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에 앞서...>
칼럼 까진 아니지만..
예전에 논쟁게시판에 올렸던 글인데 시간도 남고 아쉬움도 남고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은 줄로 압니다. 여러분들께서 많은 지도편달 해주시길 부탁드리며
무도수련자들의 편의를 위해 올바른 도복정리와 띠매는 법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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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과 가라데를 좋아하는 사람 치고 이 사람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의 이름은 ANDY HUG ...
이 사진을 처음 보는 분들이 꽤나 많으실 듯 한데요...
앤디가 격파를 하는 이때는
1991년에 벌어진 제5회 세계 극진가라데 선수권 대회때 예선을 통과한 후의 모습입니다.
극진가라데의 격파는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오른자들이 베스트16을 가리기 위해서
하게 되는 데요...정권,족도,수도,팔꿈치의 4가지를 하게 됩니다.
이중 앤디의 모습은 족도로 격파를 하는 모습인데...기존에 선수들이 하는 방식과는 다르게
굉장히 높게 도약하여 격파를 시도하는 것 같군요.
공교롭게도 1991년은 앤디가 극진회관을 탈퇴하고 K-1 최강 전설을 달리기 위해
정도회관으로 옮겼던 해였습니다.
1984년 제3회 세계선수권 16강에서 마쓰이 쇼케이(문장규)현 극진관장과 만나 압도적인 실력차로 패배를 한 그는 이를 악물고 연습해 1987년 제4회 세계대회에서도 운명의 장난처럼...마쓰이와 결승에서 맞붙게 됩니다.거의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연장까지 갔지만 마쓰이의 안면을 때리는 어이없는 실수로 반칙을 범해 감점...이로써 극진 최강의 꿈을
다시 접어야 했습니다.
2번이나 쓴 고베를 마셔야 했던 그는 4년후 다시 일어서
1991년 세계대회에 출장을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마이클톰슨 장리비에르 안데미르 다 코스타등 뛰어난 외국인들
사이에서 극진 사상 최강의 외국인이란 평가를 받으며 본선진출까지 승승 장구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
16강을 가리는 본선진출 첫 시합 32강경기에서
앤디는 그의 영원한 숙적 "프란시스코 휘리오"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합에서 다들 알고 계시는 유명한 사건이 터지고 말았던 겁니다.
극진회관의 총수 최영의 관장은 최강이 되고픈 앤디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도가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라며...호되게 꾸짖었고 ..
이날 휘리오는 앤디를 이긴 그다음 경기에서 곧바로 야마기 겐지에게 패하며...
16강에 만족해야 했지만...앤디와의 경기로 인해 수많은 극진인들에게
무도가에 있어서 "방심"은 절대금물 이라는 것을 똑똑히 가르켜준 인물로 기억되며
본대회 감투상을 수여하게 됩니다.
이날을 끝으로 [사진]에서의 앤디훅 처럼 극진회의 이름을 걸고 힘차게 나아가는
앤디의 멋진 도약은 볼 수 없었지만 그의 공수인생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날 보여준 도약은 먼미래에 K-1최고의 전사가 되기 위한 "전진"이었습니다.
그리곤 정도회관이란 새로운 이름을 걸고 제2의 공수인생을 멋지게 걸어나갔습니다.
그의 극진인생은 끝났을지도 모르나...
그가 공수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보여준 생전의 모습들은 극진이건 정도회건 간에
모든 공수가들의 심금을 울리는 영혼의 가라데가 되었습니다.
사진 속에 담긴 앤디의 모습에 저는 왠지 모를 서글픔에 잠겨...그의 흘러간 인생을 보는듯
한 느낌을 받은건 저 혼자 뿐일까요...?
포기하지 않는 사나이 앤디여...영원하라...
Forever Andy .....
글쓴이:오로치돗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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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Hug (196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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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가들이 꼭 알아둬야할 상식
1.도복개기<대충 눈으로만 봐도 알겠죠?>
장마가 오는 여름철 이면 도장에 처박아 둔 도복들의 냄세로 인하여 굉장히 괴롭죠.
