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서생포 왜성에서 빤히 내려다 보이는 진하해수욕장으로 내려오면 명선도와 명선교를 바로 볼수 있는데
한참 아래쪽에 있는 간절곶으로 먼저간 이유는 해가 지기전에 간절곶부터 보고오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절곶을 둘러보고 다시 거꾸로 올라와 금년 3월18일 준공된 명선교를 찾았다.
마리나항으로 지정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 앞바다에 인도 전용 교량인 명선교가 ‘위용’을 드러냈다.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와 온산읍 강양리 사이의 바다를 연결하는 명선교는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 준공식을 갖는다.
명선교는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가 1년 만에 완공되는 것이다.
울주군이 총사업비 85억원을 들여 만든 명선교는 서생면 진하리와 온산읍 강양리를 잇는 울산지역 최대 규모(길이 145m, 넓이 4.5m,
높이 17.5m)의 인도교이다. 명선교는 해송과 일출로 유명한 면적 1만900여㎡, 둘레 500여m의 인근 무인도인 ‘명선도’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울주군은 당초 명선교 건립예산으로 65억원을 책정했지만 진하 마리나항 사업과 연계해 요트가 다리 아래로 지날 수 있도록 높이를 변경하고
교량 양편에 엘리베이터와 조명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총예산이 10억여원으로 증액됐다.
또 명선교에는 전체 622곳에 조명등을 설치해 계절별 또는 축제 등 행사에 따라 조명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명선교가 준공되면 전국적인 해맞이 장소인 간절곶 해맞이공원과 울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인 진하해수욕장을 잇는 지역
최고의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생포 왜성에서 내려다본 명선교. 위에서 내려다 볼때는 다리가 아파트와 연결된것 처럼 보인다.
이름도 예븐 회야강에서 봐도 그렇게 보이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까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콘크리트 사장교로 학 한쌍을 형상화 했다.
명선교에서 바라본 회야강의 일몰
그리고 일출 촬영의 명소 명선도
우리가 갔을때도 바닷물이 갈라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었는데 연합뉴스에서 인용했다.
27일 울주군에 따르면 최근 진하해수욕장과 맞은편 바다쪽에 위치한 무인도인 명선도까지 길이 100여m, 폭 최대 1m에서 5m 규모로 바닷물이
빠지고 모래 바닥이 드러나는 장관이 연출되고 있다. 이 현상은 연중 나타나고 있지만 음력 2월부터 시작해 4월까지 낮 12시에서 오후 4시 사이
바닷길이 더 넓어지고 특히 밤에는 물이 더 빠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이곳의 수심은 1.5m에 이른다.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km의 바다가 조수 간만의 차이에 의해 갈라지면서 만들어지는 바닷길과는 규모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동해안에서 바닷길이 열리는 `작은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최근 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인근 횟집 등 상가는 손님이 늘어 즐거워하고 있다.
김학춘 서생면장은 "바닷길이 열리는 광경을 보려는 관광객이 늘고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편 명선도는 해송과 일출로 유명한 면적 1만900여㎡, 둘레 500여m 크기의 무인도로 예부터 매미가 많이 울고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