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족 챕터1만 해봤는데
대사가 너무 많아서 장난 아니더군요.
누구나 누구에게 반말할지 존댓말을 할지 잘 설정 해야하고, 군대 계급도 대위 중령같이 사전적 의미로 하면 익숙하면서도 설정상으로는 뭔가 어색하니 차라리 NPC의 보직이나 직무에 따라 좀 그럴듯 하게 알아서 변경해야했고, 몇몇 표현들은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바꾸거나 이해하기 쉽게 바꾸고 해야하니 챕터1만 하는데 1주일 가량 걸렸네요. 특히 귀족 루트에 A Society Function 서브챕터는 지옥같았습니다 ㅎㅎㅎ.
아직 수정해야 할 것도 많고, 엔피시 머리 위에 있는 이름이나 말풍선, 또는 다른 자잘한 것들은 실시간 번역기로 하기가 귀찮아지니 어지간하면 이름은 놔뒀습니다.
예를들면 Two-Blade Pete는 지하조직 사람이니 쌍칼의 피트로 번역하는게 맞지만 일단 번역을 안하고 그대로 영단어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직위는 가능하면 번역을 했습니다. 남작이니, 백작이니, 장관이니 등등 말이죠.
이렇게만 해도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귀국한지 3년이 넘어서 처음에는 바로바로 번역이 안 되어서 걱정했는데, 점점 속도와 숙련도가 늘어나서 다행입니다.
게다가 번역하다보니 아주 옜날에 그냥 대충 보면서 지나쳐서 놓쳤던 스토리의 디테일이나 NPC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공부하면서 알게되는 소소한 지식을 배우는 재미도 있더군요.
물론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만약 제대로된 DB를 만들게 되면 공유하겠습니다.
만약 다른 분들이 이미 이런 DB를 만들었다면 전 그냥 뻘짓을 한.....ㅠㅠ
아래는 간단히 테스트 해본 스샷입니다.
몇몇 간단하거나 짧은 문장 같은 경우에는 문맥이나 상황에 따라 의미가 달라 질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챕터나 다른 서브챕터의 다른 번역문을 가져올 수도 있어서, 일단 챕터마다 DB를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일단 제가 완성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한다면 일단 휴먼족 챕터와 나머지 자이탄 까지의 공통챕터 (챕터4~8) 까지를 먼저 해볼 생각입니다.
그 후에 다른 종족들의 스토리도 해봐야죠.
첫댓글 고생하셨어요. 능력자 분이군요.
저는 영어가 약해서 구글 번역에 수정을 해서 하는데 ㅎㅎ
기존 스토리는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에서 스토리 번역이 되어 있어요.
번역 DB가 아니라서 프로그램으로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글로 번역.
일부 블로거 분들은 스토리 영상 캡쳐까지 해서 번역하셨어요.
게임하면서 번역을 실시간으로 본다면 더 좋겠죠. 번역이 너무 오래 걸리는 일이라 천천히 하세요~
오 멋지네요 능력이 대단하세요 !!!
대단하시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