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수산'에서는 민물 자연상태의 수생식물을 제대로 이용한다.
물배추, 옥잠화, 개구리밥을 발효하고 썩혀서 배지로 사용한다.
농장에 들어서면 썩히는 용기마다 썩은 냄새가 진동한다.
이들이 자라는 호지에 유글레나가 그득하고, 짚신벌레가 지천이다.
그러니 물벼룩은 유생을 먹이고도 남을 만큼 풍부하다.
품종 특성상 따뜻해야 잘 자라는 특성으로 우리나라 겨울에는 11월 중순부터 다음해 3월 중순까지 진흙 속에서 동면을 해야하므로 가온을 하지 않고는 겨울 사육은 불가하다.
그래서 그가 하는 일은 늦가을부터 시작하는 발효사료 만들기다. 각종 농산 축산부산물을 모아 미생물과 섞은 뒤 자루에 담아 겨울 내 발효한다. 일반 배합사료가격의 1/3~1/4이면 생산이 가능하다.
2018년 그의 추어는 FDA에서 인증을 받았다.
볏짚을 이용하고, 우분, 이끼, 수생식물 등 자연에서 채취하거나 생활 축산부산물을 재사용한다.
빗물을 받고,
성장단계에 따라 사료의 종류를 달리하여 발효하여 급이한다.
이른 봄과 늦가을에는 식물성 발효 사료를 급이하며, 늦봄과 여름, 초가을은 동물성이 많은 사료를 더 선호하며, 겨울철, 월동 시는 유기물퇴비 등을 선호한다고 한다.
성장속도, 체형, 질병, 체급차이 등을 일일이 점검하고, 야행성이라서 섭식활동은 주로 밤에 이루어지며, 수초 등으로 은신처를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천적으로부터의 보호는 물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크기에 따라 먹이에 대한 접근성이 달라지므로 크기의 차이를 보일 때 큰 놈을 위해서는 호지 가운데로 먼저 먹이를 던져주고, 이후 가장자리에 작은 놈들을 위한 급이방법으로 좋은 효과를 보인다. 출하가능한 크기가 되기 전에 선별작업은 생산성적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섭식시간은 보통 30~50분 전후로 생각해서 급이량을 결정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일몰 전후의 섭식활동은 매우 활발하다.
또한 타어종에 비해 이동성이 적은 어종이므로 되도록이면 양어지 전체에 골고루 사료를 뿌려주는 것이 권장된다.
미꾸리는 다른 어종과 달리 장호흡을 하므로 타 어종에 비해 산소의존도가 낮으나 낙수 등의 방법도 산소를 공급하는 보조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어일 때는 아가미 호흡에 의존하나 juvenile이 되면 장호흡을 시작한다.
아가미 호흡시에는 절대적으로 산소의존도가 높아 충분한 산소공급이 필요하다.
양식장 내에서 급히 이동하여 발자국 소리 등에 놀라게 한다거나, 주위의 시끄러운 소음이 많다거나 할 경우 입오름을 하는데 이는 굴곡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쿠아미미크리양식법이든 순환여과양식법이든 또 바이오플락법이든 어느 것이든 이것이 최고다라고 할 양식시스템은 없다.
어종에 따라, 시설에 따라, 양식가의 능력에 따라, 재정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최고의 양식시스템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그 판단은 온전히 양식가의 몫이다.
'수려한수산'의 자연양식법이나 아쿠아미미크리의 카미시스의 공통점은 하나다.
양식가를 위한 양식가에 의한 양식시스템이라는 것이다. 배우기 쉽고, 운용하기 쉽고, 최소한의 비용을 투자하여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하여 고민하고 연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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