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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종주기----------南楊州 金谷 스크랩 백두대간 13구간 종주 (도래기재 - 옥돌봉 - 선달산 - 고치령)
金谷 추천 0 조회 247 18.10.01 16:3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일시 : 2012년 10월 1일 (월요일)

 산행시간 : 05시35분 ~ 16시50분 (11시간 15분) 

 도상거리 : 약 24.8 km

 날   씨    : 맑  음

 나홀로 종주

 

아침 일찍차례를 지냈고 부모님께 성묘를 드리고 왔기에 추석날 저녁 배낭을 매고 집을 나선다.

9월에는 연이은 태풍과 개인적인 일이 많아 대간종주를 1구간 밖에 못했기에 명절 연휴를 이용해 종주길에 나서지만 마음이 가볍지는 않다.  씁쓸함 속에 대간의 마력에 빨려 봉화군 춘양으로 간다.

 

18시 10분 동서울 터미널에서 봉화 경유 춘양행 막차를 탔다.

명절 저녁이라 교통체증이 있었으나, 4시간이 소요되 22시 5분에 춘양에 도착했다.

 

22시 4분 춘양 터미널

봉화를 경유해서 왔고 봉화에서는 약 20분 걸렸다.

주변 택시기사에게 내일 아침 도래기재로 갈 예정이라고 새벽5시에 이곳으로 오시라고 약속을 한다.

 

춘양터미널 부근 모텔과 여관이 모두 차서 방구하기가 어려워 춘양역 앞으로 가봤으나 여관은 없고 여인숙은 있는데 그나마 방이 없다고 한다. 궁여지책으로 민박집 간판을 보고 양해를 구해 겨우 들었고 때마침 명절 저녁이라 주인집 가족들 술상에 끼어 함께 어울려 대화를 나누고 자정이 가까워 잠자리에 들었다.

 

04시 30분 민박집 기상 

세수를 하고 침구를 정리한 후 집을 살며시 빠져 나온다.

집안은 모두 잠에 빠져 인사도 못하고 아쉬움 속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4시 54분 춘양 5일장

6~70년대에는 전국에서도 알아 주는 장이 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어젯밤에 약속한 기사분에게 전화를 하니 금새 온다. 새벽공기는 싸~한 냉기가 돈다.

택시는 88번 도로로 춘양면 서벽리를 달리고 도로가에 주렁주렁 달린 사과가 전조등 불빛을 받아 탐스럽게 빛난다. 

5시 25분 도래기재

대간 종주중에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쉽지않은 몇 안되는 생태 터널이 있는 고갯마루엔 어둠이 꽉 차있고 택시는 멈춰섰다.

정감있는 기사와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왔고 택시비는 2만원만 내라고 한다.

택시는 되돌려 춘양으로 가고 홀로 남아 렌턴을 밝히고 산행을 준비한다. 고갯마루에 한가위 보름달이 훤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어둠이 남았다.

 

5시 35분 도래기재 출발

달빛에 어슴푸레 비치는 생태터널과 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며 나무 계단으로 오르며 13구간 종주를 시작한다.

5시 41분 긴급구조 2-4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동물이동로를 지난 마루금과 만난다. 왼편으로 먼동이 터오고 우측 산능선에는 보름달이 걸려있다.

6시 5분 옥돌봉 나무 이정표

어둠은 가셨고 좌측 능선이 붉어와 일출을 기대하는데 조망처가 없고 봉우리에 올라도 나뭇가지에 가려 조망이 별로다.

6시 21분 550년 철쭉

마루금 우측에 흰 목책이 둘려 쳐있고 단풍나무와 잡목과 섞여 구별이 안된다.

 

잡목과 섞여 구별이 안되는 철쭉 나무

야속하게 조망처가 없어 나뭇가지 사이로 어설픈 일출을 본다. 조금이라도 좋은 장소를 찿다 보니 해는 이미 솟아 불더어리가 됬고 산아래 춘양면 서벽리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6시 32분 550년 철쭉 출발

일출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해는 높이 솟았다. 렌턴을 배낭에 넣고 오름길로 오른다.

6시 46분 옥돌봉 1242m

봉화 산악회에서 바위 가운데 정상석을 세웠다. 조망 안내판이 있으나 나뭇가지 사이로 문수산만 보일뿐 조망이 별로다.

정상 우측에 헬기장이 있고 직진해서 내려간다.

