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Basil)은 민트, 로즈마리 등과 같이
꿀풀과에 속하는 식물로
세계적으로 음식과 향료, 약초로
널리 사용되는 허브입니다.
원산지는 열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재배 역사는 5천년에 달한다고 해요.
전 세계에 150종이 넘는 바질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중 좀 유명한 이름을 가진 종은
스위트 바질, 홀리 바질, 타이 바질, 레몬 바질이라고 합니다.
바질(Basil)이란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 바실레우스(basileus)에서 유래된 것으로
왕, 왕실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해요.
이는 왕실에서 이 풀을 향신료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인도에서는 툴시(Tulsi)라고 부르는데요
힌두교의 여신인 툴라시와 관련이 있답니다.
툴시(Tulsi)의 영어명이 홀리 바질(Holy Basil)인데요
Holy란 단어만 봐도
인도에서 바질을 신성한 식물을 여겼다는 것이 느껴지시죠.
바질효능
이렇듯, 바질은
동양에서는 신성한 식물로
서양에서는 왕의 식물로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아온 허브입니다.
그럼 우리 몸안에서 어떠한 특별한 작용을 하는지
바질효능 살펴보도록 할게요.
바질효능
여성 건강
바질 속에는 게라니올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아네톨의 분비를 촉진하여
갱년기, 생리불순, 수족냉증과 같은
여성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어
생리통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해요.
바질
스트레스 완화, 심신 안정, 항우울제
뇌의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신경계에 강장제 작용을 하여
두통을 완화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바질 향은 공기를 맑게 하고
두통을 없애는데 효과가 좋아서
디퓨저나 향수로도 사용되고 있죠.
바질 오일은 부신 피질내의 뇌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행복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호르몬의 생성을 자극하여
어떤 사람들에게는 항우울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해요.
바질 차를 꾸준히 마시면
중추 신경을 자극하여
신경 안정을 돕고 스트레스, 불안 등의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바질차를 만드시려면
깨끗하게 세척 후 햇볕이나 식품 건조기로 바삭하게 말린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녹차처럼 뜨거운 물에 우려 드시면 된다고 해요.
바질
면역력 향상
바질은 항산화제가 풍부한 허브예요.
항산화제는 먹는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영양소로
체내에서 유해한 활성산소가 일으키는
산화 스트레스에 대응하여
악성 종양 세포 생성, 노화, 염증 등을 막고
우리의 신체가 건강하도록 돕습니다.
체중 조절, 변비 예방
바질 칼로리는
100g 당 대략 22kcal로 저열량 식품입니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체내 지방을 분해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장 속 노폐물 배출을 돕습니다.
바질 씨앗은 식이 섬유가 풍부하고
물에 불리면 부피가 약 10배 이상으로 커져
적은 양으로도 큰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인지
한 때 바질씨앗 다이어트가 유행했던 듯 싶어요.
항염, 항균
바질에는 유제놀, 시트로넬롤, 리날론과 같은
식물성 오일이 들어있는데요
염증 수치를 낮춰주는 특성이 있어
심장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염증으로 인한 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해로운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한 연구에서 밝혀졌는데요
세균 외에도 바이러스나 효모, 곰팡이에 대해서도
감염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해요.
혈관 건강
염증이 체내에 과도하면
혈관에 플라크(plaque)가 형성됩니다.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이죠.
위에서 언급했듯, 바질은 항산화, 항염증 식품이기 때문에
염증을 예방해주고 빠른 회복을 도와
염증으로 인한 혈액순환, 혈소판 응집 문제를 예방해줍니다.
바질
위장 건강
전통적으로 바질은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위경련, 위산 역류 등
소화기 관련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쓰였다고 해요.
바질은 체내 산도의 균형을 유지하고
적절한 ph농도의 회복을 돕습니다.
몸의 산도 밸런스가 맞으면
장 속에 건강한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고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는 감소시켜
소화기능은 물론 면역력도 높여주죠.
바질을 섭취하면
우리 몸이 알칼리성 균형을 이루어
위장의 산도가 감소하면서
소화기의 전반적인 건강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시력 개선 및 눈 건강을 돕고
바질의 천연 오일은
혈류와 에너지 수준을 증가시켜
건강한 성생활을 돕고
혈당 수치도 감소시켜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적절한 양을 꾸준히 드시면 좋겠어요.
참고로 적정량은
바질씨앗 기준 하루 20~25g 입니다.
바질 구입요령
바질 페스토, 파스타 소스와 함께 하실거라면
스위트 바질
동남아 요리에 이용하실 거라면
타이 바질 또는 레몬 바질이 잘 어울린다고 해요.
잎에 반점이 없고
색이 선명하며 신선한 것이 좋겠죠.
보관은 씻지 말고 페이퍼 타월로 감싸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바질은 다른 채소보다 신선도가 금방 떨어집니다.
냉장보관시 2~4일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까
한꺼번에 많이 사지 마세요.
이상으로 바질효능과 구입요령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씹을 때 맛과 향이 너무 좋아서
화덕 피자집에 가면 꼭
바질 들어간 피자를 시키며 음식을 즐겼는데
맛 뿐 아니라 건강상 이점도 많은 허브였네요.
건강 상식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기를 바라구요
바질처럼 귀한 대접받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