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김태식(가든수필 2024/07/15)
웃음은 만복이 들어 온다고 하며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한다. 건강 뿐 아니라 웃음은 대인관계와 정신력에 걸쳐 두루 효과가 있다.
웃음은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해준다. 웃는 사람을 마주하면 덩달아 미소가 솟는다. 웃음은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것 뿐 아니라 유대관계에 도움을 주는 수단으로도 작용한다. 대인관계에서 친밀감과 만족도에 유머감각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표리부동(表裏不同)의 웃음을 소중유도(笑中有刀)라고 웃음속에 칼이 있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웃음을 띠고 부두러우나 내심은 포악하고 악랄함을 비유한다. 입에는 꿀을 바루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는 구밀복검(口蜜腹劒)과 비슷한 말이다.
잘 웃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보인다. 의료계의 말로는 웃음은 우울증과 걱정 등의 부정적인 생각을 도외시 하는 관계로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웃음은 무의식적으로 스스로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에 건강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웃음은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는 데 효력이 있다. 좌절과 절망감을 이겨낼 때 웃음보다 명약은 없다고 본다. 웃음은 통증을 완화시킨다. 웃음이 일종의 진통제 역할을 해준다. 웃음이 많아지면 고통에 대한 면역력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웃음은 지적 능력을 향상시킨다. 수업을 시작 하기 전 한바탕 웃고나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그러는 교사에게 관심을 갖고 성적도 향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바탕 웃고나면 스트레스가 즐어들기 때문에 정신이 맑아져 집중력이 높아진다. 웃는 행위는 육체적인 긴장과 스트레스 완화 및 근육 이완 함에 도움이 된다. 한번 쾌활하게 웃을 때 몸속의 근육 중 3분의 1 가량의 근육이 움직이며, 얼굴 근육은 십여개가 움직여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다. 웃음은 대인 관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웃음이 있는 수업분위기에서는 활기가 있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웃음은 자신감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유발하며 성취도를 높인다.
웃을 때 크게 웃는 것보다 자주 웃는 것이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및 심리적 증상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억지로 웃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실 여부에 상관 없이 웃는 표정을 지으면 그 자체로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뺨을 자극 하듯 15초 이상 눈꼬리를 내리고 입 꼬리를 올리면 뇌는 웃고 있다고 생각하여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한다. 억지웃음을 지어도 진짜 웃을 때 나타나는 건강 효과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웃는 것은 가장 쉬운 유산소 운동이다. 웃기 시작하면 실제 우리 몸의 많은 근육이 움직인다. 얼굴 근육 뿐 아니라 몸 안의 장기 근육까지 활성화된다. 달리기를 할 때처럼 폐 속의 나쁜 공기가 빠져 나가고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어 심장박동 수가 증가하면서 혈액순환도 원활해 진다. 아이들이 하루에 400번을 웃는다고 한다.
어른들은 하루 15번을 웃는다. 웃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늘 웃으며 생활 하기는 쉽지않다. 나이가 들면서 웃고 살면 실없는 사람, 주책 바가지, 미친 놈, 싱거운 놈, 품위가 없는 사람등으로 취급 받기 마련이다.
그렇다 할지언정 억지로라도 웃어야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다. 뇌는 거깃 웃음도 진짜 웃음과 똑같이 인지해 억지로 웃어도 90%는 웃겨서 웃을 때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무심코 흘려 보내지만 잘 보면 웃을 일이 많다. 일상 속에서 소소한 재미라도 찾아 웃자. 이 때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것을 상상하며 웃으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 웃을 일이 있을 때는 일부러 더 크게 오래동안 온몸으로 웃는 것이다. 거듭 거듭 크게 웃는 것이 자연스러워진다. 하하 껄껄 소리 내면서 크게 웃으면 빙그레 미소를 짓는 것보다 암세포를 제거하는 능력도 더 향상된다. 화장실에 갈때마다 손을 씻으면서 거울을 보며 미친 놈 처럼 웃어 본다면 어떨까?
세상을 두루 들러본들 웃을 일이 별로 없다, 암울할 뿐, 어둡고 우울하다는 말이 실상이다. 웃음이란 흔한 것 같아도 흔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어이가 없고 기가 찬 경우라도 한바탕 웃어보자. ‘웃는 사람의 집에는 만복이 들어온다(笑門萬福來)라고 했고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 번 늙는다(一笑一少 一怒一老)’고 했다. 웃음은 흔하지 않다는 것이고 억지로라도 웃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이야기일 것이다.
웃음은 결코 밖에서 오지 않는다. 마음으로 먼저 웃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아무도 억지로 웃을 수 없고, 다른 사람을 억지로 웃게 할 수 없다. 헛웃음, 코웃음인 거짓 웃음을 제외한한….
내 인생에 명예를 걸고 깨달은 인생에 있어 진짜 진짜 참 기쁨의 웃음찬 한가지 길이 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죄된 인생에게 허락하신 하늘의 선물 성경에 기록된 허락의 기쁨과 행복된 지름길이다.
기쁠 때 몸안에 생기는 몰핀, 진통작용을하는 엔돌핀(Endorphin)이 생성된다. 진통제의 100~300 배가 된다. 행복과 기쁨의 감동에 디돌핀(Didorphin)이 나온다. 이는 엔돌핀의 수천 배의 효과이다. 감격의 눈물 콧물이 솟아나 번벅이 될때 소산물이다. 참 기쁨의 웃음의 극치의 선물이다.
진정 디돌핀의 생성의 은혜를 누리고자 하는 감동적이고 행복한 웃음의 길은 오직 한길 뿐이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 4:4)”.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