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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지사랑모임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토지정보
인천 남구 신기ㆍ학익 지구의 낡은 단독 주택들에 대한 재건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 28일 오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신기ㆍ학익 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 신기ㆍ학익 지구(27만7000㎡)는 지난 1978년 아파트 지구로 지정돼 개발됐다. 하지만 해당 지구 내 단독주택들은 당시 새로 지어지지 않은 채 존치됐다. 특히 용도ㆍ층수 등이 제한돼 개발이 어려웠고, 이에 따른 주택 노후화 및 토지의 비효율적 이용 등 '슬럼화'된 상태다. 이번에 주택재건축 정비지구 지정안이 도시계획위를 통과함에 따라 신기ㆍ학익 지구 내 단독주택지들에 대한 재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으로 단독주택구역 중 1층을 주차장으로 하는 경우 4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다가구 주택과 제1종 근린생활시설 등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우선 허용하며 장기적으로 인근 신동아아파트 재개발시 함께 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택재건축정비구역으로 변경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또 대토단지(남동구 만수동)와 부개4구역, 석남6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 등 재개발ㆍ재건축구역 지정안 7곳에 대해 조건부 및 원안 가결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노후ㆍ불량 건축물 비율이 40%를 넘고 있는 남동구 만수동 64 일대 대토단지(6만3000㎡)에 대해선 용적율을 250%에서 240%로 줄이되, 지역 건설업체 참여시 10%를 올려주는 조건으로 정비구역지정(안)을 의결했고 부개4구역과 석남6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등도 같은 방법으로 조건부 가결했다. 이밖에 연수구 옥련동 271 일대 옥련대진빌라주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8만㎡)과 중구 신흥동 3가 일원 신흥4 도시환경정비구역(2만1000㎡), 중구 경동 96 일대 경동 도시환경 정비구역(4만1000㎡) 등에 대해서도·· 원안대로 가결했다 |
서울시내 재개발지역 4곳에 주변 지형에 맞춰 층수와 형태를 다양화한 아파트가 선보인다. 서울시는 주변 지형을 최대한 살린 다양한 형태의 아파트를 재개발 지역 4곳에 건립하는 내용의 정비구역 지정안을 확정해 29일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구역 지정안이 확정된 4곳은 기존의 획일적인 건축 기준에서 벗어나 주변 지형과의 조화, 자연 친화, 지역 주민 교류 등을 최우선 고려해 주택형태 및 디자인, 높이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1호선 녹천역 인근의 노원구 월계동 672번지 일대 2만3525㎡에는 5∼9층 규모의 중·저층 아파트 316가구가 지어진다. 이곳은 2종주거지여서 10층 이상 높일 수 있지만 지형을 고려해 높이를 낮추도록 했다. 단지 형태는 인근 초안산 근린공원과 어울리도록 저층 및 중정형 단지로 구성된다. 또 초안산 상류에서 흐르는 실개천을 단지 내로 유입하고 아파트 지붕 장식을 최소화해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계획했다. 은평구 응암동 626-108번지 일대 3만888㎡에는 12∼19층 규모 아파트 9개동, 541가구가 건립된다. 이 중 5개동은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한 테라스형 주택으로 지어진다. 이 지역은 지역간 단절을 최소화해 개발되는 점이 주목된다. 지금까지 정비사업은 아파트 단지가 새로 조성되면 골목길 등이 사라져 지역간 단절을 초래했지만 이 구역은 단지를 관통하는 보행로를 조성해 기존 골목길 역할을 대체하도록 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로 인해 층수가 오히려 상향 조정된 곳도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역세권인 마포구 신수동 93-102번지 일대 4만7501㎡는 랜드마크 건물 건립이 필요한 곳이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층수를 25∼35층으로 높여 아파트 783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곳은 당초 20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는 2종 주거지이지만 3종 주거지로 변경해 더 높이 지을 수 있도록 했다 |
공사자금 조달 숨통 트여… "계획대로 2016년 완공" 이번 조치로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 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는 밀렸던 2차분 땅값과 3차분 계약금 6400억원을 다음 달 말까지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금융 위기 이후 자금조달 문제로 지지부진한 다른 대형 프로젝트의 활성화에도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드림허브측은 자금 조건이 완화된 만큼, 당초 계획한 2011년 착공,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땅값 문제 해결…자금조달 숨통 지난 2007년 말 사업자로 선정됐던 드림허브는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사업부지 56만㎡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토지비만 8조원에 달해 일시납이 불가능한 만큼 5년 분납하는 조건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차분 4000억원과 2차분 계약금 4000억원 등 8000억원을 냈다. 그런데 작년 9월 금융 위기가 터지면서 금융권이 파이낸싱에 난색을 보이면서 자금 조달에 진통을 겪었다. 결국 지난 3월로 예정됐던 2차분 중도금(4027억원·이자 포함)을 납부하지 못했다. 이후 드림허브측은 납부조건 완화를 공사측에 요청했지만, 공기업 재산매각 지침에 발목이 잡혔다. 지침에는 분납기간을 5년까지만 인정했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지난 9월 공기업 재산매각 관련 지침이 새로 바뀌면서 분납기간이 최대 10년까지 늘어나게 돼 이번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드림허브는 대금 납부 조건이 완화되면서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땅값 조달을 위한 파이낸싱 작업도 거의 끝냈다. 채권 시장을 통해 ABS(자산담보부증권) 등을 발행해 땅값 자금으로 쓰겠다는 것이다. 드림허브 관계자는 "금융권과 합의가 거의 이뤄진 만큼 채권 발행에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허브는 향후 자금 조달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2011년 공사 착공과 함께 아파트, 오피스 빌딩 등 건물을 분양하면 공사비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국내외 여러 기업으로부터 건물을 통째로 매입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있어 분양에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드림허브는 연말까지 서울시로부터 도시개발 구역지정을 받고, 내년 초 마스터플랜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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