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문화재 44 -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범각]

성보문화재 44 -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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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불상)44 -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求禮 華嚴寺 木造毘盧遮那三身佛坐像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은 2021년 국보 
제336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불상입니다.

화엄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불상으로 화엄사상의 삼신불
三身佛인 법신法身 비로자나불, 보신報身 노사나불, 화신
化身 석가모니불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 삼신불좌상은 팔각의 목조대좌와 화려한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의 자세로 앉아 있습니다.

크기가 거대하고 단순하며 깊으면서도 굵직한 선으로
표현된 옷 주름 등에서 중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비로자나불상과 석가모니불상은 머리는 촘촘한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에 정상계주頂上䯻珠와 중앙계주
中央䯻珠를 가지고 있습니다.

방형의 얼굴에 어깨를 당당히 펴고 있습니다.
손 모양은 각각 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싼 지권인과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노사나불상은 화려한 보관을 쓴 보살형으로 우리나라
에서 유일합니다.
손 모양은 손바닥을 들어 올려 설법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은 17세기 제작된
목조불상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또한 왕실 후원에 힘입어 당대 최고의 조각승彫刻僧들이
참여했으며, 조각으로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전형적인
삼신불 도상이라는 점에서 불교조각사에 그 중요성이
높은 문화재입니다.

** 이상으로 성보문화재 (불상)편을 마침니다.

--- 2568. 6.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