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9(토)1242차 이천시 설봉산 산행기
◆산행경로: 설봉서원터-설봉산성-성화대-연자봉-서희봉-희망봉(정상394m)- 부악봉-화두재 갈림길 -설봉공원 (약 7km,3시간 20분)
◆산케 친구들:如山, 民軒,百山,회산,松潭,元亨(6명)
◆날씨(이천시): 아침 최저 5도, 낮 최고 19도, 맑음
이번 이천시에 소재하는 설봉산 산행은 회산이 한달 전부터 3차례 답사를 하여 11월 산행기획에 넣어 실행하게 되었다.
따라서 26산케로서는 처녀산행이자 개척산행이라 할 수 있겠다.
경강선은 2016년 9월 판교와 여주구간이 개통되었으나 오늘 참가자 대부분 경강선 이용은 처음이다.
이매역에서 이천시로 가는 경강선 탑승장에 모인 산케는 평소보다 적은 6명이다.
일부 산케들의 결혼식 참가,해외여행,내일(11/10) 재경 용마산악회에 참가하는 인원 등 여러 사유로 평소보다 적게 모인 것 같다.
그제인 목요일(11월 7일)이 겨울기운이 서기 시작한다는 立冬이니 겨울의 시작이자 가을의 끝자락인 晩秋의 계절이다.
그리고 단풍산행도 거의 끝물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설봉산은 높이 약 394m로 이천시를 수호하는 진산이다. 이천 시가지를 서쪽에서 둘러싸고 있는 설봉산은 부악산, 무학산, 부학산이라고도 부른다. 설봉산은 들머리와 날머리를 모두 설봉공원의 주차장으로 삼는 총 5개의 등산로가 있다.
주코스는 공원 입구→호암약수→설봉산성→정상→화두재→학소정을 거치는 코스로 신라시대의 성곽인 설봉산성, 고려 때 건립된 영월암, 설봉서원 등의 문화유적과 정상으로 오르는 길의 칼바위를 비롯한 여러 암봉, 삼형제바위, 호암계곡 및 호암약수터 등 설봉산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대표적인 등산코스로 꼽힌다.
총 6.85km, 약 120분 소요되는 코스이며 조금 길지만 등산 초보자 및 어린이도 오를 수 있는 쉬운 코스이다. 특히 설봉산은 봄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진달래 군락이 널리 알려져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다. 산행 뒤에는 설봉공원 내의 박물관 및 미술관, 설봉조각공원 등을 둘러보거나 가까이 위치한 시내의 안흥유원지에서 온천욕을 하며 피로를 풀 수 있다.
설봉산종합안내도
(09:49) 분당선 이매역내 경강선 탑승하는 장소에 6명의 산케들이 모인다.
(10:30)이천역에 도착하여 설봉공원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10:38)23-1번 버스 탑승
(10:57) 설봉공원입구에서 하차하여 10분후 설봉공원입구에 도착
(11:04)설봉서원이 있던 곳에서 산행준비(장비점검)를 힌다.
(11:10) 조금 오르니 설봉공원과 호수가 내려다 보인다.
(11:15) 입구부터 황톳길이 시작된다.
(11:30) 가파른 경사가 시작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11:40) 가파른 언덕에 설봉산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11:43)설봉산성에 도착한다.
이천의 진산인 해발 394.3m의 설봉산 정상부에서 북동쪽으로 약 700m 떨어진 봉우리의 7∼9부 능선을 따라 돌로 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아울러 산성의 서쪽에 있는 설봉산 정상부 봉우리와 북쪽 봉우리에도 각각 테뫼식 성곽을 쌓은 2개의 부성(副城)을 두고 있다. 산성에서는 이천은 물론 멀리 장호원과 양평·안성 지역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산성에서는 백제시대에 축조된 성벽과 함께 토기가 다량 출토되었으며, 신라토기 조각도 적지 않게 확인되었다. 따라서 신라가 6세기 중반 전후에 흙으로 쌓은 백제 성곽 위에 돌로 성벽을 다시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11:47)성화대옆 봉수대에서 인증샷을 한다.
( 11:50 ) 남장대지터를 지난다.
장대는 군사를 지휘하는 장수가 올라서서 지휘하도록, 성, 보, 둔, 수 따위의 높은 곳에 돌로 쌓은 대를 말한다.
(11:51) 설봉산성을 따라 정상으로 이동하는 산행로는 평탄하고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느낄 정도로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다.
