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경북 영덕군에서 낙동강 하구로 이어지는 170km 길이의 단층. 1980년대부터 지진이 일어나는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개요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지는 170km 정도 길이의 단층대다. 1980년대부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2016년 9월에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각주 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논란이 커졌다. 양산단층을 중심으로 모량단층, 동래단층, 밀양단층, 자인단층, 일광단층 등의 여러 단층이 있는데, 이들을 통틀어 양산단층대라 한다.
단층
단층이란 지각변동에 의해 지층이 끊어지면서 서로 어긋난 지질구조다. 끊어진 지괴는 개입된 힘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방향으로 어긋나며 이를 통해 단층의 종류를 구분한다. 단층면의 위쪽에 있는 지반인 상반이 하반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정단층, 올라가면 역단층이라 한다.
위아래가 아닌 수평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주향이동단층이라 한다. 단층의 이동은 지표면의 형태에 영향을 미친다. 항공사진을 찍으면 지표면에 선형으로 표시된 단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선형구조(선구조)라 한다.
단층의 모습 단층은 지각변동에 의해 지층이 끊어져 서로 어긋난 지질구조를 말한다.
활성단층
단층은 지진이나 화산과도 연관이 있다. 특히 진원의 깊이가 70km 미만인 천발지진은 단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현재도 움직이면서 단층운동을 하여 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단층을 활성단층이라 한다. 이때 ‘현재'의 기준은 가장 최근의 지질시대인 신생대 제4기(2,600만년 전~현재)를 뜻한다.
활성단층의 기준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한국은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U.S.NRC)의 기준에 따라 50만년 전 이내에 2번 이상 운동한 단층과 35,000년 전 이내부터 현재까지 적어도 1회 운동한 단층을 활성단층으로 본다. 일본은 신생대 제4기 시대에 변위기록이 있는 단층을 활성단층으로 보며 과거 5만년~1만년 전 이내 단층운동 등을 고려하여 원자력발전소의 설계지진평가에 반영한다.
양산단층의 경우 2016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활성단층 여부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특히 양산단층 주변으로 월성원자력발전소, 고리원자력발전소, 신고리원자력발전소 등 원전들이 밀집해 있어 대책마련의 필요성이 대두했다.
양산단층의 형성
양산단층의 위치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양산단층이다.
양산단층은 비교적 근래인 신생대 제3기 마이오세(2,600만~700만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가까운 지질시대에 형성된만큼 지질구조가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 학자에 따라서는 양산단층 주변에 작은 단층이 여러개 있는 것을 약한 지질구조의 근거로 들기도 한다. 양산단층의 안정성이 약하다는 것은 다른 압력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는 양산단층이 활성단층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진 가능성
한국의 지진 발생은 유라시아 판이 받는 충격과 관련이 있다. 유라시아 판은 한반도가 들어있는 대륙판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어우르는 판으로 아래로는 인도-오스트레일리아 판, 동쪽으로는 태평양 판과 맞닿아 있다. 유라시아 판은 북상하는 인도-오스트레일리아 판과 서쪽으로 이동하는 태평양 판의 압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과 일본 등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
한반도도 유라시아 판이 받는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큰 충격을 받는 위치에서는 빗겨나 있지만, 해소되지 않은 에너지가 지각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구조가 약한 단층대가 영향을 받기 쉽다. 단층은 이미 압력에 의해 균열이 간 지각이므로 또 다른 힘이 가해진다면 지층이 다시 어긋나면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다.
잦은 여진의 이유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같은 달 20일까지 400여 차례 이상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자들은 잦은 여진의 원인으로 양산단층이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단층이라는 점을 꼽았다. 단층의 형성 시기가 오래되지 않을수록 상대적으로 불안정하여 충격이 오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양산단층 주변에 작은 단층들이 많이 몰려있는 것도 여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층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지각이 깨지고 변형되면서 이를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지진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양산단층은 길이가 길어 대형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대지지진이 날경우에는 제2의 대도시 부산 등을 가로지르고 있어 심각한 재해가 일어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준비를 해야할 것이지요. 게다가 단층 동쪽으로는 원자력 발전소들이 집단적으로 포진해 있기도 합니다.. 필요 이상의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겠지만, 만약을 대비한 비상계획을 수립은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양산단층은 경상북도 영덕의 덕천해수욕장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지는170㎞ 길이의 단층입니다.
영남 지방에는 남북으로 뻗은 단층들이 여러개 있는데, 양산단층은 이 중 제일 긴 단층입니다.
지진의 최대규모는 단층 길이에 비례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단층인 셈입니다. 단층 동쪽엔 몇개의 원자력발전소가 포진해 있습니다.
경주 인근 경북 월성엔 총 6기, 부산 기장군 고리 지역엔 8기가 설치돼 있는데 2기가 추가로 세워질 예정입니다. 지난 6월 새 원전 설치 여부를 심의할 때 밀집도에 따른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반영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양산단층은 인구 355만명인 부산을 가로지릅니다.
양산시와 경주시 등 인구가 많은 도시도 있습니다.
국내 최대 공업벨트인 울산·온산·포항공단도 양산단층의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이 지역 주요 시설과 주택에 대한 내진상태를 점검하고 내진 기준도 강화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