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흐리고 서쪽 30도 안팎 늦더위…태풍 난마돌 북상>
태풍 난마돌은 고수온의 일본 남쪽 바다를 지나면서
매우 강한 세력으로 힘을 키운 채 일본쪽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방향을 조금 더 틀어서 일본 센다이를 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로는 한반도를 비껴가지만,
제주와 남해안은 태풍의 강풍반경 안에 들어 주의가 요구 됩니다
당장 오늘 밤부터, 남해 동부 먼바다로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겠고,
제주와 남해안, 특히 영남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이들 지역엔 이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많은 피해가 있었던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어젯밤 수도권 일부,영서북부에 30mm 안팎의 강한비가 내리면서
새벽까지 중부와 호남서해안에 돌풍,벼락을 동반한 비가 이어졌고
인천과 경기 북부로 많게는 6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수도권은 5~40mm 정도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비가 지나갈것으로 예상되며
오늘, 하늘은 흐리겠고, 서울은 한낮 29도까지 올라 덥겠습니다.
서쪽곳곳으로는 9월 중순인데도 때아닌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11년 만의 일입니다.
어제 가장 더웠던 충남 논산이 33.5도까지 올랐었는데요,
남쪽에서 불어드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동풍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전주와 광주, 청주 32도까지 오르겠고
그밖에 원주,대전,대구,안동 31도, 세종 32도가 예상됩니다.
내일도 서울을 비롯한 많은 지역이 30도 안팎 늦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이 더위는 다음주에 낮기온이 23도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더위가 한풀 꺽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