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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 삼형제봉 ▼
한시, 속리산 천지- 俗 離 山 天 池 / 夢 中 樓
俗 離 天 峰 有 小 池 (속리천봉유소지) 難 比 天 池 備 池 格 (난비천지비지격) 湧 泉 無 池 長 日 乾 (용천무지장일건) 天 作 天 潭 是 天 池 (천작천담시천지)
白 頭 幹 走 遊 山 客 (백두간주유산객) 淸 日 水 無 池 貶 毁 (청일수무지폄훼) 池 邊 黃 梅 發 春 樂 (지변황매발춘락) 心 眼 見 池 春 水 滿 (심안견지춘수만)
▼ 삼형제봉 아래에 있는 '못제' (일명 백두대간, 속리산 천지)
속리산 천지 / 몽중루
속리산 하늘봉에 작은 못 하나 백두산 천지에 비할 바는 아니어도 못의 형태는 다 갖추었네 샘 없는 못이라 비록 마르기는 해도 하늘이 만든 천연 못이니 천지가 분명하다.
백두대간 종주하는 유산풍류객님아 맑은 날 물 없다고 폄훼치 마오 못가의 생강나무는 꽃 피워 봄을 즐기나니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봄물 가득한 천지라오.
■ 蛇足 ; 2014년 3월 22일. 백두대간 종줏길에 경북 상주시 화남면 소재 속리산 삼형제봉에 올라 그곳에 있는 천담(天潭)인 '못제'를 두고 지어본 시임. - ('몽중루의 백두대간 제19구간 종주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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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
주인님만이 하실수 있으시 겠지요
멋진 한시 몇번이고 읆으며
머리속 깊이 새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