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박영호 소설
지루한 장맛비에 시골 부부는 별로 할 일이 없었다
할 일이 없으니 꼭 할 일 하나가 슬그머니 동하기 시작했다
한번 동하기 시작한 일은 장맛비처럼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빗소리마저 달콤해지며 서로에게 더욱 간절해졌다
그런데 여남은 살 먹은 아들 녀석이 방에서 같이 비비고 있었다
여니 때 같으면 이웃 철이네 집에 살다시피 하는 녀석이 이날따라
이런저런 눈치를 주어도 나갈 생각을 않는다. 부부의 몸이 달아오를수록 방구석에 빈둥대는 녀석이 미워지기 시작했다 여자는 청소하는 척 걸레로 녀석의 얼굴에 걸치기도 하고 남자는 담배 연기를 필요 이상 녀석 쪽으로 날려 보내도 나갈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마지못해 부부는 자신의 속내가 섞인 짜증을 낸다. 비도 오는데 앞집 철이 한데 놀러 좀 가라
방구석에 빈둥대던 아들 녀석도 어쩔 수 없다는 듯 한마디 대꾸한다.
저를 눈치 없는 놈이라 하지 마세요. 그 집이라고 오늘 같은 날 그런 생각이 없겠는지요
첫댓글 청천장희한 님 안녕 하세요? 좋은 글에
잘 쉬었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청천장희한 님 안녕 하세요?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청천장희한 님 반갑습니다 감사 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안녕 하세요? 잘 둘러보고 갑니다
청천장희한 님 반가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오늘도 글을 올려 주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네요 청천장희한 님 감사 합니다
사랑으로 맺은 인연 영원히
함께 해요 감사 합니다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청천장 희한 님 감사 합니다 덕분에
잘 머물렀다 갑니다 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
청천장희한 님 수고 했어요
고마워요
감사 합니다 샬롬 !!
주일 안식일 주님의 축복에 은혜의 삶 되시고...
늘 웃는 인생 행복 하시고 편안 하시며 항상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