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월 8일) 국회 본관 앞에서는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주최한 3군사관학교 통합 및 육군사관학교 폐지 반대 궐기대회가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문과 가족들은 물론, 여러 사회단체와 국회의원들까지 함께하며 뜻을 모았습니다.
기자회견과 궐기대회에 이어 총동창회 대표단은 국회의장을 만나 육사·해사·공사 동문들의 입장문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행사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번 정책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동기생과 선후배들은 서울과 전국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우리의 뜻을 알리기 위해 묵묵히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거대한 들판을 밝히듯, 우리 33기 역시 통합 반대와 육사 폐교 저지 운동의 소중한 불씨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의미와 보람을 느꼈습니다.
국회 앞에 모인 수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애국가 4절까지 힘차게 부르고, "중지하라! 촉구한다!"를 목이 터져라 외칠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의 모교와 대한민국 정예 장교 양성의 전통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이 담긴 외침이었습니다.
특히 오늘 우리 33기 동기회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회장단에서 준비한 단체 티셔츠는 많은 참석자들의 찬사를 받았고, 하나 된 모습은 33기의 자긍심과 단결력을 보여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행사에 함께한 모든 동기들과, 비록 현장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마음으로 응원해 준 동기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회로 향하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들어 걸음은 예전 같지 않았고, 낯선 길을 찾아가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단정한 복장과 결의에 찬 눈빛, 기수별 모자와 깃발을 갖추고 모여든 동문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습니다. 모두가 우리의 고향 화랑대와 대한민국 사관학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한마음으로 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함성은 결코 하루의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특정 학교 하나만을 지키려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방의 뿌리와 정체성, 그리고 국가안보를 책임질 정예 장교 양성체계를 지켜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부디 오늘 국회 앞에서 울려 퍼진 우리의 절박한 외침이 정책 결정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충분한 검토와 국민적 공감 없이 추진되는 정책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합니다. 국가의 미래와 안보를 위한 올바른 국방정책이 다시 세워지고, 육사·해사·공사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사명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 큰 행사를 준비해 주신 육사·해사·공사 총동창회와 자랑스러운 우리 33기 동기회, 그리고 함께 뜻을 모아 주신 모든 동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함께 외친 함성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모교를 지키겠다는 뜨거운 의지와 애국의 마음은 반드시 대한민국 국방의 미래를 바로 세우는 힘이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첫댓글 나경원 "사관학교 통합, 국방 개혁 아닌 '국방 개악'" https://share.google/3mE2yVk19VsQSWyZ1
https://mbiz.heraldcorp.com/article/10802032
https://youtu.be/1T73JMJY5v0?si=vspnPdO6khSE_R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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