7시 00분 문수지맥 분기점

내성천을 따라 가는 산줄기라 내성기맥이라고도 하지만 문수지맥으로 부르는 것이 타당한듯하다.

분기점에서 직진하면 주실령을 넘어 문수산으로 가는데 내가 이길을 갈때가 있을까 생각해본다.

준.희 님의 지맥 분기점 표지판

주실령 방향이 문수지맥 방향이고 박달령이 대간길이다.

7시 6분 로프가 있는 내리막길

가이드 로프 우측에 생태계 복원 출입금지 팻말이 있고 문수지맥 분기점에서 뚝 떨어져 내려간다.

7시 19분 긴급구조 1-4

문수지맥  분기점에서 급경사와 완경사를  반복하면 내려온다.

맷돼지 울음소리가 가까이 들려 긴장이되 큰 소리를 쳐보고 손뼉을 치며 간다.

7시 36분 긴급구조 1-2

내려가는 길이 약간씩 출렁이며 계속 내려간다. 삼거리 갈림길로 우측으로 간다.

7시 46분 긴급구조 1-1

오름길에 긴의자가 있어 배낭을 벗고 아침식사를 한다.

긴의자 위에 조촐한 밥상이 차려 졌다. 밥 한그릇, 김치와 물 한병이 전부이나 어느 잘 차린 밥상 부럽지 않다.

문수지맥 분기점에서 줄곳 내려오다 약간 오른곳에 있고 조망은 하나도 없다.

도래기재에서 출발해 옥돌봉 조망도 별로고 시원하게 가슴트이는 조망처가 아직없다.

8시 14분 식사를 마치고 출발

날씨가 좋고 바람도 잠잠해 찬밥을 먹었으나 한기가 들지 않고 상쾌하다.

8시 22분 박달령 산신각

박달령은 산신각과 박달령 표석이 있고, 임도와 널찍한 헬기장이 있다.

박달령 헬기장엔 햇볕이 가득히 쏟아지고 주변에 야생화가 많이 폈다.

 

8시 30분 박달령 출발

8시 47분 긴급구조 4-2

박달령에서 서서히 올랐고 나뭇가지 사이로 지난 구간 구룡산과 옥돌봉이 보인다.

8시 52분 생태계 조사 장비

박달령 오름길에 두번째로 보이는 장비다. 오대산 신배령에서 오름길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다.

장비를 지나면 왼편에 바위가 보이고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간다.

8시 58분 무명봉

지나온 구룡산, 옥돌봉과 가야할 선달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봉우리에서 나무계단으로 내려섰다 다시 나무계단으로 오른다.

9시 11분 무명봉  긴급구조 4-4

지나온 태백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모습을 들어낸다.  오늘 구간을 태백산과 소백산을 이어주는 역활만 하는지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는 곳이 없이 참나무 숲속길로 지루하게 이어간다.

무명봉에 있는 여러 갈래로 자란 참나무

9시 26분 참나무 식별 안내판

약간의 공터가 있고 긴의자 2개가 있다. 지나온 산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얼핏보여 사진찍기가 마땅치 않다.

지난 종주때와 산의 모습이 많이 변해 참나무 잎이 말라 떨어지고 키작은 나뭇잎도 말라 누렇게 변했다.

9시 35분 바위지대 긴급구조 4-5

좌측 사면으로 지난다.  표지목을 지나면 우측사면으로 가고 큰바위가 잇는 무명봉 아래로 지난다.

9시 47분 바위 틈사이

9시 52분 바위 조망처

바위틈 사이로 오르면 우측사면길이 있는데 좌측능선으로 오른다.

자그만 바위가 있고 그 위에서 조망을 살핀다.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저수지와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오늘 산행중에 처음으로 조망을 살핀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산줄기

9시 59분 긴급구조 4-6

조망처에서 내려오면 있고 색깔이 노랗게 변해간다.

10시 4분 이정표

좌측 150m 지점에 옹달샘이 있다고 표지판이 있다. 공터가 안부처럼 생겼다.

나무계단으로 오르는 길

10시 16분 큰바위 지대

바위를 몇개 지나간다. 큰 바위 오기 전에 바짝 마른 나무를 지난다.

 

10시 19분 선달산 - 박달령 표지판

바위지대를 지나면 나오는데 산행에 별도움은 주지 못한다.

10시 29분 선달산 1236m

산림청에서 세운 정상석과 널찍한 공터가 있고 백두대간 설명판이 있다.

정상석 뒤로 조망이 트이고 주실령 넘어 문수산으로 이어가는 산줄기와 봉화군 물야면 들판이 보인다.

