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세청 조사4국, 바이오360·큐어라벨 등 특수관계법인도 조사- 지난해 매출액 3236억원으로 4년전 대비 8.6배 급증…60억대 배당- 당기상품매입액 1000억원 중 549억원,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발생
[필드뉴스 = 김면수·태기원 기자] 가정의학전문의인 여에스더 박사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사세를 크게 키운 에스더포뮬러와 특수관계법인 여러 곳이 국세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6일 동종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하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에스더포뮬러 본사에 사전 예고 없이 투입,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 자료 등을 일괄 예치했다.조사 대상은 에스더포뮬러와 함께 바이오360, 큐어라벨, 웰제닉스, 써드웨이컴퍼니 등 주요 특수관계법인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조사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다만 서울국세청 조사4국의 특성과 특수관계법인을 대상으로 동시 세무조사를 착수한 점을 감안할 때, 에스더포뮬러와 조사 착수 법인 사이의 자금거래 과정과 세금 탈루 여부에 대해 강도 높은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에스더포뮬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여에스더와 김건세씨가 각자 공동 대표로 대표와 특수관계인 3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종속기업으로는 바이오360, 셀티바, 에스더포뮬러 USA(Esther Formula USA), 중한(장춘) 국제협력시범구 에스더 국제무역 유한회사가 있다.관계기업으로는 알펙, 기타특수관계자로는 메디스턴·웰제닉스·큐어라벨·써드웨이컴퍼니·바이오에비뉴가 있다.에스더포뮬러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이자 회사 대표인 여에스더씨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글루타치온 필름 등 건강기능식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단기간에 매출과 이익이 급증했다. 실제 회사의 매출은 2019년 375억원에서 지난해 3236억원으로 8.6배 급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19년 57억원에서 지난해 49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2억원에서 457억원으로 급증했다.급격한 사세 확장과 동시에 계열사 간 내부거래 규모도 함께 커졌다.에스더포뮬러는 지난해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특수관계법인에 지급한 매입액은 바이오360 451억원, 큐어라벨 83억원 등 549억원에 달한다. 회사의 지난해 당기상품매입액 1000억원 중 절반 이상이 특수관계법인과 거래를 통해 이뤄진 셈이다. 에스더포뮬러는 폭풍 성장으로 거둔 이익을 바탕으로 지난해 연차배당 3억 7500만원, 중간배당 60억원 등 63억 7500만원을 여 대표 등 주주들에게 지급했다.에스더포뮬러 측은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말을 극도로 아끼고 있다.에스더포뮬러 관계자는 세무조사 착수 배경과 입장을 묻는 본지 질의에 “재무팀에서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으나 답을 주지 않았고, 이후 연락을 차단했다.출처 : 필드뉴 스 http://www.fieldnews.kr
[단독] [탐사IN] 국세청, ‘여에스더 유명세로 급성장’ 에스더포뮬러 특별세무조사 - ①
[필드뉴스 = 김면수·태기원 기자] 가정의학전문의인 여에스더 박사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사세를 크게 키운 에스더포뮬러와 특수관계법인 여러 곳이 국세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www.fieldnews.kr
필드뉴스
필드뉴스는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등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기존 레거시 미디어가 제시하지 못하는 작은 울림까지 전달하는 <종합 인터넷 신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