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미기재~대아산~밀재
언 제 : 2023.05.18. 날씨 : 약간 흐리고, 살짝 덥고,
어디로 : 대아산휴양림~버리미기재~블란치재~촛대봉~대아산~밀재~대아산휴양림.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지난주에 은티마을에서 희양산줄기를 마무리하고 버리미기재를 답사했던바 대아산과 악휘봉구간은
국공파가 자물통채워서 못들어 가겄응게 비실이체질에 맞지않은 철조망넘어~
명색이 백두대간종주중인데 장성봉넘어 악휘봉줄기랑 대아산줄기를 띵가 묵을수도 없어서 우짤꼬~
가야 할 대아산(지도에는 대아산, 이정표에는 대야산, 헷갈리네)의 악명높은 직벽구간이 겁나브러이
제이스리카페 배방장에게 방장님! 대아산을 우째 올라갈꼬?
대아산 직벽에는 회원중에 지맥이란 산꾼을 시켜서 발판이랑 손잡이를 박아뒀으니 걱정하지 마이소
장모님 꼬셔갓고 드리대기로 했습니당,
버리미기재에 구르마세워둘수 없어서 대아산주차장에 스타렉스호텔개장하여 디비자고,
새벽4시에 버리미기재로 올라 여불떼기 방구돌 오르락 거리던 장모님왈! 이젠 방구돌길은 못가것다.
브란치재넘어 촛대봉으로 올라가는 방구돌길엔 썩은 밧줄들만 달랑달랑 하더라.
세계 10대 경제대국인 이나라 공무원의 수준이 이정도 뿐일까?
국공파들의 대책에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곳이더라.
자연보호가 우선일까? 동.식물유전자보호가 우선일까? 국민생병보호가 우선일까?
선진국의 등산로엔 밧줄도아닌 스텐레스체인을 메달아 놓고,
발판과 손잡이엔 스텐레스 볼트를 고정하여 딛고, 잡고 올라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깔끔하게 설치했는데,
이나라 현실은 친환경적으로 한답시고 거창하게 씰데없는 나무계단들을 만들어 등산객들 발모가지만 잡아블고.
있어야 할 곳엔 없고, 쓸데없는 곳엔 거창하게 생색만 내고 있는 이 잘난 꼬라지를 언제까지 봐야 할꼬,
제이스리카페 배방장이 알려 준 말씀 그대로.
대아산직벽에 박아놓은 스텐레스 앵글발판과 손잡이를 박아 놨더라, 땡큐~
대아산에서 버리미기재로 뒤 돌아 오는것은 포기할수 밖에 없는것은, 촛대봉길을 넘지 못하것더라.
밀재를 넘어가다 비실이의 옛날 보초근무자를 찾아 친구하나 붙여주고 밀재로 돌아와서
대아산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귀인을 만났는데 피앗재산장의 다정이님이 데이트중이더라.
웬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더마는 맞는 말이어라.
버리미기재에서 늘재까지의 구간을 밀재에서 반동가리로 잘라 대아산 용추계곡길을따라 주차장으로~
대야산주차장에서 버리미기재까지 도로타고 가설랑 대야산넘어 밀재에서 내려온 트렉입니더.
대야산주차장에서 버리미기재로 올라가는 주차장의 입구도로에서 출발.
버리미기재엔 적막강산이더라.
대야산으로 갈까? 악휘봉으로 갈까?를 고민하다 악휘봉은 내일로~
철조망여불떼기로 내려서는 들머리를 넘으면서 도둑넘이 따로 없더라네
밧줄꼬라지 좀 보이소,
장모님이 쬐끄마해서 천만다행이더라,
뒤 돌아 본 희양산줄기라우,
밧줄에 매달려 통 사정도 해 봤네요,
연달래랑 물깨동 꽃들이 방긋방긋허니 이 만하믄 땡큐~
미륵바위일까? 물개바위일까?
이 바위는 여러번 올라봤응게 패스~
대아산이 어서 오이라~
물개랑 미륵이와함께 피한잔으로~
대야산자연휴양림계곡의 주차장을 내려다 봅니다.
촛대봉아래까지 왔는데 어찌할까여? 꾸~뻑
죄송합니더,
명색이 백두대간 종주중인데 띵가묵을수도 없는일이어서 사브작이 깔끔하게 지나가것오이다.
촛대봉에 올랐지만 기억상실이더라,
촛대봉에서 올려다 보니 대아산이 어서 오이라~
촛대봉에서 올려다 본 대아산.
촛대봉에서 내려가다 올려다 본 대야산
대아산 올라가다 뒤 돌아 본 촛대봉.
대아산 오름길이 잠시잠간 쉬어가라고.
대아산아래 직벽의 경고, 무서버서 뒤 돌아갈까?
죽것구만,
제이스리카페 배방장님 말씀처럼 발판이 박혀져 있어서 땡큐~
팔에 힘이없는 장모님의 울상을 어찌할꼬
저런밧줄을 잡았다간 쭈르륵~
수찬씨~ 마지막까지 만들어준 발판덕분에 장모님 직벽성공.
대아산넘어 블란치골
지나 온 백두대간줄기를 뒤 돌아 봅니다.
월악산권역이랑 소백산권역의 방구돌길이 징글징글하더라.
장모님이 겁에 질려갓고,
잠시 쉬어갑니다.
대아산아래 휴양림쪽 피아골로 이어진 줄기
대아산아래 용추계곡일 휴양림계곡을 내려다 봅니다.
대아산의 주인장님!
금새 자리를 양보해 주더라.
비실이가 도통 이해를 하지 못하는 요런거,
입으로는 백두대간줄기가 대한민국의 대표 뭣이라나 어쨌다나~
떠들어대면서 뚜드리막아놓는 건 뭣일까?
대아산에서 죽~이어 펼쳐진 끝에 둔덕산줄기입니당.
연달래 꽃길에서 잠시 쉬어가고,
대아산정상에서 연달래랑 철쭉의 박수를 받고.
밀재에서
밀재에서 내려설까?
고모치까지 넘어갈까?
고모치로 올라가는길에서 초병을 만납니다.
십여년전에 남진당시의 보초병이더라. 충성!!
고모치로가다 되 돌아 왔더만 밀재엔 왠 보초,
도둑넘이 제발에 찔린다고 밀재에서 고모치까지는 통제구간인데
넘어 왔으니 우짜꼬~ 이십여분을 기다리다 내려간 후에 넘어 왔다는....
밀재에서 내려가다 올라오는 피앗재산장의 다정이님을 만나고,
반가웠지만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쉬어가야하는 곳이더라.
용추계곡의 용추폭포
용추계곡의 캠핑장들어오는 길은 통제중이어서 고개넘어로
용추계곡의 주차장에 도착하여 대야산구간을 마무리 합니다.
용추계곡의 주차장엔 민생고해결방법이 없어서 마성면으로 내려가서 민생고해결해결하고
내일은 악휘봉을 다녀오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