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주룩 주룩 늦가을 비가 내려 많은 분들이 애를 태웠습니다.
그럼에도 150여분이 행사장을 찾아 주셨고,
더구나 시작과 동시에 비가 멎어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과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진행하기 위해 애써 주신 소보 지역 주민 및 결혼이주여성 여러분,
그리고 마음으로 행사를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행사 준비와 진행과정에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천연비누를 만들고, 사과포장을 하고, 모국 음식을 만들고, 행사진행도 함께 하였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단지 수혜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형성하는
어엿한 주체적인 인간이다는 것을 행동을 통해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경북 군위 소보에서 간디문화센터가 소박하게 진행하고 있는 다문화사업은
먼 이국땅에서 시집 온 분들이 그 가족들과
이 지역에서 오래도록(평생토록)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촛점이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좀더 체계적으로 그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하는 사업이라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 모든 경험을 반면의 교훈으로 삼겠습니다.
다시한번 후원행사를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09년 11월 14일
간디문화센터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