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조망하면서 등산을
바로 월악산 제비봉 등산이다.
그러다보니 많은 등산객들이 좋아하는 코스
오르는 내내 뒤돌아 보아 지루하지 않아
따라서 동호회 뿐 아니라 홀로, 가족과 친우끼리도 함께 오를 수 있는 인기 산행 코스다.
2023년 5월 19일 09시
장회나루휴게소 주차 후 제비봉 탐방로에 들어선다.
그리고 제비봉공원지킴터(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산13-24)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가파른 데크 계단을 오르고~
이제부터 충주호를 등지고, 능선을 타고, 쭈~욱 곧장 나아간다.
제비봉까지..
능선의 등산로 역시 아기자기하면서 흥미롭다.
바위들도 많아 나무들도 작고 굽어져 자라고 있다.
등산로는 오솔길처럼 평탄하기도
솔잎으로부터 뿜어진 솔향기 좋고
그러다 뒤돌아서면 충주호 풍광은 더욱 더 넓게 펼쳐지면서 꽤 매혹적이다.
또 다른 능선도 눈에 띄면서 아름답고 멋진 단애(斷崖) 풍경도 드러난다.
먹구름 낀 하늘 아래 장회나루가 더욱 선명히 내려다보이고, 충주호 푸르른 물결은 고요하다.
더불어 짙은 녹음은 봄날의 정취를 한껏 드러내고 있다.
등산로 자체는 큰 변화 없으되 드넓은 풍광은 새롭다.
간간히 데크 계단을 오르고 바위땅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의 몸부림은 분재처럼 기이한 형상을 만들어 내고
하늘을 향해 다가설 듯 자연의 품 속으로 깊이 빠져든다.
맑은 공기 상쾌한 바람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의 순간들
그리고 충주호 굽은 물길 따라 유람선이 띄워지고
바위 절벽 드리워진 구담봉의 멋진 비경도 볼 수 있다.
뒷쪽 첩첩산중 중첩된 산 능선들의 비경도 아름다워 한 폭 동양화를 담아낸다.
오를수록 돌과 바위 틈 속 좁은 등산로
숲 속 나뭇잎들은 더욱 가까이
하늘은 많이 열리고
어느 순간 오솔길 같은 등산로를 잠시 만나더니만 제비봉 정상부가 가까워짐을 느낀다.
자연과 함께하는 깊은호흡 월악산국립공원
월악산 제비봉(721m)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서 서쪽인 충주호 방면의 단성면 장회리에 위치한다.
단양8경 중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동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다.
다만 제비봉 표지석에 도착하면, 바위산임을 실감하지 못한다.
게다가 사방 나무숲으로부터 탁틘 조망을 할 수는 없다.
제비봉이라 불리워진 것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충주호 쪽으로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펼치고 하늘을 나는 모습처럼 올려다 보이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제비봉 한 켠, 가지 드리워진 소나무 사이 충주호 조망은 너무 좋다.
장회나루휴게소 제비봉공원지킴터 ⇔ 제비봉
쉬엄쉬엄 왕복 4시간 소요
(09시~13시)
생각 외 등산로가 평탄하지는 않았어.
하지만 충주호 조망 등 곳곳 뷰포인트가 많았어.
조만간 인근 구담봉과 옥순봉도 한 번 들러야지..
오늘은 하산 후 충주호 유람선 한 번 타고 가야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