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기 하반하를 마무리하며
하반하 14기를 인천공항에서 처음 만났을 때 여자아이들끼리는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남자아이들끼리는 서로 어색해했다.
공항검색대에서 상윤이와 대윤이랑 처음 말을 나누었다.
어색함이 깨지기 시작한건 그리스 아테네 숙소부터였다.
같이 말을 들어주고 하다보니 모두 친구가 되어있엇다.
그리스에서 처음으로 7기를 만났을때 다들 인상이 따뜻하셨다.
그리스에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조깅 후 갔던 파르테논 신전이 아닌가 싶다. 제우스 신전 앞을 지나왔다. 이때 조깅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는데 조깅후 바로 물을 많이 마시면 배가 매우 아프다는 것이다.
그리스에서 케밥을 많이 먹었는데 그렇게 많이 먹은 경험은 처음이었다.
지금 그때 먹었던 케밥안의 고기가 먹고싶다.
그리스에서 불가리아로 가는 나이트버스를 처음 탔을때 의자사이의 간격이 좁아서 불편한 점이있었다.
이불편함을 버스에서 나누어주는 간식으로 채웠다. 크로아상이 간식으로 나왔었다.
불가리아에서 스포츠위크를 하고 정산도하였는데 스포츠위크는 힘든 줄로만 알았는데 점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정산은 정산표 쓰는 것때문에 힘든일이많았는데 오히려 이것때문에 나머지 정산을 잘할 수있었다.
스포츠위크때 매일 6시에 일어났는데 나도모르게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밴거 같다.
한국가서도 일찍일어나서 조깅을 해야겠다.
첫날 그리스공항에서 어떻게 한달을 보내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15일이 지니고 나니 벌써 2주가 지났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가리아에서 장기자랑도 처음으로 했는데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해서 나를 잘 보여주지 못했다.
스포츠위크 공원 25바퀴 돌기를 했을때 내 달리기 체력의 한계를 느낄 수 있었다.
정산을 끝내고 받은 돈으로 쇼핑하러 갔을때 장미가게에서 동생을 줄 핸드크림과 비누를 샀는데 지금 많이 으깨져 있다.
불가리아에서는 피자를 많이먹었다.
한국에서 먹을 3개월양을 미리 먹었다.
불가리아에서 마케도니아의 오흐리드에 갔을때 우리를 반기듯 시끄러웠다.
남자숙소가 여자숙소와 멀어서 불편한점이 많이 있었다.
스코페에 갔을때도 여자숙소와 떨어져있엇는데 오흐리드숙소만큼 멀지않아 편했다.
오흐리드에서 조깅을 할때 옆으로 보였던 호수가 기억난다.
호수가 호수같지 않았다. 바다만큼 컸다.
오흐리드에서 수영을 하다가 팔을 다쳐 피가 많이 났었는데 많은 분들이 나를 도와주셨다.
그분들에게 지금도 감사합니다.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로 이동해서 방배정을 받았을때 기분이 좋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들이랑 아이들이였다.
정산을 받고 받은돈의 3분2로 부모님 선물을 사고 나머지는 간단히 먹을 간식을 샀다.
내가 돈을 직접 벌어서 샀다는 것이 느낌이 달랐다.
나는지금 한국으로 가기위해 터키 이스탄불에 있다. 벌써 한달이 지나고 7기와 헤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적은 시간이지만 의미있게 보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