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진해시의 어르신, 아주머님, 형님, 누님 여러분들께 눈물로 하소연을 드립니다 !!
저는 지난 제18대(작년 4.9선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낙선한 최연길후보의 아들 최지훈입니다.
이번 2월말 경에 아버지께서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시는 진해고등학교에 다니는 졸업반으로서 대학입학 등록금 준비를 할 수 밖에 없는 평범한 고3학생입니다.
어머님 월급의 반으로써 박봉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경제적 걱정을 들어 드리려고 밤낮으로 아르바이트에 여념이 없는 철부지 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마저도 포기해야겠다는 슬프고 비통한마음이 치밀어 올라, 저의 문제에만 안일하게 전념할 수 없도록 철부지인 저를 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아버지께서 국회의원에 출마하셨지만 고3 학생이었기에 선거에 전혀 도움도 드리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국회의원에 출마하시는 이유를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지훈아 !! 아버지는 아버지의 명예와 권력을 누리고자 하는 게 아니라, 우리 고향에 한알의 밀알이 되어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머슴이 되고자 한단다”라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진해시의 어르신, 아주머님, 형님, 누님 여러분들!!
저는 저희 아버지를 그 누구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버지는 어려운 생활 가운데서도 진해시의 소외된 장애인들과 독거노인들 그리고 할아버님, 할머님들을 위해 10여년동안 매주 “무료 청춘가요대학”을 열어 즐거움을 함께 나누어오면서 어렵게 주위의 도움으로 운영하고 있고, 역시 어렵지만 우리고장의 민주시민의식의 발전을 위해 시민운동의 중요성을 일찍이 간파하시고 진해 시민운동단체인 “경실련”을 운영하다가 끝내 정치권의 압력과 권모술수에 의해 좌절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는 뜨거운 열정 하나만으로 시작하신지라, 자은동 소재에 어느 독지가의 눈물겨운 도움으로 컨테이너박스를 얻어 선거사무실로 사용하였으나 이 보잘 것 없는 컨테이너 박스 선거사무실 마저도, 진해시청 상부의 지시와 압력으로 불법 건축물이라는 권력자의 힘에 눌려 급기야 철거해야만 하는 수모와 고통으로 괴로워하시는 아버지를 발을 동동 구르며 곁에서 지켜만 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사회의 정의이며, 법의 공정성이란 말입니까?
아버지는 진해 중 고 총동창회 부회장입니다.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 엄연히 아버지는 “진해중, 고 총동창회 부회장”이었으므로, 이직함을 선거 6개월 전부터 사용하였으나, 김학송 국회의원 측에서 진해중, 고 총동창회에 명부에 부회장직이 누락된 사실을 잽싸게 악 이용하여 총동창회 사무행정의 행정적 실수를 악의적으로 확대 생산하여 선거도중에(2008년 4월 4일) 경남 선관위에 전격고발 하였으나 아버지는 진 해중, 고 총동창회 회장과 진해고 29회 동기회장의 서명을 받아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서를 경남 선관위에 제출하였고 법정에서는 이 사실을 호소하였지만 재판부는 선거법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200만원 선고를 내려 피선거권을 잔인하게 박탈하여 저의 아버지에게 정치 사형선고를 내렸고 그 음모에 저는 자식 된 도리로 무엇이던지 하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경남 선관위는 선거 당시(2008년 4월 8일, 9일) 아버지를 “허위사실”기재로 하여 온 동네 벽보와 선거투표소에 붙였고, 아버지는 거짓된 정치적 음모에 진해시민에게 엄청난 위선자로 큰 실망을 안겨주었고 씻을 수 없는 명예훼손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선거는 끝나고 김학송 후보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 후 진해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 사실을 조사하여 작년 6월에 선거관리위원장님이 이 사실을 “선거 때에 있을 수 있는 착오이며 선거법에 혐의가 없다 ” 라고 말씀하셨고 오히려 김학송후보측이 고발한 “남양지구 첨단산업단지는 땅 투기의혹이 있으나 선관위는 조사권이 없으므로 검찰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말씀하셨답니다. 김학송후보측이 진해선관위에 고발한 8건에 대해 진해선관위는 일언지하에 아버지를 무혐의로 처리하였는데도 김학송 국회의원은 전자의 2건에 대해 다시 법에 고발하였고 법의 현실은 냉혹하게 아버지를 범죄자로 내몰고 있기에 저는 배우는 학생으로서 상식으로서는 이해할 수도 없고 도저히 참을 수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아버지는 진해고등학교 29회 졸업생으로써 2007년도에도 2008년도에도 총동창회의 부회장직을 맡아 당당히 동창회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진해중, 고 총동창회와 29회 회장단간의 단순한 행정실수로 잠시 누락된 총동창회 부회장직을 엄청난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당사자와 벌금을 내린 재판부를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이 같은 곤경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모교인 진해중, 고 총동창회 간부님들의 침묵은 더더욱 이해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아버지께서 진해중, 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의 직책을 사칭하여 동창회의 명예를 훼손 했다면 그에 따른 적절한 진해중고 총동창회 징계가 있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행정누락의 미안함을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산고 출신이신 김학송 국회의원님은 진해중, 고총동창회를 비웃기라고 하듯, 이 사건이 벌금200만원의 사형선고의 판결을 당연시 하고 있고 또 다시 작년 11월에 이 사건을 “ 명예훼손”으로 재차 고발한 행위는 대한민국 국민과 진해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자식 된 도리로서 이 같이 기막힌 현실에 진리와 사회적 정의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존경하는 아버님을 위해 눈물로 호소문을 드립니다.
김학송 국회의원님에게 묻고 싶습니다 !! 왜 !! 진해중, 고등학교의 명예를 짓밟고 아버지를 범죄자로 내몰고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는 정치를 모르는 학생입니다.
이제부터 저와 저의 학우들이 엄동설한의 찬바람을 맞으며 차가운 거리로 선배님들과 시민여러분을 직접 만나 뵈러 나갈 것입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마저 포기하고 아버지 탄원규명운동에 나서는 이유는 죄 없는 아버지에게 김학송 국회의원님이 “벌금 200만원”을 뒤집어씌워서 정치적 사망선고를 안겨준 억울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한 것입니다.
혹 차가운 거리에서 저를 만나시는 여러분들께서는 저의 존경하는 제 아버지에게 못난 철부지 아들로서 조그마한 자식의 도리를 다하고자 하는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따뜻한 격려의 말씀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진해시민 여러분!!
사천시의 시민들과 민주노동당에서는 억울한 강기갑 살리기 촛불운동까지 하였답니다. 저가 알기로는 강 의원님이 검찰구형에서 300만원 벌금이 선고됐으나 국민과 사천시민의 탄원, 구명운동으로 인해 벌금 80만원으로 감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정의를 향한 진솔한 호소가 무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억울한 사정을 진해시민여러분께 눈물로 호소합니다.
저희 아버지를 도와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09년 1월 1일
최 연길의 아들 최 지 훈 올림
(상세한 내용은 “진해시민을 위한 모임” 인터넷 “다음 카페”에 있습니다)
(“다음” 카페명 : “진시모”)
첫댓글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몹시 궁금합니다. 근황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