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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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림 편집위원
[미술여행=류재림 편집위원] 사야마이케는 아스카 시대 서기 616년에 지어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1400년의 역사를 가진 댐에 대한 자료와 그 안에서 발굴된 유적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1400년 동안 하류의 논밭을 윤택하게 해온 역사가 있는 저수지로, 과거 개수 공사는 교기(나라 시대), 조겐(가마쿠라 시대), 가타기리 가쓰모토(에도 시대) 등이 관장했다.
일본 오사카 사야마이케 박물관
현재는 농업용수 확보라는 역할은 줄어 폭우 시 니시요케 강 하류의 홍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야마이케 박물관은 1400년의 역사와 토목 기술의 역사를 소개하기 위해 2001년에 개관된 박물관이다. 관내에 이축 전시된 사야마이케의 둑이나 저수지 물을 논밭으로 보내기 위해 매설된 목관 등 볼 것 많은 거대한 문화재를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다. 또한, 참신한 건물 디자인은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것이다.
일본 오사카 사야마이케 박물관
한국에서도 유명한 안도 타다오는 복싱 선수의 전력을 가지고 독학으로 건축 공부를 해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가가 된 천재 건축가이다.
일본 오사카 사야마이케 박물관 원형광장
햇빛이 좋은 날은 안도 다다오가 의도했던 빛과 물과 공간의 향연을 제대로 맛볼 수 있고 사진도 인생 샷을 건질 수 있음을 장담한다.
일본 오사카 사야마이케 박물관
박물관 안의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작은 댐의 형태를 하고 있고 주변의 벽에서 시간 간격에 맞춰 폭포처럼 물이 흘러내려 댐과 같은 가운데 공간에 모여든다.
일본 오사카 사야마이케 박물관
물과 빛,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에 초점을 둔 그의 작품은 단순하고 차가운 콘크리트 건물이 기본적인 테마임에도 주변의 자연환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바로 이 건물이 댐을 주제로 하는 박물관이라는 것을 이미지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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