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차별없는 사랑인 겸애를 주장한다. 이러한 겸애가 오늘날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랑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이유는
첫째, 겸애는 교리라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온다. 현대사회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며 빠르게 변화한다. 이러한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자의 차별적인 사랑 즉, 별애는 오히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성향을 발전시킬 수 있다. 또한 별애는 나와 친한 사람에서 시작하여 만물에게로 퍼져나가는 사랑을 주장한다. 친한사람에게만 머물지않고 사회, 우주로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인데 이것을 실현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둘째, 역지사지를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묵자는 겸애의 방법으로 자기 몸을 보살피듯 남도 보살피고, 자기 몸을 사랑하는 남을 사랑하라는 것을 제시한다. 이러한 이타적인 자세로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도 사람들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나의 몸을 바라보듯 다른 사람의 몸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여긴다면 다양한 문제들이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여 사회의 평화와 안녕을 추구하는 겸애를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