집에 돌아갈때 가방속에 구겨넣는 것 보단 깔끔하고 정갈하게 도복을 정리하는 것도
자신이 배우는 무도에 대한 예의라고 봅니다.대부분 지켜지지 않는 것이 현실인지라
여지껏 모르셨던 분들은 그림을 보고 따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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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띠 매는 법
도복 정리보다 지켜지지 않는 것이 바로 올바른 띠매는 법인데요
뒤에가 일렬로 정렬되지 않아 지저분하게 보이면 아무리 흑띠를 매고 유단자 행세를 한들
후배들에게 웃음거리 밖에 되지 못하겠죠.
초심자가 익혀둬야 할 기본사항을 도장에서는 얼마나 잘 가르키고 수련생들이 지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신의 급수를 나타내는 띠를 올바르게 매는 법 만큼은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이 아닐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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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거의 몰랐던 내용입니다..감사합니다..근데 앤디훅이 좀 낯설게 보이네요..
이야~!!! 돗포님 글올리셨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오로치 돗포님 역시 좋은자료 항상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로치 돗포님..오늘도 좋은 애기 잘 읽었습니다. 앤디 훅이 보고싶다는....
파이터로썬 그렇게 유리한 체격을 지니지 않았음에도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불굴의 의지와 끊임없는 자기노력으로 성장한 무도인이라고 할수있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케이원 파이터~ 사요나라 앤디훅! 오로치돗포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아.. 그리고 며칠전에 돗포님이 채팅쪽지 보내신걸로 알고있는데 그때 제가 잠시 자리를 비워서 받지 못했습니다.. 양해해주시기를.. ^^;;
와 돗포님글 오래간만이네요 감사감사~~^^ 좋은하루돼세요~~
앗 !! 돗포님 !! 이렇게 빨리 글을 올려 주시다니~ 감사 감사~!!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 음.. 그건 그렇고 쇼장님과 상의는 잘 되어 가고 있으신지요~♡ 음~ 분명 협박입니당~ 더티밥님의 "관장"이 있기 전에 빨리 지식을 토해 내시는게 이로울듯~
이 지식에 고파 입을 벌리는 불쌍한 어린새를 위해서 어서 게워내시길 바랍니다....
음.... 두 분께서 "난 이 일화가 가장 흥미진진했다 !! 난 이 부분이 너무 가슴 찡~ 하더라 !!" 뭐 이런 거 있잖심까~?? 그런 부분부터 하나씩 에피소드로 올려 주십시오~!! 더티밥님의 관장이 두렵지 않으심껴~?? ..어쨌든 채팅장소는 옮긴것 같군요..홍홍 !!
근데 더티밥님 꼬리말을 상상하니......지식에 고파 입을 벌리는 어린 새에게 관장으로 지식을 토해 낸다는게....
악..레인코트님 제가 똥파리란 말입니꼬아...철퍼덕....
오호...도복접는법! 저것 아주 유용한 것이죠. 저도 처음 도장 다닐땐 그냥 옷걸이에다가 남들처럼 걸어놨더니 조금 변형도 되어버리는 것 같고 해서 선배 하나 붙잡아서 배웠었지요^^ㅋ 특히나 유도복은 맨날 바닥에 굴러서 일주일에 한번은 빨아야 했었는데 저렇게 접으면 편하죠^^
도장가면 꼭 한 두명씩은 물어보는 띠매는 법도 아주 보기 쉽고 간편하게 잘 되어 있군요^^ 그나저나 더티밥님과 레인코트님은 이제 완전히 개그콤비로 나서신 겁니까? ㅋㅋㅋ 관장과 협박이 난무하는 ㅋㅋㅋ(농담입니다. 기분나쁘게 생각마시길^^)
zzzzzz..... ← 남들이 보면 자는줄 알겠네...ㅋㅋㅋㅋ 인데... 쇼장님 언제 오시나 했네~ 그나저나 위에 있는 저의 협박, 생각 좀 해 보시겠심까~?? 관장 들어가기 전에...뭣하면 제가 간호사 복장하고 더티밥님을 돕는 수가....
그럼 일단 간호사를 상대..아니..간호사복장을 한 남정네...를 상대로 실습한방 때리겠습니다..간호사!! 원산폭격 준비!!!
아...레인코트님의 간호사복장을 한다는 말씀에 제가 잠시 광분했습니다..심호흡좀 하니 이제 좀 진정이 되는군요...윽....글을 보니 다시 울화가 치민다..피좀 토하고 오겠습니다...쿠엑..카악..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이번의 부록-도복개기와 띠매기는 정말 유용할 것 같습니다.(그림저장해서 다른 사이트에 올려도됩니까?)
