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kayla 미선 Ahn
지난번에 이어서 단어암기에 대한 잔소리좀 하고 갈께요.
현재 저한테 개인래슨을 받는 중인 고3 학생이 있어요.
토익 수업을 받는데,
소리내서 리딩 지문을 읽으라고 했죠.
고3이 소화하기에는 이해가 쉽지 않은 단어들도 있고(토익은 주로 비즈니스에 관련된 표현들이 많아요)..... 어찌 되었든지
이미 학생은 과제로 해석을 할 준비를 하고 왔거든요. 문제도 한번 풀어봤고...
그런데, 소리내서 읽으라고 했더니,
이건...영어인지 뭔지...알아 들을 수 없는 이상한 소리들이 자꾸 섞이더라고요.
학생이 준비를 한 방식을 살펴보면
해석을 하고 문제를 푸는 문제이니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에서 찾고 - 의미만 쓰고, 읽는 방법은 전혀 관심이 없었던 거죠.
암기요?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읽을 줄 모르면, 암기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알파벳을 난수표처럼 아무런 규칙이 없이 머리속에 넣어야 하는 거잖아요.
의미는 의미대로 나름 난수표잖아요.... 그런데 거기에다가 철자까지 난수표를 만들면 어떻게 머리에 들어가겠어요.
제가 뭐라고 잔소리를 학생에게 했을지 짐작이 되시죠?
공부하시는 분들중에....
발음기호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다는 거 알아요.
그런데요, 처음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발음기호 암기하고
단어 하나하나를 발음할 수 있어야 단어 암기가 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