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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 살이풀
전국 깊은산 숲 속에
서식하는 독성강한 투구꽃
꽃잎 두 장 배열된 모습이 투구를 닮아
자연스럽게 투구란 이름을 얻었다
투구꽃은 관상용으로도 쓰이며
뿌리는 초오 & 부자 라고 불리며
독성이 매우 강해
사약 재료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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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꽃은 꽃의 형태가
로마병정의 투구처럼 생겨서
투구꽃이라 부르며
스님이 바라춤출 때 쓰는
고깔모자 같기도하고
외국에서는 독의여왕
생김때문에 악마의 헬멧이라
부르기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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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外觀) 이 저토록 아름답거늘
그 몸속 독성으로
인명을 헤치다니 믿기어려운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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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겉과속이 다른 사람들이 많아
처세술이 뛰어나지 않음
당하기 일수입니다
사기 피해자들이 못배워
그런 건 아니잖습니까
뛰어난 위장술에 천사표 이미지로
거리 좁히기에 성공하면
빈털털이가 되는 예를 우리는 흔하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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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송아지 엉디 뿔난다더니
올 깨인 이늠은 벌써
연애질 꽃나고 열매도 무시무시한
도께비뿔을 두 개나
달고 병사의 임무수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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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하나)
투구꽃엔 두 가지 재미난 전설이 있는데
아주 먼 옛날 응석받이 방주라는 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그나라에 전쟁이 나 모든 사람들이
전쟁터로 떠났고 방주의 아버지는 큰 부상을 입고
집으로 돌아오나 곧 죽고 만다
방주는 화가 나서
아버지의 투구를 어머니에게 받아
전쟁터로 나가려한다
그런데 투구는 저혼자 바닥으로 데굴데굴 굴러
집 앞산 먼 곳으로 사라졌다
아버지가 자신을 믿지 못해 투구가 사라졌다고 생각한 방주는
낮과밤을 활쏘기와 말타기 훈련을 하던 어느날
그 산에 이상한 풀이 한대 돋아났는데
주먹같은 노란꽃의 모양은 투구모양이였다
방주는 아버지의 화신이라 생각하고는
투구꽃 앞에서 맹훈련을 하였고
그때마다 꽃은 황금빛으로 빛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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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 다 되었다고 생각한 방주가 싸움터에 나가려 한다고 말하자
투구꽃이 고개를 살래살래 젓는다
방주가 더 열심히 연습하는데 어느날 노란꽃이 떨어지면서
황금색 투구로 변했다
방주는 어머니가 만들어준 갑옷을 입고
아버지가 쓰시던 칼과 활을 차고 싸움터에 나갔다
용감한 소년 장수가 된 방주의 황금빛 투구는
적군을 겁먹게 하고 군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는
투구꽃의 전설(하나)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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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둘)
그리스의신화 모험을 즐겨 쌓아온 영웅
(테세우스기)가 오랫만에 아데나이에 돌아 왔지만
부왕 (아이게우스)는 아들의 얼굴을
잘 모르고 있었다
데세우스는 옆드린채
괴물을 퇴치하고 외침을 퇴치한 공을 들어
보상을 해달라고 신청을 했다
요염하고 아름다운 왕비로 있었던
바녀 메디아는 테세우스의
용맹에 위기를 느껴
왕에게 죽여 없애주기를 요청하기에 이르럿는데
메디아가 독이든 술잔을 들고 닥아오자
테세우스는 미소먹음은 간교한 모습에서 살의를 느끼고는
아름답고 미소먹음은 왕비님!!
왕비님께서 먼저 드시지요
저는 황송해서 남은 것 마시는것으로 만족하겠다며
사양하고 교묘히 피하기에 이르렀는데
자기 뜻대로 잘 안되자
마녀는 본래의 험상한 모습으로 돌변하면서
술잔을 던져 버리고 도망치자
술잔에 있던 독이 흩어져 대리석 바닥에
거품을 내며 녹아내렸으며
그 독은 마녀가 빚아낸 투구꽃이라는
신화가 지금까지 전해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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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이런 예쁜 아이들이 있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멀리 있다면 가지 못해 못보는 마음
늘 안타까운 꽃멀미로
앓음앓이하다 지구에서 벗어나겠죠
점심먹고 후딱나가
데려온 투구꽃 그늘진 곳이라
색깔이 곱지 않습니다..
투구꽃의 꽃말 ~ 밤의 열림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한주간 되십시요요
^(*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