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자대부처님
모든이에게 행복한 삶과
하루하루 좋은날 , 찬탄할 수 있는 날을 이룰수 있게 해 주시옵고
모두 다 자타일시 성불도 할수 있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어느 날 태국스님이 가신지 얼마되지 않아서
호주스님이 오신 것이다.
스님하고의 인연은 작년 태국 세미나에
한국 통역을 맡아 주신 것이다.
한국스님을 대신해서 파아란 눈을 가지신 스님께서
우리가 발표할 논문을 영어로 통역을 맡으신 것이다.
그 덕분에 우리는 40개국에서 오신스님들께
한국불교의 훌륭한 점을 많이 알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스님과의 인연은 시작 된 것이다.
스님의 한국불명은 지광스님 이시다.
은사스님은 운문사 학장이신 명성스님이시다.
한국에서의 수행은 순천 송광사에서 20년 정도 수행 하셨다.
스님의 법납은 1979년도 삭발을 하셨다고 하신다.
한국스님의 법복을 입어시고 한국비구니계를 수지한 지극히 한국적이신
파아란눈을 가지신 스님이시다.

스님은
한국 방문을 앞둔 날이면 가슴이 두근거리신다고 이번 방문에서도
홍콩을 경유해서 한국이 옆에 있고 거의 한국이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아이같이 뛸듯이 기쁘고 기내에서 잠이 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스님은 호주에서 한국 간화선 禪센터를 하고 계신다.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시면서 걱정이 태산이시다.
스님께서는 또 호주멜버론시내에 당신 주택을 팔아서 산으로 옮기신 후
더 많은 어려움이 있다하신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요~몇해 집값이 폭등하듯이 호주 멜버론도 집값이
두배나 올라 안타깝다고 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스님 호주집 팔아서 한국에 오시여 국제 포교당하시는 것이 어떻신지요"라고
스님께서는 그것도 생각해 보았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하신다.
아무쪼록 호주 멜버론에서 오신 지광스님 건강하시면 좋겠다.
스님께서 이번 방문은 비구니회장스님 전시회 관계로 서울 방문을 하신 것이다.
서로의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않아 날짜을 잘못 알고 일찍 나오셨다한다.
우리는 유발상좌인 혜정이와 혜정이 부모님 ,
서울아산병원에서 간호사 선생님이신 혜정이언니와 함께 인천국제 공항으로 또 마중을 나갔다.
밤늦게 정향사에 도착하여 약 10일 정도 머문신 것이다.
스님은 정향사에 머무시면서 참으로 많은 말씀을 하고 가셨다.
마침 정향사 지장재일과 마주쳤다.
나는 스님에게 "스님 불자님에게 법문 좀 해주세요."라고 청을 드렸다.
스님은 흔쾌히"네!" 라고 하신다.

지장재일
불자님들은 너무나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고 있는 스님을 신기하게 보고 듣고 계셨다.
지장재일날 아주 깊은 인상을 주셨다.
그 이후
나는 스님에게
"스님 한국에 다가보셨죠 ?" 경복궁, 창경궁 등 .........
스님은 "나 서울오면 지하철 타고 다녀요. 걱정하지 말아요 "
내가 다 알아서 다니니까?" 하신다.
"네"
"스님 한강유람선 타 보셨나요? 안타 보셨죠."
"네"
그럼 지금 타러가요
우리는 지광스님, 상좌혜정이 엄마, 혜정이와 함께 유람선을 타고
서울 밤구경을 마쳤다.
스님께서는 걱정이 하나 생기신 것 같았다.
유람선안에서 한국상좌스님과 깊은 말씀을 나눈 끝에 상좌가 많이 아프다고 한숨을 쉬고 계신다..
아마도 수술을 해야 될 것 같다고.
스님의 얼굴은 마치 부모와 같이 깊은 시름의 얼굴로 한없이 한강물을 바라 보신다.

"스님! 스님! 걱정하지 마세요.
한국스님 다 알아서 살아 갑니다. 호주가시여 여기 걱정 많이 하지 마세요."
스님은
"내가 우째 걱정 안합니까. 저 스님 아프다 하잖아요.
내가 호주 가고나면 또 수술 안 하고 그냥 있을것 같아 걱정입니다.
내가 한국 있을때 마무리 하고 가야 될것 같아요."
"그러세요. 스님"
그 다음날
한국상좌스님과 호주스님을 당신이 알고 계시는 병원으로 모셔 드렸다.
병명은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이다.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수술하고 수술후 쉴 곳도 당신이 챙기고 계신것이다.
문제는 수술비용이다.
스님은 당신이가지고 있는 100만원을 상좌에게 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곳에 전화를 해서 좀 도와주라 부탁을 하고 가신다.
승가의 전통은 참으로 아름다운 가풍을 가지고 수행하고 있다.
상좌와 은사스님 관계
속가에서보면 아들이고 엄마 아버지 관계이다.
법으로 이어진 인연이지만 불가에서는 부모의 해야할 일을
속가와 똑같이 베풀고 챙기고 수행하고 있다.
어찌보면 남남으로 맺어진 인연,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인연
하지만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더 진한 인연 그것이 스승과 상좌의 인연이다.
스님은 스승으로서의 해야할 일 다 하시고 호주로 가셨다.
인천공향에서 나는 스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 스님! 스님이 가시고 나면 눈물이 날 것 입니다. 보고 싶어서요"라고
스님께서는
"하하하하하하!
아마도 내가 가고 나면 속이 후련하다 할 것 입니다."
라고 하신다.
나는 "스님 우째 그래 잘 아십니까 했다."
우리는 웃고 또 웃었다.
스님은 출국절차 마지막까지 "참 고맙습니다." 하시고는 계속 웃고 가신다.
중요한 것은
금강안보살님에게 "호주 멜버론에 오면 당신이 허리아픈것 낫게 해 주겠다고 오라."하신다.
아마도 10일동안 공양챙겨주시어 고맙다는 인사 인 것 같다..........

스님!
멜버론에서 부처님법 전하신다고 얼마나 수고 하십니까 건강하세요.............."
정향사 불자님께서 한숨 쉬고 계시는 호주스님 보시고
한국상좌스님 병원비 보태라고 공양금 주셨습니다.
지광스님 ! 상좌스님에게 잘 전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부처님께서 다 알아서 하신다고..............
불기 2549년 11월10일
정향사 지홍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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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에.. 처처에 계신 부처님께서 다 알아서 해주시지요.. 그나 저나 우리 지홍스님 몸살나실까 걱정 걱정..입니다
지홍스님 대승보살의 마음은 깊은 자비와 연민 그리고 평등에서 나오는 거라고 하셨지요. 스님께서 머무르시는 눈길...마음마다 고통이 끊어지고 행복과 안락이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오래 오래 많은 대중속에서 스님의 법향을 배우고 느끼고 싶습니다. ...나무 동방만월세계 약사여래불......()()()...
출가사문의 사제간 인연은 이 세상 어느 인연보다 더 귀한 인연이라고 들었습니다 스님들 부디 큰 공부 이루시어 일체중생 제도하여 주시옵기를 두 손 모읍니다 나무관세음보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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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인연이 너무나 아름답고 고귀합니다...나무관세음보살..()()()>...
지홍스님 언젠가도 저도 스님뵙고 법문을 들을 기약을 하면서 뵙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두손모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