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로스비 골프 클럽 앳 호법(The Crosby Golf Club AT Hobeop)의 크로스비(Crosby)
란 바로 1930년대 당시 세계 최고의 섹시한 남자로 꼽혔던 가수겸 영화배우인 빙 크로스비
(Bing Crosby)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빙 크로스비는 그는 프로 선수들이 경기하는 코스에서
프로선수와 함께 라운드하는 꿈을 꿨다. 핸디캡 2로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도 한 골프광이었던 그는 1937년 결국 꿈의 라운드를 만들어 냈다. 이 대회의 공식 이름은 내
셔널 프로암(Pro-Am)인데 ‘크로스비 클램베이크’라고도 불렸다. ‘크로스비의 파티’라는 뜻이
다. 샘 스니드, 바이런 넬슨, 벤 호건 등 당대 최고 프로 선수들과 아마추어들이 낮에는 볼을 치
고 밤에는 파티를 즐겼다. 크로스비의 인맥 덕에 아마추어는 연예계나 스포츠계의 스타 등 유명
인이 많았다. 156명의 선수와 156명의 아마추어가 팀을 이루는 이 대회는 빌 머레이, 케니G,
케빈 코스트너, 톰 브래디 등의 아마추어 골퍼가 단골로 나오기도 한 이 대회는 현재 이AT&T
가 후원해 PGA 투어"AT&T 내셔널 프로암"대회로 열리고 있다. 빙 크로스비의 가장 친한 골프
친구는 코미디언 밥 호프였다. 호프는 크로스비에 지지 않고 멋진 프로암 대회를 만들었다. 그
의 이름을 딴 밥 호프 클래식이다. 그는 크로스비보다 발이 넓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