레인코트님 오로치돗포님께서 관장을 안무서워하시는데요? 뭐..솔직히 관장보다 레인코트님의 간호사복장이 더 쇼킹일것 같아서...아..또 울컥하네...
에잇, 더티밥님 관장이 안통한다고 주춤하면 어쩐답니까? 생수통20개들고 속초까지 가는 그 투지는 어디간 겁니까? ㅋㅋㅋ 레인코트님! 양초랑 채찍 준비하세욧! 그나저나 돗포니이이임~ 그럼 저는 관장하면 뭐 나올게 있을 듯 합니까? ㅋㅋㅋㅋ (내공 바닥드러낸지가 어언 몇일째인데용~)
푸허허허허허허 너무너무 재미있다~ 무슨 개그 작가들도 아니고~ .....(정색하고) 돗포님,쇼장님...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진짜 관장 한번 해 볼까요...... Dr.Dirty님 기구 준비하겠습니닷 !!
근데 더티밥님..... 저 여장대회에서 1등 했었더랬어요~ 여장하면 꽤 이뻐요~ 전에 타이트한 여직원 잠옷용 원피스 빌려 입고 모델워킹 했더니.... 단점은.. 아름다운 몸매에 "곧휴"가 뽈록....
돗포님짱
레인코트님 아무래도 마쯔오쇼장님은 설대 정문에서 공개관장을 해드려야할것 같습니다..눈에 불을 켜고 생수통 20개를 바라시는군요..나올게 있는지 없는지 한번볼깝쇼..기구준비해주세요..
기구 : 선인장,압정,톱(양날),생수통에 잠긴 사과식초...곧츄는 적당히 숨기던가 잠시 잘라놓던가 하시구요..
허벅지 사이에 넣고 다리를 조으면 털밖에 안보입니다.....대신 뒤에서 보면 똥나온줄 알죠....아 !! 관장의 효과라고 속여도 되겠군요...
오..레인코트님도 한더티 하시는군요..이렇게 공개적으로 더티한분도 몇분 안계시는데...그렇죠? 헤즐넛님? ㅋㅋㅋ
허걱...해즐넛님은 건드리지 마십시오, 잠자는 사자의 코털에다가 초크질 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어..삼족류 최강의 사나이 헤즐넛님이 이제는 건드릴수 없는 존재가 되버린건가..
푸하하하하~ 헤즐넛님이 삼족류 였군요~!!
허거걱!!! 내....내가....지켜온....카페에서의.....럭셔리한 이미지가......;;;;;;;;
해즐넛님의 럭셔리한 이미지는 이미 예전에 깨졌습니다 ㅎ 렌들맨VS오가와님 하고 재밌게 노셨던 시절이 있으셨죠.ㅎㅎ
그건 정의구현이였서요 ㅎㅎㅎㅎ 어째튼 후딱 잊어주시길...;
음...더티밥이 한자리에 머무를때 헤즐넛님은 '럭셔리더티'라는 새장르를 개척하고 계셨다니....
푸하하하하 ... 솔직히..."Hazelnut"...... 이 글자를 보면 럭셔리한 이미지가 떠오르죠~!! 근데 그럼 뭐해~?? Hazelnut님은 "삼족류 최강"인걸~!! 푸헐헐헐 어쨌든 선구자는 역사에 기리 남겠죠~!! "럭셔리더티"의 선구자 !! ... 더티밥님.. 우리 그거나 배울까요...
근데 전 레인코트님 아이디보고 처음 떠오른것이 비옷하나입고 여고 정문에서 아주 스스럼없이 태고의 신비를 드러내는 누군가가 생각 나더랬습니다.럭셔리더티는 헤즐넛님에겐 이고르의 러시안훅과 같습니다.저같은 미물이 따라할것이 아니죠..쿠헤헤..
ㅎㅎ 레인코트님 더티밥님 두분 최강의 개그 콤비이십니다.. ^^
블랙터치님의 아이디도 만만치 않은...'검은손길'..
티밥이 형님이랑 코트 형님은 주말에 부업으로 만담콤비를 하셔도 수입이 괜찮을 듯 하네요 ㅋㅋㅋ 터치형님하고 한번씩 구경가겠습니다 ㅋㅋㅋㅋ
d-ㄴ-b
검은손길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