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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깊이 읽기: 미즈베아흐(제단)와 네호셰트(놋)]
제단 (Mizbe'ach, מִזְבֵּחַ): '희생 제물을 도살하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죄인은 자신의 죄를 대신 뒤집어쓴 짐승(예수 그리스도)이 이 제단 위에서 각이 떠지고 불에 타서 완전히 잿더미가 되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아야만 합니다.
놋 (Nechoshet, נְחֹשֶׁת): 성소 안의 기구들은 '순금'으로 싸였지만, 성막 뜰에 있는 이 번제단은 불에 타지 않는 견고한 **'놋'**으로 감쌉니다. 성경에서 놋은 인간의 죄를 향한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와 심판'**을 상징합니다(민수기의 놋뱀). 십자가는 그저 나를 위로해 주는 장식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우주적인 진노와 끔찍한 저주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벼락처럼 쏟아져 내린 무시무시한 심판의 형틀입니다!
[네 모퉁이의 뿔 (Karnot, קַרְנֹתָיו):] 뿔은 권세와 생명의 구원을 상징합니다. 제단에서 흘러내린 피는 이 네 모퉁이의 뿔에 발라집니다. 동서남북 사방, 즉 온 세상의 어떠한 극악무도한 죄인이라도 이 '십자가의 피 묻은 뿔'을 붙잡기만 하면 절대적인 사죄와 생명을 얻는다는 복음의 폭발적 선언입니다!
II. 세마포 뜰과 유일한 문: 배타성과 개방성의 십자가 (27:9-19)
성막 뜰은 새하얀 세마포로 삥 둘러싸여 세상의 흙먼지와 완벽하게 차단됩니다.
(출 27:9, 16, 개역개정)
"너는 성막의 뜰을 만들지니 남쪽을 향하여 뜰 남쪽에 너비가 백 규빗의 세마포 포장을 쳐서 그 한 쪽을 당하게 할지니... 뜰 문을 위하여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놓아 짠 스무 규빗의 휘장이 있게 할지니 그 기둥이 넷이요 받침이 넷이며"
[신학적 절정 - 흰 세마포(공의)와 화려한 뜰 문(그리스도)]
세마포 (Shesh, שֵׁשׁ): 희고 결백한 세마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공의와 거룩함(의)을 상징합니다. 밖에서 성막을 바라보는 죄인들에게, 이 2.5미터(5규빗) 높이의 하얀 장벽은 "죄인은 결코 함부로 넘어올 수 없다!"는 철저한 **'배타성'**을 뿜어냅니다.
그러나 절망하지 마십시오! 동쪽을 향해 나 있는 **'성막 뜰 문(Gate)'**은 무려 20규빗(약 9미터)이나 되는 엄청난 넓이로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이 문은 청색, 자색, 홍색, 베 실(예수 그리스도의 4가지 성품)로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습니다. 문은 오직 동쪽에 '단 하나(One Way)'밖에 없지만, 그 넓이는 천하의 어떤 죄인도 다 들어오고 남을 만큼 넓고 광대합니다(개방성)! "내가 곧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요 10:9)" 다른 구원의 길은 없으나, 십자가의 문은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열려 있습니다!
III. 짓이겨 짜낸 감람유: 영원히 꺼지지 않는 생명의 빛 (27:20-21)
지성소 앞, 순금 등잔대(25장)를 밝히는 기름에 대한 엄격하고도 눈물겨운 명령이 떨어집니다.
(출 27:20-21, 개역개정)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감람으로 딴 순수한 기름을 등불을 위하여 네게로 가져오게 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회막 안 증거궤 앞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불을 보살피게 하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이니라"
[원어 깊이 읽기: 카티트(찧어 낸)와 타미드(끊이지 않게)]
감람으로 딴 (Zayit zakh katit, זַיִת זָךְ כָּתִית): '카티트'는 그냥 짠 것이 아니라 '무거운 돌로 짓이겨서 으깨어 낸' 가장 맑고 순수한 첫 번째 엑스트라 버진 오일입니다!
성소를 밝히는 성령의 빛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겟세마네(기름 짜는 틀)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자신의 영혼과 육체를 무거운 바윗돌에 '짓이겨 짜내신' 예수 그리스도의 처절한 고난과 죽음이 있었기에, 우리에게 영원한 성령의 불빛이 주어진 것입니다!
끊이지 않게 (Tamid, תָּמִיד): 제사장들의 가장 위대한 사명은, 밤(저녁)의 칠흑 같은 어둠이 몰려올 때 지성소 앞의 등불이 '항상, 영원토록(타미드)' 꺼지지 않게 목숨 걸고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영적으로 가장 어둡고 타락한 밤을 지날 때, 십자가 복음의 불을 켜고 성령의 기름을 채우며 세상을 밝혀야 할 자들이 바로 오늘날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우리 성도들입니다!
[설교 구성을 위한 제언: "내 죄를 십자가 제단에 태우고, 생명의 빛을 밝히라!"]
목사님,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의 권위로 이 맹렬하고도 아름다운 성막 뜰의 신비를 강해하실 때 **<십자가의 번제단과 짓이겨진 감람유의 빛>**이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은 흐름을 제안합니다.
서론: 번제단을 통과하지 않은 얄팍한 은혜를 버리라 (1-8절)
오늘날 수많은 교인들이 죄에 대한 처절한 심판과 애통함(번제단)을 통과하지 않은 채, 곧바로 지성소의 축복만 탐내며 달려갑니다. 불과 놋의 심판! 예수께서 내 죄 때문에 살이 타들어 가는 끔찍한 진노를 당하셨음을 가슴 치며 회개할 때, 우리는 비로소 제단의 '구원의 뿔'을 붙잡고 살 수 있습니다.
본론 1: 세상과 구별된 세마포 뜰, 넓게 열린 은혜의 문으로 들어오라 (9-19절)
성도의 삶은 세상의 흙먼지와 섞이지 않는 하얀 세마포(거룩함)의 경계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 교회는 상처 입고 죽어가는 세상의 모든 죄인들을 향해 십자가의 넓은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그들을 구원의 품으로 끌어안아야 합니다!
본론 2: 예수가 짓이겨져 짜내신 성령의 기름! (20절)
당신의 영혼에 성령의 불이 타오르게 하기 위해, 만왕의 왕이신 예수께서 십자가라는 거대한 틀에서 자신의 피와 물을 철저히 '짓이겨(카티트)' 짜내셨습니다. 이 압도적인 대속의 사랑 앞에서 나의 얄팍한 헌신을 부끄러워하며 무릎 꿇고 엎드리십시오!
결론: 영적인 밤이 깊을수록, 기도의 등불을 끄지 말라! (21절)
세상이 돈과 쾌락으로 미쳐 돌아가는 영적인 흑암(저녁)의 시대입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과 함께, 오늘 밤 잠들지 않고 내 영혼과 교회의 제단에 성령의 기름을 채워 진리의 등불이 '끊이지 않게(타미드)' 타오르도록 기도의 불침번을 설 것을 불을 토하듯 맹렬히 선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