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 빈센트병원에 갔다
결석을 수술하기 위해서 갔는데
진료소견서랑 cd도 갖고 갔지만
또 다시 피 검사와 소변검사를 해야 한다고
결과 보려 일주일후에 다시 오란다
하이튼 이넘의 병원마다 과잉진료는 어쩔수가 없나보다
이미 동수원병원서 피검사 소변검사 다 했는데
그걸 보면 될텐데 다시 한다니
뭐에 충격을 받았는지 체혈을 하고 소변을 받아야 되는데
절대 소변이 나오지 않았다
아무리 때가 안되도 일단 앉으면 조금은 나오기 마련인데
아무리 용을 써도 절대 불가 였다
할수없이 찬물을 종이 컵으로 다섯잔을 벌컹 벌컹 마셨지만
오줌은 마러운데 절대 안나와 화장실을 들랑 날랑
ㅎㅎㅎㅎㅎㅎㅎ
그것도 물을 마신 30분뒤에 화장실 갔더니
종이컵으로 반정도 만 나왔다
그것도 밖에 수도물을 털어놓고 시도한 끝에
생명수처럼 조금 얻었다
ㅎㅎㅎㅎㅎㅎㅎ
병원진료가 4시 35분이라 시간이 엄청 걸려서 집에 오니 7시였다
배가 고파서 허급지급 저녁을 먹고
다시 화장실을 갔더니 그동안 다섯잔의 물만큼 오줌이 쏟아져서 깜놀
심리현상이 이만큼 무서운걸 새삼 느낀다
수술이 너무 많이 밀려서 11월 넘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도 참았다가 해야 겠지
어쩌겠어
진통제랑 약처방을 받아서 그냥 집으로 왔다
오늘 동네 병원가서 약을 받아 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