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달리다가 김선 선생님이 찬물로 샤워한다고 하길래
아니 왜요? 하고 물었더니
찬물 밖에 안 나와서 하고 대답했습니다.
?!
선웅 : 언제부터요?
선 : 거의 처음부터요.
선웅 : 아니 왜 이야기 안했어요?
선 : 추동팀은 원래 그런 줄 알았어요.
아이고
운동 끝나고 숙소에 가보니 정말 따뜻한 물이 안 나옵니다.
아니 지금까지 추동팀 어떻게 살았지?
추동팀이 마을에 오기 이틀 전에 저희집 수도 전체가 얼었지요.
그때 온수 수도부터 얼어서 금봉 선생님께 여쭈었더니
추울 때는 온수 수도부터 언다고 녹기를 기다려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외부 수도관에 난로를 틀고 드라이어로 관 여기저기 데웠습니다.
다행히 하루 지나 물이 나왔습니다.
올해 명절 전후로 한파가 연일 이어졌고
그때 추동팀 숙소로 연결된 온수관이 언 듯합니다.
아니 그 혹독한 생활 속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열심이었지요?
제 불찰입니다.
제가 살뜰이 살폈어야했는데요.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첫댓글 민정씨한테 30분 동안 혼났습니다.
아휴. . . . 선생님들도 참 무던하시지.....
선생님들 불평 한마디 없이 견디셨다니,,,,기개가 대단한대요!
그동안 찬물로 씻느라 선생님들 고생많으셨고
관장님은 30분동안 혼나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래도 끝나기 전에 알게 되서 다행이네요.
다 떠나버리고 알았으면 사과도 못하고 어쩔뻔했습니까.......
아이고…
원래 그런 것으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