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 전서 서론
서 론
1. 데살로니가 전서
이 책은 여러 세기 이전의 것이지만 오늘날과 같은 시대를 위해 쓰였다. 이 책은 하나님의 방식들을 훼손시키는 모든 세속적인 가치에 대해 도전한다.
우리가 멋대로 흘러가는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순결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씨름해 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은 그러한 당신을 격려해 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세상이 종말을 향해 기울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반기독교적인 환경 가운데서도 매일 영원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확신시켜 준다.
데살로니가는 마게도냐의 중요한 도시다. 바울이 제 2차 전도여행 때에 이곳에서 세 안식일에 걸쳐서 전도한 결과 교회가 세워졌다. 그러나 그 성에 사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대항하여 소동을 일으켜서 바울은 할 수 없이 그곳을 떠나게 되었으나 그곳의 어린 신자들의 영적생활에 걱정이 있었다.
이 도시는 살로니가만의 윗 부분에 위치한 온천 지대로서 빌립보 성을 건설한 마케도냐의 왕 빌립2세의 양자인 카산더에 의해 B.C 315년에 건축되었다. 또한 이 도시의 이름은 카산더의 부인이며,알렉산더 대왕의 이복 누이인 데살로니가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그후 로마가 마게도냐를 지배했을때 이 도시는 로마의 네 행정구역중 한 지방의 수도가 되었으나 B.C 146년에는 마게도냐 전지역의 수도가 되었다.
한편 로마의 영웅 시이저가 죽은 뒤 내란으로 로마가 혼란할때 데살로니가시는 옥타비아누스편에 가담한 공로로 B.C42년에 자유 도시가 되었다. 그뒤 이도시는 점점 발전하여 바울 당시에는 읍장이라 불리는 행정장관들에 의해 자치적으로 관리 되었고,주민은 대부분 그리스도인과 많은 유대인으로 구성 되었다.
바울이 고린도에 가 있는 동안 디모데가 데살로니가의 소식을 가지고 왔다. 희망적인 소식이었다. 디모데는 그 교회의 두어 가지 문제를 가져 왔는데 바울은 이에 대한 편지를 써서 보낸다.
바울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는 유대인들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고 있었지만 이러한 외부의 압력을 데살로니가 교회는 잘 견디고 있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 문제가 되는 것은 내부에서 일어난 잘못된 종말관으로 말미암아 성도들의 생활이 문란해진 점이었다. 그들은 재림이 임박했다고 생각하여 일도 하지 않고 세상에서 해야 할 육신의 일을 등한시하였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전에 죽은 자들이 어떻게 되는지를 염려하여 신앙생활에 많은 혼란을 빚고 있었다.
2. 저 자
사도 바울. 그는 신약의 27권중 13권을 기록했다.
오늘날 데살로니가 전서가 바울이 기록한 서신이라고 하는 확실성은 거의 모든 측면에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거의 일치된 이러한 견해에 동의치 않고 본 서신이 전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위조자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언제나 존재해 왔다. 그들의 주장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수 있을 것이다.
첫째, 본 서신은 바울에 의하여 기록된 것으로 알려진 다른 서신들보다 교리적 성격을 훨씬 결여하고 있다. 본 서신은 교리상의 내용에서 볼때 오히려 무의미하다.
둘째로, 본 서신은 율법의 행위로서 의롭다 함을 얻는다고 하는 생각을 공격치 않는다.
세째로, 데살로니가의 새 신자들이 불과 몇개월 이내의 기간에 살전1:7,8 및 4:10에 묘사되어 있는 바와같이 내외적으로 그토록 선한 영향을 끼칠수 있었으리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네째로 유대인들에 관해서 살전2:14-16절에서 쓰고 있는 "격렬한 말"은 로마인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 나의 형제로 말미암아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 지라도 원하는 바라"라는 진정을 토로한 기자에 의해서는 사용될수 없었을 것이다.
다섯째로,본 서신은 너무나 바울적 성격을 띠고 있다. 본 서신에는 틀림없이 바울이 기록한 서신들에 나오는 귀절들과 닮은 귀절들이 많이 있다. 그러므로 이는 분명히 위조자의 짓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서신이 바울의 저자임을 명백히 알수 있다.
외적인 증거로서는 바울의 전집을 수집한 마르키온의 목록에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무라토리안 정경에서도 언급되고 있으며,이레네우스가 본 서신의 제목을 언급하고 있는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와 터툴리안의 시대에도 바울의 저술로 인정 받았으며,고대 라틴 역본과 고대 수리아 역본 모두에도 실려 있다.
데살로니가전서의 자체에 의해서도 충분히 증명된다. 그 근거들을 보면, 첫째로,본 서신 자체가 바울로부터 보내어진 것임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1:1,2:18)
둘째로 기자가 본 서신을 써 보낼때 그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 사람들은 바울의 제2차 선교여행때 바울과 함께 동역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들은 실라와 디모데이다.(1:1,3:2,6)
세째로 본 서신은 전형적인 바울의 문필형태를 가지고 있다. 즉 본 서신은 데살로니가 전서가 바울의 서신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 의해서조차 바울의 기록임을 인정받은 로마서 고린도전서,고린도후서 및 갈라디아서의 특징과 똑같은 서한문으로서의 특징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받고 있다.
