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7~21(3박5일)
포스코 델타 산악회 동행
베트남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에 있는 나라이다. 지정학적 특성 때문에 외국의 침략과 지배를 자주 받아오다가 1884년에 프랑스 식민지가 되어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에 편입되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독립을 선언하고 베트민을 중심으로 베트남민주공화국을 발족시켰다.
정식명칭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Socialist Republic of Vietnam)이다. 북쪽은 중국과, 서쪽은 라오스 및 캄보디아와 접하고 동쪽은 바다를 면하고 있다. 베트남의 동쪽 해안은 북쪽으로부터 내려오면서 통킹만, 남중국해, 보르네오해, 시암만과 접해있고, 남북으로 긴 해안선은 무려 3,444Km에 달한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으로 외세들이 다시 들어오면서 베트남은 1954년까지 정치적 혼란기를 맞게 되었다. 1954년에는 북베트남의 공산당정권이 북베트남에서 프랑스 식민세력을 완전히 패퇴시킨 후, 베트남은 북위 17도선을 경계로 남북으로 갈라졌다. 남과 북으로의 분단은 남과 북 사이의 20여 년에 걸친 긴 전쟁을 가져왔다.
통일 전쟁 중 남베트남의 공산화를 우려한 미국이 1961년 참전하였으며 한국과 필리핀·타이·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도 지원군을 파병하였으나, 구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베트남이 1975년 사이공을 함락시킴에 따라 전쟁은 북베트남의 승리로 끝이 났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통해 공산화를 이룬 나라이다. 한국과는 1992년에, 미국과는 1995년에 국교를 정상화하였다. 행정구역은 하노이, 호찌민, 다낭, 하이퐁, 껀터의 5개 직할시(centrally administered city)와 58개의 성(省)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해 공항 입국 수속
비행기안
베트남 하노이(노이바이) 공항 입국 수속중
공항창밖
식당
베트남쌀국수
Hanoi beef soup
쌀국수에 뜨거운 육수를 붓고 고추를 얹어 먹는 베트남 음식.
베트남에서는 포(pho:퍼)라고 부르며 주로 아침에 먹는다. 쌀가루를 불려서 약하게 달구어진 판 위에 빈대떡처럼 얇게 펴 말리다가 약간 마르면 떼어내 칼국수보다 가늘게 썬다. 숙주·칠리고추·고수·라임·양파·고기 등이 들어가 독특한 향과 맛이 나며, 소화가 잘 되고 영양성분이 고르게 들어 있는 데다가 칼로리가 적어 건강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과 요리재료에 따라 조리법이 다양하며 쌀국수에 쇠고기를 얹으면 포보, 닭고기를 얹으면 포가라고 한다.
원래 베트남에서는 쇠고기를 먹지 않았으나, 1880년 중반 베트남 북부 하노이를 점령한 프랑스군이 쇠고기 요리법을 전해 주면서 하노이를 중심으로 쇠고기와 민속음식인 쌀국수를 함께 먹게 되었다. 포라는 말도 프랑스군의 식사를 뜻하는 ‘포 토 푀(pot au feu:불처럼 뜨거운 그릇)’의 푀(feu)가 어원이라고 한다. 1950년대 이후 베트남이 남북으로 분단되자 남쪽으로 내려간 하노이 사람들이 호찌민(옛 사이공)에서 생계 수단으로 쌀국수에 쇠고기 요리법을 더해 팔기 시작하면서 베트남 전역으로 보급되었다.
만들려면 쌀국수 200g, 양파 1개, 소금 1작은술, 식초 2큰술, 숙주나물 100g, 매운고추 2개, 붉은고추 1개, 칠리소스, 레몬즙, 양지머리 600g, 생강 1톨, 대파 1/2개, 물 12컵, 향신료(통후추·월계수잎·고수·민트 등), 소금, 후춧가루 약간을 준비한다.
양지머리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양파, 마늘, 파, 저민 생강을 넣고 물 10컵을 부어 거품을 거둬 내며 끓이다가 물 2컵과 통후추·월계수잎·고수·민트 등의 향신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국물이 우러나면 고기는 체에 걸러 편육으로 썰고 국물은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양파는 링 모양으로 썰어 소금이나 식초에 절였다가 물기를 빼고 숙주는 머리와 꼬리를 떼고 씻어서 물기를 뺀다.
매운고추와 붉은고추·파는 송송 썰고 쌀국수는 미지근한 물에 1시간 정도 담갔다가 끓는 물에서 30초 정도 삶아 찬물로 헹궈 체에 받쳐 놓는다. 그릇에 쌀국수와 편육, 숙주, 양파 절인 것을 담고 따끈한 육수를 넉넉히 부은 뒤 고수나 민트로 장식하고 생선소스인 느억맘(Nuoc Mam)이나 고추 썬 것, 칠리소스, 레몬즙을 곁들인다.
느억맘은 우리 나라의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 비슷한 생선 젓갈로, 생선에 소금·설탕을 넣고 발효시켜 윗부분의 맑은 물을 걸러낸 것이다. 이 소스는 빵을 찍어 먹거나 쌈장 재료, 국에 넣는 조미료, 쌀국수나 튀김을 찍어 먹는 소스 등의 재료로 쓰는데, 베트남요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음식이다.
점심 쌀국수
사파로 이동중 차창으로 몇장
중국국경
식당
샐러드용 야채
베트남의 유명 요리
베트남식 쇠고기 스테이크 '빗뗏'
베트남에서도 서양식 비프스테이크를 쉽게 만날 수가 있다. 빗뗏이라는 이름에서 쉽게 연상이 된다. 하지만 서양식과는 다르게 베트남화된 것으로 한국인에게는 서양식 비프스테이크보다 오히려 빗뗏이 입맛에 더 잘 맞는다. 빗뗏의 고깃덩이는 다진 고기를 사용해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며 반숙 계란과 나란히 놓이게 되어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쉽게 식지 않도록 철판 또는 돌판에 담겨진 모습 또한 보기 좋다. 여기에 바게트가 함께 나오는데 밥이나 부드러운 빵 대신 큰 바게트와 함께 먹는다는 점이 이채롭다.
베트남 사람들은 보통 바게트를 조금씩 뜯어 반숙된 달걀노른자나 고기국물에 찍어 먹으며 고깃덩어리는 빵에 넣어 먹기도 한다. 혹 베트남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는다면 빗뗏은 너무나 반가운 요리가 될 것이다.
물소 스테이크 정식
베트남 인삼주
사파 숙소호텔 가는길에 호수주변 야경 몇장
무엉탄 사파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