선달산에 있는 이정표

선달산에서 바라본 문수산

선달산은 백두대간이 강원도 땅을 벗어나는 곳으로 우측은 영월땅인데 선달산을 내려서면 충북 영월땅으로 들어선다.

충북 단양과 강원도 영월을 경계하는 능선따라 내려가면 왕이 다녀 갔다는 어래산으로 가는 능선이다.

얘는 이름이 ?

10시 17분 긴급구조 4-10

선달산에서 참나무 숲길로 내려왔다.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렸다, 파란하늘이 나오길 반복한다.

10시 57분 이정표

이정표 바로 앞 긴급표지에서 우측 사면길로 내려간다. 선달산에서 계속 내려간다.

11시 6분 긴급구조 4-12

선달산에서 급경사로 내려 오던 하산길이 여기에서 느슨해진다. 선달산에서 급경사로 줄곳 내려왔다.

커다란 소나무가 군데 군데 보인다.

11시 10분 진입금지 표지

좌측에 있고 사면길로 가는데 좌측사면이 급경사 지역이다.

11시 14분 늦은목이 (안부사거리)

좌측으로 내려가면 오전리 생달마을이고 우측은 남대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선달산에서 뚝 떨어져 내려왔고 이곳부터는 소백산 국립공원으로 들어선다.

북진시에는 오전리 저수지 방향에서 올라와 선달산을 넘어 도래기재로 내려 갔던 기억이 생행하다.

늦은목이에 있는 여러가지 안내판

 

11시 20분 늦은목이 출발

늦은목이에서 올라서니 큰키의 낙엽송이 쭉쭉 뻗어있다. 소백산 국립공원으로 들어 섰지만 달라진것은 없다.

11시 31분 국립공원 이정표와 산림청 이정표가 함께있다.

갈곶산 오름길에 있는데 한가지만 있어도 될것을 이중으로 설치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쨋든 지금부터는 0.5km 간격으로 이정표가 있어 거리 측정에 도움이 되겠다.

11시 45분 갈곶산 966m

이정표에 묘적봉이라고 표기 됬고 높이가 맞지 않는다.  반대편에서 인기척이 들려 주시하니 반대편에서 등산객이 올라온다.

새벽에 출발해 처음보는 분이라 반갑게 인사를 하니 고치령에서 출발해 오는길이라고 한다.

오늘 종주의 중간지점 쯤 되는것 같다.  갈곶산은 유명한 영주 부석사를 끼고 있는 봉황산으로 가는 능선이 갈래를 치는 곳이다.

 

11시 55분  갈곶산 출발

대간 능선이 방향을 확 바꿔 우측으로 내려간다.

12시 1분 이정표

갈곶산에서 내려와 능선이 부드러운 곳에 있다.

능선 우측으로 선달산이 우람한 덩치를 자랑한다.

12시 11분 이정표

국립공원 이정표와 산림청 이정표가 마주보고 사이좋게 서있다.

투구꽃이 능선에 아직도 많이 피어 산객을 유혹한다.

12시 29분 이정표

참나무 숲길로 대간길은 이어지고 잎을 절반쯤 떨군 참나무가 가을 바람에 흔들린다. 우측으로 선달산이 보인다.

12시 58분 이정표

오름길에 있고 행동식을 먹으며 간다. 먹으며 오르니 숨이가프다.

1시 00분 헬기장

시멘트 블럭을 표시 되있으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것 같다. 따뜻한 햇볕이 비추고 헬기장에 핀 야생화에 벌들이 날아든다.

1시 7분 암봉

왼편에 뽀쪽한 바위가 있는 무명봉으로 돌아보면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선달산이 보인다.

1시 19분 894봉에서 내려서는 길

1시 27분 이정표

내리막길에 있고 소슬바람이 불어 가을을 실감한다. 참나무와 철쭉 숲길로 내려간다.

1시 37분 이정표

이정표 옆에 노송 한그루가 여러 갈래로 가지를 뻗고 자란다. 가파르게 올라 숨이 가프다.

1시 41분 헬기장

헬기장에서 조금전에 내려온 무명봉이 보이고 뭉게구름이 떠간다. 헬기장에 억새풀과 야생하가 피었고 가을 햇볕이 쏟아진다.

헬기장 아래는 빙둘러 폐타이어로 교통호를 만들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조금전에 내려온 무명봉

1시 51분 마구령

널찍한 비포장 도로가 지나고 여러대의 차가 주차되 있다.

