隱遁)함을 이르며,
일자(一字)란 사전(辭典)에서 말하길,
아호(雅號) 또는 별명(別名)을 말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좀 더 정확한 의미는 이미 격암유록(格菴遺錄)에서 밝힌 바 있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5에,
『道道聖人(도도성인) 一字(일자)이네
無疑(무의)하니 자세듯소...
成就根本(성취근본) 알고보면
從虛實(종허실)이 出一(출일)이라』
도(道)와 하나인 성인(聖人) 정도령의 자(字)
즉 별칭을 일(一)이라고 하였다.
즉 일(一)이란 태을(太乙)
또는 태일(太一)을 의미하는 것이다.
『成就根本(성취근본) 알고보면
從虛實(종허실)이 出一(출일)이라』
만사(萬事)를 성취(成就)시키는 근본(根本)을 알고보면,
허중유실(虛中有實)에서 따라가 모셔야할(從)분이 열매(實) 로
일(一) 즉 태을(太乙)이 나온다고 하였다.“
결국 용사(龍蛇) 즉 은둔해 숨어 있는 성인(聖人)이 일(一)인 도(道) 자체이며
천지가 낳은 진짜 열매로 아이(重)라는 말이다.
이 아이가 모든 것을 이루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또한 이 아이를 모든 귀신(鬼神)들이 보호(保護)한다고 하는 것이다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2권 임인(壬寅: 1902년)편 12절을 보면,
『大先生(대선생)이 下訓(하훈)하시니 ......
萬目所照(만목소조)오
많은 사람이 눈(萬目)으로 보게 되고
萬耳所通(만이소통)이로다
많은 사람의 귀로 전해지니,
道德乾坤(도덕건곤)에
도덕건곤(道德乾坤)의 세계가
堯舜世界(요순세계)라
요순세계(堯舜世界)인데,
天必有志(천필유지)하면
하늘이 반드시 뜻이 있으니(有志:유지),
地必有應(지필유응)하나니
땅에는 반드시 이에 응함이 있나니라(有應:유응).
世世承承(세세승승)하야
세세토록 잇고 이어 나가니(承承:승승),
千世萬世(천세만세)로다』
千世萬世(천세만세)로다.
하늘이 뜻이 있어 건곤(乾坤)을 내려보내니,
이 땅에는 틀림없이 요순세계(堯舜世界)가 있을 것이라고 하는 말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5권 3장 2편에
천지지수 오기성부(天地之帥 吾其性賦)에서 .
『지리소호실위수 (至理小乎實爲帥) ......
건곤왈유인혜 (乾坤曰惟人兮) 』
지극한 리(至理) 즉 성(性)이 소(小:아이)인데
즉 실(實:열매)이란 ,
유일(惟)한 사람(人)으로
건곤(乾坤)인 천지장수(天地將帥)라 하였다
한마디로 성(性)인 소(小:아이)가 열매(實)로서
건곤(乾坤)인 천지장수(天地將帥)라는것이다
즉 아이(小)가 열매(實)인 성(性)으로
도(道)를 완성(成之者)하는 천지장수(天地將帥) 란 말이다.
「격암록」 “세론시(世論視)”의 끝부분
訪道人(방도인) 人不失(인불실) 中入哉(중입재) 辰巳落地(진사락지)
辰巳出世(진사출세) 辰巳堯受之禪(진사요수지선)
上辰巳自手成家(상진사자수성가)
中辰巳求婚 仲婚十年(중진사구혼 중혼십년)
下辰巳成德握手(하진사성덕악수)
華燭東方琴瑟之樂(화촉동방금슬지락) 天地配合(천지배합) 山澤通氣(산택통기)
木火通明(목화통명) 坤上乾下(곤상건하) 地天泰卦(지천태괘)
知易理恩(지역리은) 三變成道(삼변성도) 義用正大(의용정대)
明之易(명지역) 易理乾坤(역리건곤)
四時不變(사시불변) 花華화화(葉엽) 不殘殘(불잔잔) 四通發花(사통발화) **
日無西落(일무서락) 月無變鶴(월무변학) 天中(천중) 悸계(佳가)節절
四月天中(사월천중) 四九金運(사구금운)
三十六宮都是春(삼십육궁도시춘) 午未樂堂堂(오미낙당당)
天逆民者亡(천역민자망) 順天者興(순천자흥) 不違天命矣(불위천명의)
격암유록 이용세본은
"訪道君子 不失中入哉 辰巳落地 辰巳出世 辰巳堯之受禪
上辰巳自手成家 中辰巳求婚 仲婚十年 下辰巳成德握手
華燭東方琴瑟之樂 天地配合 山澤通氣
木火通明 坤上乾下 地天泰卦
知易理恩 三變成道 義用正大 木人飛去后待人 山鳥飛來后待人
逆天者亡 順天者興 不違天命矣"
로 되어 있거던요
격암유록(格菴遺錄) 격암가사(格菴歌辭) Ⓟ79를 보면,
『天心人心(천심인심) 明明(명명)하니
明天地(명천지) 날과달이 日月天人(일월천인) 道德(도덕)이네
無窮歲月(무궁세월) 지내가니 死末生初(사말생초) 보단말가
운수있는 저사람은 生初(생초)보와 歸一(귀일)치만
운수없는 저사람은 生初(생초)몰라 歸凶(귀흉)하네 』
이 글의 내용은
일(日)과 월(月)이란 말과, 천지(天地)라는 말과, 도덕(道德)이라는 말과
일(一)이란 말과, 명(明)이란 말과
초(初)란 말이
일월(日月) 천인(天人)이신 정도령을 뜻하는 말이라고 풀어 설명하였다.
즉
도덕(道德)이란 말 자체가 하나님의 아들 일(一) 지칭하는 말이요,
이치(理), 성(性), 진(眞), 심(心), 초(初), 일(一)이란 말도 하나님 아들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뜻을 아는 자가 아무도 없으니 무인지경(無人之境)이 분명하다고 한 것이다
하락요람(河落要覽)의 정감록(正鑑錄)에
『 易理乾坤(역리건곤) 來運論(래운론) 』
역(易)의 이치로
건곤(乾坤:정도령)이 돌아오는 운수를 논(來運論)한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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