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외국어 공부하는 방법~
어떤 언어든 하루에 회화 단락 한 페이지씩만 외운다면 1년내에 기초회화는 통달할 수 있다.
요즘 내가 새롭게 도전하는 중국어를 예로 들어보자. 현재 나는 동양문고의 '가장 쉬운 중국어 첫걸음의 모든 것'을 공부하고 있다. 기존에 공부한 영어나 일본어와 달리, 중국어는 작정하고 교재와 mp3만으로 공부하고 있다. 순수 독학으로 외국어를 마스터하는 게 가능한지 알아보려고. 도대체 왜 그런 피곤한 짓을 하느냐구? 몰라. 그냥 재밌어서? ^^
1. 교재 학습 (30분)
아침에 30분만 일찍 일어나면 교재의 단원 하나를 공부할 수 있다.
모든 기초 어학책이 그렇듯 한 과에는 하나의 상황이 대화로 담겨있다.
기초를 공부할 때, 문법이나 단어에 너무 신경쓰지 마라.
억지로 문법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상황을 통째로 암기하라.
기계적인 반복으로 문장을 외우는 것이 지름길이다.
2. 동영상 강의 (20분)
출근하는 전철에서 핸드폰으로 동영상 강의를 본다.
외국어를 처음 공부할 때는 동양문고 무료 동영상 강의를 추천해드린다.
(강사님들이 다들 미인들이시다. 출근 시간이 흐뭇하다. 예전에 일본어 공부할 때는 초급 미녀 강사님과 헤어지기 아쉬워 중급으로 올라가기 싫었던 적도 있다. 중국어 초급 김윤희 선생님의 손짓~ 아, 중국어의 성조 발음을 저리 친절하게 일러주시다니. 동영상 강의, 은근 중독성 강하다.)
아침에 교재로 공부한 내용을 동영상 강의로 복습하며 간다.
3. 회화 암송 (20분)
전철에서 내려 회사까지 걸어가는 동안 그날의 회화 상황을 암송한다.
부록으로 나온 손바닥만한 핸드북을 들여다보며 문장을 외운다.
중요한 건 한글을 보며 외국어 문장을 떠올려야 한다.
머리 속에서 대화를 주고 받는 두 사람을 상상하며 대사 외우듯 중얼대며 걸어간다.
(어디서든 손바닥만한 핸드북과 동영상 강의가 든 아이패드만 있다면 회화 공부 가능!)
(아이패드 속 곰 세마리~ 가운데 곰은 늦둥이 딸의 백일 때 모습.)
4. 복습 (20분)
매일 매일 새로운 상황을 외우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건 기존 암송의 복습이다.
틈만 나면 혼자서 중얼 중얼 회화 상황을 불러내서 암송해야 한다.
핸드폰에 단원 제목만 메모해두라. 인사하기, 물건사기, 전화걸기 등.
매일 반복하다보면, 상황 제목만 봐도 한 페이지 짜리 회화가 술술 흘러나온다.
하루 한 시간 반, 짜루리 시간만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회화 공부 가능하다.
1년만 미친듯이 해보시라. 분명 효과를 볼 것이다.
자투리 시간 1시간 반을 투자해서 인생을 바꿔볼 수 있다면, 해볼 만한 도전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