네째는 어휘가 분명히 바울의 사용어휘이다.
다섯째로 어휘 하나하나가 바울이 저자임을 나타내고 있을뿐 아니라,많은 특유한어귀들도,또한 같은 사실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러한 어귀들은 바울의 서신들에서만 발견된다. 여섯째로 본 서신은 바울의 인품을 명백히 하고 있다. 일곱째로 바울의 주요 서신들속에서 선포된 교리와 완전히 조화되지 않는 내용의 기록은 본 서신중에 없다.
중요한 점은 초기 문헌중 어디에도 의문이 없다. 합법적인 유일한 결론은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의 저자라는 것이다.
3. 수 신 자
바울이 제 2차 전도여행 때 설립한 데살로니가교회의 성도들에게 기록했다.
그곳에서 전도할 때 반대가 심했기에 바울은 일찍 그곳을 떠나야만 했다. 그러므로 데살로니가교회의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고, 동시에 그들의 오해들을 바로잡아주기 위하여 썼다.
4. 기록년도
주후 50년 전후로 본다. 바울이 고린도에 체류하였던 기간과 일치하기 때문에 상당히 정확하게 측정할수 있다. 바울이 고린도에 있을때 끌려갔던 갈리오 법정과 관계있는 갈리오에 있는 내용이 델피근처에서 발견된 한 비문에 소개된 바가 있다. 이 비문에는 갈리오가 A.D 51-53년 어간에 1,2년정도 총독으로 있었음이 나타나는데 바울은 본 서신을 기록하기 전에 고린도에 혼자 있다가 실라와 디모데가 고린도에 도착한뒤 본 서신을 기록하였다.
바울이 갈리오 앞에서 심문을 받았던 때를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사도행전18:12-18은 이 일이 갈리오가 취임한 직후이며,또한 바울이 그 도시에 체류한지,18개월이 끝나가는때에 있었던 일로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그 시기는 51년정도가 된다.
본 서신의 기록 장소는 고린도로 추측된다. 사도행전과 본서신을 볼때(1:1,행17:10,14) 실라와 디모데는 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과 관계가 있으며, 실라는 1차와 3차 여행에는 관계가 없다. 그러므로 본 서신은 고린도에서 기록 되었음이 분명하다.
5. 주요사상
이 서신의 내용은 대체로 두 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는 유대인의 박해 아래서도 데살로니가교회가 굳게 서 있는데 대한 칭찬이요, 둘째는 저들 가운데 자라고 있는 잘못과 오해를 교정 시키는 일이다.
여기에 주요 문제는 예수의 재림문제이다. 사람이 예수를 믿다가 예수 재림하시기 전에 죽으면 주님이 재림하시더라도 만나보지 못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
6. 주요개론
(1) 교회의 상태
데살로니가교회는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가진 교회였다(살전 1: 3). 이 교회는 복음이 말로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능력과 큰 확신으로 택함을 받은 교회이다(살전 1: 4-7).
이 교회는 주로 이방인으로 구성 되어 있었으나 저들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소문이 퍼졌다(살전 1: 8-10).
(2) 사도와 교회와의 관계
바울은 자기에 대한 비평에 대하여 대답한다.
어떤 이는 바울의 교훈은 간사하고 부정하고 궤계가 있다(살전 2: 3). 바울이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복음을 전한다(살전 2: 4). 바울은 아첨하는 말과 탐심의 탈을 쓰고 있다(살전 2: 5). 또는 바울이 사람의 영광을 구하고 있다(살전 2: 6)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음을 말하고(살전 2: 10), 바울이 그렇게 교훈한 것은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게 하려 함이다(살전 2: 12)고 하였다.
데살로니가교인들은 바울의 말씀을 받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다(살전 2: 13). 바울은 데살로니가를 방문하지 못했으나 자기의 사랑하는 동역자 디모데를 보냈다(살전 2: 13-16).
그것은 저들을 굳게 하고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누구든지 이 여러 환난 중에 요동치 않게 하려는데 있다. 그러나 바울은 디모데에게서 데살로니가교인들이 그리스도에게 충성을 다한다는 보고를 듣고 크게 기뻐하였다.
(3) 교회의 문제들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실제적 생활에 대하여 논의한다.
먼저 성도덕의 문제다(살전 4: 1-8). 성생활에 순결을 지켜야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살전 4: 7)다.
다음은 사회적 행위의 문제다(살전 4: 9-12). 서로 사랑할 것을 권하며 그리고 날마다 하는 일에 성의를 다하라고 바울은 권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죽은 자의 부활 문제이다(살전 4: 13-18). 저들 가운데 이미 죽은 사람은 예수의 재림의 기쁨을 누리지 못할 것이 아니냐? 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죽은 사람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려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재림의 시기 문제다(살전 5: 11). 주님께서는 아무 경고하심이 없이 재림하실 것이므로 재림의 날을 미리 알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언제 오시든지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말한다.
(4) 결 론
그리스도인 생활의 3대 근본인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 16-18)는 말씀으로 마지막 권면을 하고 있다.
7. 주안점
기독교의 진리에 대하여 적대적 문화 가운데서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실제적 방법을 주의해 살펴보라.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관계들과 경계선들에 관한 지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