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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육회최고
 
 
 
카페 게시글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해랑길, 평화누리길 26 - 34코스 시
연초록 추천 0 조회 19 24.09.12 03:5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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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9.12 11:14

    첫댓글 언제적 이때쯤 해파랑길을 따라 온종일 홀로 걷다가

    다시 국도 7호선을 내달리니 앞당겨 어디에 이를까 가늠되는구나

    때맞춰 유람기를 남기며 명승지의 풍광에 정감을 느끼니 저절로 동행하는듯!

    때마다 적절한 화두 떠올려 어필하니 안종운의 철학 노트가 이만했을까 싶은데

    첫화두가 생사에 대한 생각 으로 시작해 인간의 사랑을 자연사랑과 빗대더니 이젠 인간의 삶을 달관하듯 읆조린다

    관동별곡 떠올리며 관동팔경 따라 여행한 적 언제였는가 싶은데 통일전망대에서 멈추더라도 화두는 심오할 수 있으니

    홀로 힘들고 고달퍼도 나래 자유롭게 펼치니 예서 멈출 수 없고 집으로 돌아 갈 수 있는 여행은 즐겁단다

    또 큰수술 앞두고 고행으로 심신을 단련하니 두려움 덜고 칠팔십대의 삶을 예견할 수 있어 성원보낸다

    또한 부자간 신장 생체이식 의 공여자로 수혜자와 함께 회복의 나날로 부자의 삶은
    합작품인데 함께 - 따로 이뤄 낼 것들로 수두룩하겠다

  • 작성자 24.09.12 16:28

    긴 댓글
    감사합니다
    인간의 삶을 굴러가게 하는
    두 개의 수레바퀴가 애정과 우정이라는데
    지박사의 진한 우정을 느낍니다
    우리 서로의 그늘에서 쉬어갑시다


    그늘만들기(홍수희)

    9월의 폭염
    아래에 서면
    내가 가진 그늘이
    너무 작았네

    손바닥 하나로
    하늘 가리고
    애써 이글대는
    태양을 보면
    홀로선 내 그림자
    너무 작았네

    벗이여,
    이리 오세요
    홀로 선 채
    이세상 슬픔이
    지워지나요

    나뭇잎과 나뭇잎이
    서로 손잡고
    한여름 감미로운 그늘을
    만들어 가듯
    우리도 손깎지를
    끼워 봅시다

    네 근심이
    나의 근심이 되고
    네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될 때

    벗이여,
    우리도 서로의 그늘아래
    쉬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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