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는 염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옥수숫대
비슷하게 생겼으나 줄기가 가늘다.
키는 보통 150cm 정도로 타원형의 열매를 맺는다.
강원도 근방에 가면 많이 재배하고 있다.
한약방에서는 껍질을 벗기고 속에 있는
흰 알맹이를 사용하는데, 강장제로 잘 알려져
식용과 약용으로 유용하게 쓰인다.
그 효능은 앞에서도 말한 강장작용이 뛰어나며,
설사를 멈추게 하고 소변을 원활하게 해 주어
위와 장에 좋은 식품이다.
일부의 연구발표에서는 항암작용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 겸 약품이다.
폐결핵을 앓는 사람이나 오랫동안 기침을 하는 사람은
연뿌리를 반찬으로 하여 율무죽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를 아름답게 하여, 물사마귀가
많이 날 경우에 사용한다.
율무로 밥을 지어 씹은 다음 침을 묻혀 사마귀에
붙여 두면 없어진다.
만일 잘 듣지 않으면 율무로 죽을 쑤어 계속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한다.
밥을 지을 때 보리쌀 대신으로 물에 불렸다가
얹혀 먹어도 좋고, 율무쌀을 갈아서 꿀에 담그어 두었다가
먹어도 좋다.
위나 장이 나빠서 설사가 자주 나거나 피부가 거칠면
사용해 볼만 하다.
특히 변비가 있거나 하체가 허약한 사람과 임신부는
먹지 않는게 좋다.
율무는 한나라 광무제 때 안남, 즉 월남에서 징측과 징식
두 형제가 반란을 일으켰는데, 이 때 마원 이라는 장군이
파견되어 난을 평정하였다.
그 때 그곳 사람들이 특이한 것을 먹고 병을 예방하는
것을 보고 장군이 돌아 올 때 가져 왔고,
이것을 우리 나라에도 전하게 된 것이다.
'단식요법과 내공완성'에서 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