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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중미를 가난과 범죄에 빠뜨린 미국의 바나나 공화국들
아보카도 추천 0 조회 41 23.04.02 19:1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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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4.02 19:18

    첫댓글 양배추와 왕들 오 헨리
    백년 동안의 고독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 작성자 23.04.02 19:19

    이 영상을 보면서 '체 게바라'가 공산혁명으로 세상을 바꾸려 했던 것이 이해됨...

  • 작성자 23.04.02 19:23

    ‘마지막 잎새’로 잘 알려진 미국작가 오 헨리는 원래 은행원이었다. 문학에 소질이 있던 그는 은행을 다니면서 주간지 롤링스톤을 창간했다. 초기에 잡지 판매가 잘되는가 싶더니 이내 내리미국으로 돌아온 헨리는 당시 온두라스에서 보고 겪은 경험을 토대로 1904년 ‘양배추와 왕들(Cabbages and Kings)’이라는 소설을 썼다.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가 세상에 나오기 1년 전이다. 양배추는 가난하고 무력한 대중을, 왕들은 소수 기득권층을 상징한다. 이 작품에서 그는 부패로 찌든 온두라스를 빗댄 가상국가 ‘바나나공화국’을 창조했다. 밖은 화려한데 안을 들여다보면 썩은 내음이 진동하는 구제불능 상태의 국가다.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쉽게 썩는 바나나의 속성에 비유했다고 한다. 이후부터 ‘바나나공화국’은 바나나· 커피 등 한두 가지 농산물이나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고 부패와 외세 개입 등으로 정치·사회적 불안이 일상화한 나라를 멸시하는 의미로 쓰인다. 원래 온두라스 등 중남미국가들을 주로 지칭했으나 몇몇 아프리카 나라들로 범위가 넓어졌다. 미국 영화감독 겸 배우 우디 앨런은 1971년 개봉한 코미디물 ‘바나나스(Bananas)’에서 바나나공화국을 풍자하기도 했다.

  • 작성자 23.04.02 19:24

    바나나 공화국(banana republic)은 바나나 등의 한정된 일차산품의 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지해 주로 미국 등의 외국 자본에 제어받으며 부패한 독재자와 그 수하가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정치적으로 불안한 작은 나라를 가리키는 경멸어이다. 이 용어는 냉전 시절 미국의 안마당처럼 휘둘리던 엘살바도르, 벨리즈, 온두라스, 과테말라, 그레나다를 비롯하여 중앙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 쓰이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넓게 보면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지역의 국가에 쓰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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