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한 기차역(계폐식다리)에 기계실을 담당하던 아버지와 그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자신의 일터를 구경시켜주게 되던 날이였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신나하는 모습을 보며 밝은 웃음을 보입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하기 위해 아들에게 주의를 주며,
자신의 일에 돌아가서 자리를 잡은다음 놀고있는 아들을 주시합니다.
시간이 지나 열차 밑으로 지나가는 배를 통과시키기 위해 기계실에서 열차다리를 들어올려서 배를 지나가게 합니다
이 때 보이는 기차을 본 아들이 놀라 아버지를 부르지만 아버지는 기계실안에서 평소대로 점검을 계속하게됩니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한 아들은 재빨리 열차다리에 달려가, 열려있는 다리에 레버를 내리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그 밑으로 떨어져 버립니다. 그걸본 아버지는 지금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상황파악을 끝냅니다.
그리고 딜레마에 빠져버린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을 위해, 달려오는 기차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무엇이 우선순위인가에 아주 짧은 시간안에 선택을 하게 됩니다.
결정을 하게된 아버지는 다리를 내리며 아들에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다리가 완전히 내려가게 되고 아들은 그 다리밑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울고 있는 아버지 옆을 지나가는 기차안 사람들은 일상속에서 지켜볼 뿐이죠.
이게 영화의 줄거리이자 엔딩입니다
저는 항상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던,
주제파악을 빠르게하는 작품을 좋아합니다.
그만큼 생각할 시간을 많게 하니까요^^
있는 그대로 생각하게 만드는것이 이 영화의 주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라는 자신의 입장에서 아들을 구할것이냐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할 것이냐 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결정입니다.
정답없는 이 영화에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한 번쯤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에 그만큼의 가치있는 생각을 하시기를 바라며 글써봅니다^^
P.S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일어난 사건에서 만들어진 단편 영화작품입니다.
첫댓글 아.. 이거 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도 딜레마에 대한 사례로 비슷한 얘기를 해주죠. 자기 근처에 있는 사람을 선로에 밀어 폭주하는 기차를 멈출 것인가, 아니면 그 사람을 살리고 기차를 폭주하게 놔둘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