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기는 했지만 마지막 후기!!
마지막 날
아침에 일어나서 쌀국수를 먹었다
역시 맛있었지만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아쉬웠다
쌀국수를 먹고 옷을 갈아입은 뒤
다시 모여 택시를 타고 뽀나갈 탑으로 향했다.
하지만 하늘이 우중충 해서
탑바 온천에 먼저 가기로 했다.
탑바 온천 가는 길에는 탑바 온천 간판이
엄청 많았다
실장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전에 온천에 갔을 때 비가 많이 와서
가는 길에 물이 다 차있었는데
온김에 가자! 해서 물 속을 뚫고
탑바온천으로 가셨다고 한다
홍수가 났는데 영업을 해요???
하니까 베트남에는 안되는 게 없다고 하셨다
대단하다

탑바온천에 도착해 짐을 내리고
윗옷을 벗고 머드 온천을 하러 갔다
비가 오려고 해서 그런지 너무너무 추웠다
저 사진은 온천에 들어가기 전
몸을 씻는 사진이다
저기서 나오는 물은 맹물이
아니라 약간 짠맛이 났다

머드 온천이라고 해서
머드를 데운 건가?? 했는데
별로 따뜻하지 않았다 그래서
추웠다
이전 여행기에는 없던 머드온천 사진!!
이날 리정이누나는 온천을 하지 않고
한 몸 희생해 리스페치를 하셨다
이전 여행에서의 주스페치께서는
엽사를 많이 남기셨지만
이날의 리스페치는 사진을 이쁘게 많이 찍었다

짠!!!! 1

짠!!!! 2

그냥 온천만 하면 재미없어서
동호가 끼고 있던 팔찌로
보물찾기 놀이를 했다
팔찌를 머드에 던지고 찾고 하다가
잃어버린 척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동호의 얼굴이 좋지 않았다
물론 팔찌는 저렇게 내 손에 있었다
그러다 일정이가 바깥으로 던지고
머드 온천을끝내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동호는 바닥을 흝으며 먼저 나가라고 했다
가만히 두면 영원히 못찾을 거 같아서
바깥에 있다고 얘기해 줬다
몇 대 맞았다

온몸에 머드가 끼었다
저렇게 씻고 나서 옆에서 물이 나오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머드를 더 씻어냈다

우리의 리스페치!!!!

여기 있는 물은 따뜻했다
여기서도 타이타닉 놀이를 했다
일정이가 계속 져서 물을 계속 맞았다

수영 릴레이도 했는데 졌다
여기 물도 따뜻따뜻 하다
그래서 들어갈 때 되게 기분이 좋았다
아까 온천에 들어가기 전에 물이 짜다고 했는데
여기도 같은 물인지 물 안에서 눈을 떠도 전혀 따갑지 않았다
그래서 수경 없이 수영도 마음껏 했다
동호가 접영을 가르쳐 달라고 해서 리정이 누나랑
내가 옆에서 설명을 해가면서 가르쳐 줬다
수영 릴레이도 했는데 졌다

가족사진~~~
뒤에 있는 수영자 앞에 있는 의자에 자리를 잡고
잭 프룻을 먹었다
처음 보는 과일이었는 데
특이하게 과즙이 별로 없는 것 같았다
꼬지랑 고기도 시켜서 먹었다
그리고 마사지 받으러 갔다가
옆에 있는 마트에서 산 박스와인도 먹었다
와인을 베트남 오는 비행기에서
처음 먹고 여기서 두번째로 먹었는 데
박스와인이 더 맛있었다

뽀나갈 탑에 왔다
여전히 날씨는 별로인 듯 하다
여기도 한주쌤과 실장님은 안들어오셨다

저기 있는 모자는 원래 빈펄랜드 안에 장식으로 달려 있던 건데
떨어져 있길래 주워 온거다
여기서 사진 찍을 때 많이 썼다

짠

여기서 동호 폰을 바닥에 세우고 찍으려고 했는데
타이머가 끝나기 1초 전에 바람에 핸드폰이 쓰러져서
웃고 있는데
옆에 있던 관광객 부부가
웃으면서 찍어주셨다

이거 찍으려고 몇번을 뛰었는지 모른다
사실 몇번 안뛰었다 ㅎㅎ

나형이 누나 포즈가 상당히 자연스럽다
많이 찍어봤나보다
뽀나갈 탑에서 나와 택시를 기다리며
코코넛 쥬스를 사먹었다
방당 하나씩 먹었는 데
생각보다 단맛이 거의 없었다
하고 생각하는데 한주 쌤이
한마디로 정리해주셨다
니맛도 내맛도 없다
티비에서 너무 맛있게 먹길래 기대했는데
실망이었다
그러나 동호는 껍질을 바닥에 쳐서 부수고
안에 있는 하얀거를 막 파먹었다
근데 그것도 별로 달지는 않았다
뽀나갈 탑에서 택시를 타고 다시 호텔로 왔다
짐을 챙겨 들고 나오는데
비가 쏟아졌다
비를 맞으니 더 추웠다
꾸바씨 가게에서 라면을 끓여먹었다
나형이 누나가 라면을 끓였는데
혼자 끓이면 심심할까봐 같이 끓이러 갈까?
하고 속으로 생각하다 사진이나 하나 찍자 하고
누나!!! 하고 부르고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정말정말 잘나왔다
그래서 잘 간직해야겠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엄청난 짐들을 옮기기 위해 우리 가방에도
나눠서 담았다

공항가는길~~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한 곳에 모아놓고
꾸바씨 부부와 나형이 누나는 짐을 지키고
우리는 사이공 스퀘어로 갔다
가는 길이 좀 멀어서 힘들긴 했다
한주쌤 단골 옷가게에 도착해서
한주쌤은 커피를 사러 가시고
우리는 옷을 봤다
생각보다 살게 없는 것 같았다
태균이는 옷을 하나 샀다
도원이와 동호는 시계를 하나씩 샀다
쇼핑을 끝내고 공항으로 와서
반미를 먹었다
반미는 빵안에 여러 재료를 넣어서 먹는 건데
고무줄로 고정이 되어있었다
사실 베트남 오기 전에 반미에 대한 추측이 많았다
나는 혹시 반미가 미국을 싫어한다는 말인가??
하고 생각을 했었다
그러고 한명씩 여행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고
비행기를 타러 갔다
한국에 도착하니 완전완전 추웠다
집에 도착해서 라면을 먹고 바로 잤다
너무너무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하지만 첫 여행이 너무 재밌어서
만약에 다음 여행을 가면 실망할까봐 조금 걱정되기는 하다


마지막으로 후기 도와준사람들!!!
사실 남훈이도 왔다
후기적는거 정말정말 재밌었다
첫댓글 수고했어 !!! 마지막날 탑바가서 너네 사진찍으면서도 즐거웠다 ㅋㅋㅋ 후기읽으니까 또 기억이 새록새록
수고했다. 내가 잠시 나짱 다녀온 기분........^^
꾸바씨부부 짐이 80Kg 였다는.......ㅋㅋ 너그들 덕분에 무사히 공수했다. 고마워~~~
승문아 사진 잘간직해줘서 고마워 ㅋㅋㅋㅋㅋㅋ 또가고싶다 !! 선생님 실장님 그리고 귀여운 동생들덕분에 참 즐거웠어요 ♡ 다음을 또 기약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