(12:01) 연자봉을 지난다
(12:06)서희봉을 지난다.
(12:12) 설봉산의 최고봉인 희망봉(394)에 도착하여 6명의 산케는 인증샷을 한다.
(12:20) 정상부근 쉼터에서 간식시간을 가진다.
(12:36) 간식시간을 마치고 하산한다.
(12:58)부학봉에 도착한다.
(13:07)부학루기에 도착한다.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와 관련이 있는 정자이다.
(13:11) 화두재 365계단으로 하산한다.
(13:26) 이섭봉과 도드람산으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하여 설봉공원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설봉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나무를 만난다.
(13:45) 경기도자미술관이 있는 설봉공원에 도착한다.
경기도자미술관
(14:00) 설봉호수에 도착한다.토요일이라 늦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많은 상추객들로 붐빈다.
(14:12) 설봉공원입구 뒤풀이 식당에 도착한다.
(15:31) 뒤풀이 식당 인근에서 이천역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한다.
이천역에 도착하여 경강선 열차(16:05)를 타고 신분당선이 지나는 판교역(16:40)에 도착함으로써 제법 먼 설봉산 산행이 종료된다. 이번 설봉산 산행을 위해 3번이나 답사를 한 회산 박문구 산케의 26산케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2024.11.10 원 형 김 우 성
첫댓글 이천시의 진산 설봉산은 그렇게 높지도 않고 설봉공원,설봉호수를 품고있어 이천시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으며 산행로도 잘 정비되어있다. 나름대로 귀한 시간을 가짐에 회산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원형대장의 후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잘 보았습니다..^^
설봉산성이 신라와 백제가 다투던 역사적인 장소였네.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면서 만추의 단풍에 흠뻑 적시고 돌아온 멋진 여섯 산케들!
6세기 중반 신라(진흥왕)와 백제(성왕)가 동맹을 맺어 원래 백제영토였던 한강유역을 점령하고 있는 고구려를 몰아내고
다시 신라가 한강유역 전체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설봉산성은 신라와 백제가 다투던 역사적인 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설봉산은 394미터로 그리 높지 않은데도 가는 길에 봉을 4개나 거치고 신라시대 성곽도 있는 재미있는 코스네요. 이병철의 호가 호암(湖巖)인데 호암계곡과 같은 글자인지 궁금. 岩은 巖의 약자이니 호암, 우암, 매암, 호가 같은 항렬이네요.ㅋㅋㅋ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는 생활이라서 못가서 아쉽습니다. 지하철 교통도 좋으니 산케의 산행코스에 넣어서 진달래 필 무렵 가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산행코스를 개발한 회산, 후기를 남긴 원형 수고했습니다.
설봉산에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고 하니 내년 4월 설봉산 산행을 추진 할 예정입니다.
@元亨 김우성 좀 멀지만 한번 가볼만한 곳이네요.
이번 산행은 설봉산 개척산행, 경강선 처음 탑승으로 가을 소풍가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산길이 황토길, 야자매트길, 잘 정비된 흙길, 나무데크길, 낙엽길로 아주 편했습니다. 삼국시대,고려,조선시대의 유적들이 곳곳에 산재해 역사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하산해서 먹은 이천쌀밥과 보리굴비, 돌솥밥도 좋았고요. 회산이 3번이나 미리 답사한다고 수고한 덕분에 즐겁게 다녀 왔습니다. 원형의 후기와 사진을 보며 산행복기를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이천 설봉산이 좋다는 야기를 듣고 답사를 해서
친구들과 같이 산행을 하니 즐거운 일입니다
원형 대장님 예쁜 후기
감사 드립니다
바쁘게 왔다갔다 하면서 일일산행대장역할 잘 수행한다고 수고많았습니다,^^
설봉산 정상인 희망봉에서 바라본 설봉호수가 푸른 보석처럼 빛나고, 온천지가 오색꽃으로 물들었다.
개인적으로 이곳 설봉공원내의 설봉정 국궁장에서 22.10월 3단 승단의 기쁨을 맛보았다오.
삼고초려한 회산의 산케사랑에 깊이 감사드리오.
설봉정 국궁장에 들러 3단승단의 기쁨도 느껴봐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그냥 와서 아쉽네요.
늦가을의 정취가 듬뿍 묻어납니다. 알록달록 단풍모습도 아름답게 보이고,
회산의 수고로 설봉산 처녀 산행도 뜻 깊고, 원형 후기 남기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혜운이 왔었어도 단풍구경하며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