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처음 보았다고 생각했지만 보다보니 이 영화를 한번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에는 그저 이루어질수 없는 슬픈 사랑 이야기 라고만 생각했다. 그저 영화 속 사랑은 남여가 험난 여정을 지나고 마지막에 결국에는 이루어져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 밖에 알지 못했던 어린 나는 "결말 되게 찝찝하네" 같은 생각을 하고 넘겼지만 지금은 이 영화의 시놉시스등 여러 정보를 알고 난 후 보니 생각을 더욱더 많이 하게 되었다. 결말까지 보고 난 후 든 생각은 각자의 사정은 이해가 갔지만 윌이 너무나도 겁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서로의 마음 확인하고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가 당신때문 이라는 고백아닌 고백까지 했으면서, 루이자가 그렇게 윌을 위해 여행도 다니고 노력했는데, 루이자가 괜찮다는데도 결국에는 안락사를 선택한 윌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론 너무 싫었다. 그리고 또한 윌의 사망방식이 안락사이기 때문에 사람을 의료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죽이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다. 안락사는 그리스어로 아름다운 죽음이라는 뜻이고 불치의 중병에 걸린 이유로 차료 밒 생명 유지가 무의미하다고 판단되는 생물 또는 사람에 대하여 고통없이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행위이다. 고등학교 때 윤리 공부를 하면서 안락사에 대하여 배운적이 있었는데 그 시간에 안락사에 동의를 하는지 안하는지 의견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그 당시에 안락사에 대하여 찬성하였다. 나의 소중한 사람을 더 일찍 보내는 것은 분명 마음 아플것이다. 하지만 사망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나의 소중한 사람이 고통 속에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나 자신 또한 고통스러울 것 같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 서울대병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00명중 763명이 안락사에 찬성을 하였다고 했다. 이런 기사를 보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