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德勝命(심덕승명)
"마음의 덕을 쌓으면
운명도 바꿀 수 있다"라는 '고사성어' 입니다.
덕을 베풀지 않고 어찌 좋은
사람들이 인연을 맺으려 할 것이며,
행운이 찾아들 것이며,
福(복)과 運(운)이 찾아올 것인가?
"자장율사"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을 꼭 만나야겠다는 일념으로 백일기도를 하고 있었다.
99일째 되는 날,
얼굴이 사납게 생기고,
곰보에 한쪽 팔과 다리가 없는 사람이 거지 같은 꼴을 하고 도량에 들어와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자장 너 있느냐?".....
'얼른 나와 봐라' 라며 큰소리를
지른다.
이에 상좌들과 불목하니들이
말리느라 애를 먹는다.
큰스님께서는 지금 기도중 이시니 내일 오십시오.
사정을 하고 달래느라
조용하던 도량이 순식간에 야단법석 난리가 났다.
이때 기도를 마치고 자신의 방으로 가던 '자장율사'가 점잖게 말한다.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나 내일 다시 오시오"하며 자신의 방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
그 거지가
큰소리로 웃으며 말한다.
''네 이놈 자장아,
교만하고 건방진 '중'놈아,
네놈이 나를 보자고 백일 동안 청해놓고 내 몰골이 이렇다고 나를 피해?"
''네가 이러고도 '중'질을 한다고?"
라며 큰 소리로 비웃으며 파랑새가 되어 날아가 버렸다.
"자장율사"는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버렸다.
나를 찾아온 보살을 외모만 보고,
자신도 모르게 젖어든 교만하고
편협한 선입견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잣대질 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이에
모든 것을 버리고 바랑 하나만 메고 스스로 구도의 길을 떠나게 되었다.
첫댓글 박주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