산림청 표석이 있고 북진시 겨울에 추위에 떨어가며 눈내린 길을 지난 기억이 난다.

마구령에서 우측으로 조금가면 포장도로가 있고 전신주 옆으로 올라간다. 차량이 이따끔 다닌다.

2시 6분 마구령에서 힘겹게 오르면 송진채취로 피해를 입은 소나무가 있다.

2시 10분 이정표

이정표를 지나면 길이 평평하고 잠시후 생태계 조사 장비가 나무에 묶여있다.

3단으로 설치된 새로운 생태조사 장비

2시 20분 이정표

생태 장비에서 부드럽게 올라왔다. 산속 모습은 변화가 없이 숲속으로 이어온다. 약간의 공터가 있고 이정표 2개가 좌우로 있다.

2시 41분 1096.6봉 헬기장

 

삼각점이 설치된 헬기장으로 표언복씨가 표지를 달았고 하늘엔 잠자리가 군무를 펼친다.

하늘이 절반을 파랗고 반은 먹구름이 끼었다. 억새풀이 많은 헬기장에 조망은 없고 하늘만 보인다.

2시 49분 이정표

헬기장을 내려서면 급경사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영주시 부석면이 보이고 길이 뚜렷해 알바의 우려는 없다. 참나무 숲길이 오솔길과 같아 편하게 간다.

3시 5분 이정표

헬기장에서 고도를 낮춰 내려왔고 참나무 숲속길의 변화가 없어 지루하다. 이정표를 지나 우측 무명봉을 좌측사면으로 지난다.

3시 17분 헬기장

보도블럭으로 헬기장 표시가 있으나 가운데 나무가 자라 지금은 사용할수 없겠다. 헬기장을 지나 키작은 철쭉터널을 지난다.

살짝 오르던 능선이 다시 내려간다.

3시 23분 이정표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는 길에 있다.

3시 43분

능선이 비교적 부드럽게 지나 힘이 덜든다.

4시 4분 이정표

무명봉에서 급경사로 내려가는 길에 있다.

이젠 약 4~50분 후면 고치려에  도착하겠다.

4시 27분 950봉

우측 사면으로 비켜지나 우측으로 내려간다.

4시 29분 이정표

950봉에서 비켜 내려오면 있고 이정표에서 급경사로 내려가면 곧 부드러워진다.

4시 41분 헬기장

보도블럭으로 널찍하게 만들었고 주변에 억새가 많이 자랐다. 조망은 없다.

헬기장 아래 페타이로 만든 교통호가 있는데 만들때는 획기적인 돈 안드는 재료라고 생각했을줄 모르겠으나 지금은 썩지 않는 환경공해 물질로 골치거리다.

고치령 바로 위 공터로 쌀이 뿌려져 있고 억새가 햇살에 빛난다.

4시 50분 고치령 산신각

비포장 도로가 지나는 고치령엔 산령각과 장승이 있고, 좌측은 좌석리고 우측은  마락리 이정표가 있다.

고치령 표석

새벽에 출발해 11시간 15분에 걸쳐 고치령에 도착했다.

고치령엔 성묘겸 산행을 온 파주 문산분들이 여러분 계셔 휴식을 취하고 있어 좌석리까지 태워준다고 한다.

산아래 고치재 팬션에서 일박을 하기로 했기에 천천히 걸어 내려고 생각했는데 쉽게 내려가게 됐다.

고치령에서 좌석리까지 5km 남짓해  걸어가면 1시간은 족히 걸리는데 10분만에 내려왔다.

5시 20분 고칫재  팬션

도로가에 팬션이 있고 개울건너 사과 밭이 아름답다. 마루에 걸터 앉아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방으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용인에서 홀로 종주하는 분이 저녁에 오기로 했으니 오면 저녁은 함께 먹으라고 한다.

방안에서 산행기를 정리하고 내일 산행을 계획하는중 식사를 하라고 부른다.

주인집 안방에 겸상을 차려 놓고 용인에서 오신 산님과 인사를 건네고 함께 저녁을 먹는다. 저녁을 먹는중 여러가지 대화가 오간다.

안주인께서 차려주는 가정식 밥상을 먹고 커피까지 대접을 받고 안방을 나온다.

 

용인에서 오신 산님은 내일 고치령에서 도래기재로 간다고 한다.

막걸리 한병을 나눠마시며 한참을 이야기하다 서로의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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