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단 밤나무의 수확시기가 이렇게 늦은줄은 몰랐습니다.
현재 온도가 오전 6도정도에서 낮시간에는 17도 정도 되는 시기이니
가을중에서도 아주 늦은 가을 인데 만생종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처음 달린 밤 송이라 늦게 결실을 맺는것인지
확인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밤 송이가 달리고 밤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거의 만생종에 가까운 품종인가 봅니다.
밤 알의 굵기는 옥광보다는 굵은 품종이고
당도나 그런것은 아직 잘 모르겠고 올해 수확한 전체가 10개 입니다.
밤송이와 알밤이 분리되어 떨어지지 않는 특성이 있는가 봅니다.
밤송이 안에 있는 밤을 까야 알밤을 수확할수 있는 상태입니다.
몇개는 알밤으로 떨어진 상태이고 몇개는 밤송이에서 알밤을 까서 주웠습니다.
심은지 2021년에 심은 나무에서
제일먼저 달린 밤나무가
벗나무 옆에 심은 나무와 배드민턴 코트 옆에 심은 나무에서 제일 먼저 밤이 달렸습니다.
3년차에 처음으로 수확하여
밤나무의 이력을 남기고자 사진을 올립니다.
안타깝게도 이 밤나무는 2023년 11월경 골 바람이 워낙 세게 부는 관계로 나무의 아래 접붙인 곳이 약해서
나무가 부러져 버렸습니다.
2년정도 되어서 나무가 안정화가 된것으로 판단되어 옆의 지지대를 모두 없앴더니만
그사이 나무가 꺾여 버렸습니다.
아깝지만 그냥 이것도 자연현상의 하나이려니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것 같습니다.
모처럼 이곳에 나무심어서 처음으로 열매를 수확한 나무인데
이자리는 나무가 자라는 자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땅 속을 파 봐야 하나
이자리에 심은 나무가 백목련, 밤나무(대보), 밤나무(포르단), 감나무등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었는데 결국은 하나도 살아 남은 나무가 없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2024년에는 이 자리에 왕벗나무를 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