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세계 면적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였으나(남미의 아마존 강 유역의 열대림 면적은 우리나라 면적의 66배)현재의 속도로 열대림 파괴가 지속되면 80년 후에는 열대림이 안전 소실될 것으로 전망된다.열대림의 파괴는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도 들 수 있겠지만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은 바로 인위적 파괴에 의한 열대림파괴를 들 수 있겠다.
개발을 위한 또는 목재로의 활용을 위해 삼림을 벌목하고 원시적인
경작 형태인 화전과 플랜테이션으로 한번 파괴된 열대 우림은 쉽게 생태계 복구를 이룰 수 없다.열대림 감소의 근본 원인이 경제적 빈곤이라는 논의도 제기되지만 이러한 물질적인 빈곤은 최근에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다. 이외의 몇 개의 요인이 상호작용의 일으켜 열대림 감소를
가져온 게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다.몇 가지 요인을 다음과 같이 나눠 볼 수 있다.
사회적 요인=제도적 요인(미숙한 토지 제도, 미숙한 환경 제도, 미숙한 행정관리능력)
인구증가,경제발전의 요청(농업개발, 공업화, 외화획득),전통적 요소(이동경작, 가축방목, 연료채취)
자연적 요인=열대림의 생태적 특질
침식에 대한 저항성,강우 강도 등 기상 요건
최근에 이르러 열대림은 연간 17만 km2씩 파괴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열대림 파괴 실태를 국가 또는 지역별로 확인해 보면 다음과 같다.
사라와크==동남 아시아의 열대림 파괴가 가장 눈에 띄게 이루어 지는 곳이 사라와크의 열대림이다. (사라와크는 보르네오 섬의 북서에 위치한 말레이시아의 한 주 ) 말레이시아는 세계 제일의 목재 수출국이나 그 대부분이 사라와크의 열대림에서 벌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곳의 열대림은 20년 간에 3분의 1이 벌채되고 말았으며 앞으로 10년 동안에 완전히 소멸될 것이라 한다. 이곳의 인구는 200만 명인데 이들 대부분이 열대림 파괴의 심각성을 인식, 반대운동을 격렬하게 일으키고 있다.
태국==태국 북동부는 UNEP가 이디오피아, 방글라데시, 페루 등과 함께 긴급히 환경보호대책이 요청되고 있는 '생태계의 붕괴'지대이다. 1961년에는 42%가 삼림으로 덮여 있었으나, 82년 미국의 위성사진에는 15%정도의 삼림만이 남아 있었다. 즉 20년 사이 453만ha의 삼림을 상실한 것이 된다.
아마존 유역==아마존의 열대 우림 손실도 그 원인은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인구의 증가, 현지인의 빈곤, 농경지 또는 목장지의 조성, 이를 위한 광범위한 화전의 실시, 그리고 선진국의 진출이다. 구미의 환경보호 단체는 선진국의 진출을 '햄버거-터넥션'이라고 하여 선진국의 자원의 낭비와 환경 파괴를 비난하고 있다. '햄버거-터넥션'이란 값싼 햄버거용 소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중남미의 열대림을 불태우는 것을 말한다. 1960년 이래로 바나나의 재배, 도시의 확대, 유전 등에 의해 거의 열대림이 소실되고 5만종 이상의 동물이 전멸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