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대회 참가를 위한 준비때문에 너무 바쁜나머지 글도 못올리고 작업을 했었네요~
일단 결과적으로 카울은 계획과는 정반대로 실패하였습니다.... 마스타에서 몰드를 탈형하는 과정에 이형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관계로 마스타가 모두 망가졌고 몰드 면도 많이 망가졌습니다... 급한대로 몰드면에 호일로 대충 면을잡고
얀클로스 3겹, 로빙크로스 1겹을 적층하여 카울을 성형한 후 퍼티로 호일자국을 대충 메꾸고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ㅎㅎ
사이드카울쪽은 그나마 이형이 되었는데 어퍼와 프론트는 마스터를 모두 깨서 겨우 꺼냈네요... 이형처리를 완벽히 하지못한 불찰입니다. 과거에 적층했을때는 몰드를 만들지 않고 작업했던관계로 이번에 몰드작업은 사실상 처음이였는데 다시한번 이형작업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ㅠㅠ
마스터의 표면이였던 폴리퍼티가 죽어도 떨어지지 않아서 그라인더에 사포날을 끼워서 모두 갈아내고 급한대로 호일로 면을 다시 잡았습니다. 대회 3일전이라 시간이 없었죠... 섀시나 서스펜션의 검증이 완벽히 되지 않은시점이라 카울작업까지 너무 빠듯했었습니다. 호일을 선택한 이유는 혹시모를 이형실패에 호일이라도 찢어져 주면서 탈형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호일을 선택했습니다.ㅋㅋ
호일에 왁스를 듬뿍듬뿍바르고 말리고 바르고를 반복한 후 적층에 들어갔습니다.
수지는 폴리에스터 수지를 사용하고 3겹은 얀클로스 마지막으로 로빙크로스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얀클로스는 마치 섬유에 수지가 젖듯이 금방 수지를 흡수해서 작업하기가 쉬운반면 잘 늘어나서 한쪽 기포를 빼려고 롤러질을 하면 다른쪽이 뜨는 단점이 있었네요.
군데군데 파란색은 부직포입니다. 골판지처럼 약간의 돌출을 줘서 얇게 만드는대신에 좀더 강성을 확보하고자 적용했습니다.
역시 탈형이 군데군데 안된부분이 있었지만 호일이 찢어져 주면서 겨우 빼낼 수 있었습니다. 잘 맞는지 확인 후 모서리를 정리하고 간단하게 면을 잡았습니다.
퍼티를 두껍게 쓰면 카울이 휘어지면서 깨질 위험이 있어 크게 패인자국만 채우는식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래도 퍼티가 많이들어갔네요.. ㅎㅎ 이어서 도색작업 업로드 하겠습니다.
첫댓글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그래도 다 해놓고보면 보람도 찾아오죠^^
카울 만든다고 고생이 많으셧네요.
사진을 보니... 땀흘린 노력이 다 보이네요^^
그래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니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