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국 최고 시드 서효원, 유일한 10대 참가자 이시온. (2015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bluesky(조남광)]

한국 최고 시드 서효원, 유일한 10대 참가자 이시온. (2015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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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시드 서효원, 유일한 10대 참가자 이시온.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 선수들 중에 세계탁구선수권대회(세계선수권대회) 개인단식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는 바로 주세혁이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대로 주세혁은 12년 전인 2003년 파리(Par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린과 칼리니코스 크레앙가를 차례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비록, 마지막 결승에서 유럽의 마지막 챔피언인 베르너 쉴라거에게 2-4(11-9, 11-6, 6-11, 12-10,8-11, 12-10)로 패해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파리 대회에서 주세혁이 기록한 준우승이 지금까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단식 최고 성적으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2년 전 파리 대회에서 이상수/박영숙 조가 혼합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03년 파리 대회이후 10년만에 다시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목에걸었지만, 개인단식 성적만 놓고 보면 2003년 파리 대회에서 주세혁이 따낸 은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세혁의 뒤를 이어서는 2005년 상하이(Shanghai) 대회와 2007년 자그레브(Zagreb) 대회에서 오상은과 유승민이 3위에 오른 것이 역대 2번째 성적이었습니다.

​남자와 달리 여자부에서는 2000년대 들어 단 한명도 개인단식에서 입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랜기간 한국 여자탁구를 이끈 김경아도 2007년 자그레브 대회에서 본선5라운드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고, 김경아와 함께 활약한 박미영은 2009년 요코하마(Yokohama) 대회에서 기록한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 상하이 대회에서 왕난을 이기는 파란을 일으켰던 문현정도 결국 16강에서 탈락을 했고,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로 넘어오는 기간동안 한국 여자탁구를 이끌었던 이은실, 석은미 코치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6강 이상은 오르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야기하면,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의 최고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누구라도 8강이상만 오르면 2000년대 들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개인단식 최고 성적을 달성하는 셈이됩니다.

쑤저우(Suzhou)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5명의 선수들 중에, 서효원과 양하은은 세계랭킹이 20위안에 들어 자동 선발이 되었고, 박영숙, 이시온, 황지나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이 되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 중에, 서효원과 양하은, 박영숙은 본선시드를 받아 에선전없이 128강이 겨루는 본선1라운드에 직행하게 되었고, 세계랭킹이 낮아 본선시드를 받지 못한 이시온과 황지나는 예선부터 참가해야 합니다.​ 여자대표팀 선수들 중에는 서효원이 9번시드를 받아, 남녀를 통틀어 최고 시드를 받았는데, 그 뒤를 이어 양하은이 17번, 박영숙이 44번시드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