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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득량면사무소 02. 산행종점 : 전남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 칼바위주차장 03. 산행일자 : 2020년 03월06일(금) 04. 산행날씨 : 구름 조금 05. 산행지도 06. 산행코스 : 득량면 사무소--->철길건너 좌측길 진입--->삼거리에서 마을쪽--->시멘트임도 끝에서 벌목지대 좌측--->본능선 합류--->각시바위--->작은 오봉산--->외계인바위--->전망바위--->작천마을--->득량남초교--->데크전망대--->칼바위--->오봉산--->용추폭포--->칼바위주차장 07. 산행거리 및 시간 : 11k, 6시간(중식포함) 08. 차량회수 : 칼바위주차장에서 등산을 끝내고 도보로 차량이 있는 득량면 사무소로 복귀합니다. 5-6k를 80분 걸려 도착하였습니다. 주위 풍광이 나쁘지 않았는데 산이 아닌 도로를 걸어올 때 피곤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마 요몇일 작은 몸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09. 산행소감 : 주중 날씨도 좋지 않은데 주말 날씨도 별로라 금요일 시간을 내어 보성 득량면 사무소로 달려갑니다. 네비게이션은 순천만 IC로 빠져 국도로 안내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득량면 사무소에 차를 맡기고 서쪽으로 몇발 옮기면 삼거리 철길이 나오는데 철길 지나자마자 좌측 길로 들어가 다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시멘트길을 밟고 진행하면 막다른 길이 나오고 거기엔 벌목공사를 벌이고 있는 현장이 나옵니다. 개는 짓어대고 좌측 벌목공사 중인 사면을 타고 좌측 능선으로 붙으면 본 능선과 합류하게 됩니다. 오봉산은 오래전 가본 산이지만 작은 오봉산은 그 때 존재하는 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순천-영암 고속도로 초암산 터널을 지나 바다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들판에 보이는 작은 암봉의 산이 작은 오봉산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산은 작지만 각시바위, 책상바위, 외계인바위, 전망바위가 쉴새없이 다가와 가슴에 작은 파문을 일으켜 혼자만 만끽하는 기분이 조금 미안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바위에다 다양한 이름을 붙여놓았지만 자의성이 강하고 호산광인이 볼 땐 죄다 투구로 보였습니다. 바로 인근 오봉산이 둥그렇게 병풍을 치고 있고 조성면 진산은 방장산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 우측으로 존재산과 초암산이 가물거리고 다시 그 우측으로 고흥 IC 분근의 산들이 올망졸앙합니다. 고흥이 반도로 길게 뻗어있는 것은 알겠지만 바로 남쪽의 섬같은 곳에 버티고 있는 산들은 고흥의 유명한 산들입니다. 작은 오봉산에서 2시간 놀다 하산하니 작천(하작)마을이고 여기서 살포시 걸어서 득량남초등학교로 가서 오봉산을 오릅니다. 득량만 간척지를 좌측에 두고 한발자욱씩 옮기니 데크전망대가 나왔습니다. 여기 전망대에서 식사를 하면서 조성면에서 사간 막걸리(박유문 골목길?)맛이 기막혀 쇠컵으로 2잔을 연거푸 들이켰습니다. 평소에 비하면 과음을 한 것입니다. 오봉산의 얼굴인 칼바위는 위에서 보았으니 그냥 지나쳐 <등산로 아님>을 무시하고(부산일보 신문은 갈 수 있다고 표시)절벽을 타고 내려갔더니 로프가 끊어져 있어 그냥 뛰어내리려다 참을 인 자를 새기며 다시 절벽을 기어올라 큰길로 칼바위에 도착하였습니다. 바위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날카롭게 갈아놓은 칼이 하늘로 치솟고 덤비기만 하면 누구든 벨듯한 기세입니다. 금요일인데도 몇개의 산행팀이 있는 걸로 보아 유명한 산인듯 한데 칼바위의 위용에 찬탄을 금지못하는 표정이면서도 사람을 만나면 피하는듯한 표정이라... 득량면 사무소에 차를 세우고 보성군 안내도를 건성으로 봅니다 면사무소를 나와 우측으로 몇발자욱 옮기면 철길이 나오고 철길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진입합니다 다시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마을 입구엔 매화가 한창이고 그 뒤로 작은 오봉산이 보입니다 길 따라 쭉 올라가다가 저기 모퉁이를 돌면 길이 막히고 견공의 외로운 외침이 정적을 깹니다 벌목공사 중인 경사지로 오르다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저 마을이 장전마을 같습니다 벌목공사 현장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이런 바위도 멀리서 보이는데 현혹되지 마시라 이렇게 좋은 길로 접어들어 멀리 조성면의 방장산도 보고 가까이 바위가 나타나는데 각시바위라 소개하지만 난 투구바위로 명명하고싶습니다 멀리 뒤로는 초암산이 보입니다 좌측 멀리 고흥IC 부근의 산들입니다. 첨산 등 저게 작은 오봉산의 책상바위라는데 말 안장같은데 오봉산 아까 본 치마바위 방장산 우측 멀리 희미한 산은 계당산으로 보입니다 이것도 투구같습니다 용추산성 조성면 바위 전시장같습니다 오후에 갈 오봉산 외계인바위라 하작마을 방향으로 선운사 도솔암같은데 저기 득량남초교로 갈 예정입니다 진달래도 다소곳 피었습니다 하작마을 팽나무 수령 220년 도로를 걷다가 전망바위를 봅니다 월평교를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꺽습니다 이렇게 득량남초교 교문 앞 오봉산 들머리가 있습니다 마음이 급해 보이지 않습니다 조성면 들판 득량만 들판 이 데크 전망대에서 허기를 채워봅니다 멀리 고흥의 산들 점심먹고 가야할 길 이 막걸리 맛에 반했지요. 오면서 조성면(편의점)에 들러서 몇병 구입했습니다 오전에 갔던 작은 오봉산 오늘 저 산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오봉산 일원의 산에는 바위가 많습니다 여기 닿으니 옛날 왔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그 땐 여러 명이 왔는데 오늘은 홀몸입니다. 이제부터 해평저수지와 돌탑이 득량면 바닷가 멀리 고흥반도 전에는 이런 난간도 없었는데 뒤돌아본 돌탑 좌측 봉우리가 330봉 고흥이 보성을 감싸고 있습니다 가운데 오봉산 청암마을 능선에서 본 칼바위 등산로 아님으로 가봅니다. 신문의 지도에는 갈 수 있는 걸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곳이 용추산성이고 그 앞이 오봉산 등산로 아님 구간에서 본 칼바위 절벽으로 내려가니 실같은 밧줄이 끊어져 있습니다. 뛰어내리려다 또 119를 부를 것같아 후퇴하였습니다 우측 나무있는 곳으로 뛰어내리려고 ... 청암마을 우측으로 지나온 길 백바위가 궁금했지만... 용추폭포로 갑니다. 멀리서 본 용추폭포. 요지폭포괘장천은 아니지만 돌탑의 천국 삼나무도 칼바위주차장. 시간이 허락하면 저 다리로 내려갔으면 좋겠는데 해평저수지 도로를 따라 갑니다 용추교를 지나 오전의 그 바위도 보고 메타스퀘이어 숲도 걸으며 오전 올랐던 능선도 보고서 오늘따라 힘겹게 저 철로 건너 득량면 사무소로 복귀합니다 오전에 올랐던 초입과 합선하면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