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 김수로왕 부인 허황옥 관련설
우리 아리랑의 기본가사는 아래와 같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상고사학회 이중재 회장의 <새 가야사와 삼국열전>에 의하면 아리랑의 원류는 대가야의 세조인 김수로왕의 왕비인 보주태후 허황옥이 12세에 고국인 아유타국(阿踰陀國)을 떠날 때의 눈물겨운 사연의 노래로 보고 있다.
아리낭(阿里娘) 아리낭(阿里娘) 아라리용(阿羅里瑢)
아리낭(阿里娘) 고개로(高皆路) 염어간다(念御看父+多)
나아할(奈我割) 발리고(發離苦) 가시난임(可視難任)
십리도목가서(十里到鶩可徐) 발병난다(發病難多)
<풀이>
'아리낭(阿里娘)'~ 아리阿里는 허황옥의 고향인 아유타국의 지명인데 현 중국의 서장성西藏省(신강자치주) 서남부에 위치하는데,해발 6천미터 이상의 고원지대로 서북에 히말라야산맥(喜馬립雅山脈)이 있다.
'아리랑阿里娘'은 '아리의 젊은 여아女兒'를 뜻한다.
'아리낭(阿里娘) 아리낭(阿里娘)'~'고국인 아리를 떠나는공주의 애틋함' 을 강조하여 지은 뜻으로 보인다.
'아라리용(阿羅里瑢)'~'아름답고 빛나는아리를 떠나는 공주를 보고 구슬프게 옥피리를 불어준다'는 가락의 뜻으로 지어진 것이다.
'고개로(高皆路)'~ 험준하고 위태위태한 짐승들이나 계우 다닐만한 차마고도의 종착지에서 정처없이 피란을 가는 공주의 행로를 말하는 것으로 '높고 언덕진 고원의 여러 길로 떠난다'는 뜻
'염어간다(念御看父+多)'~ 피란을 떠나면서 남은 아비(왕)를 애틋하게 생각하면서 후일 모실 것을 기원한다,는 뜻의 내용이다.
'나아할(奈我割)'~ '내 어찌 이 지경이 되도록 험난하고 이그러졌는가!'
라는 한탄하는 소리이다.
'발리고(發離苦) 가시난임(可視難任)'~ '고생길로 떠나는데,언제 임금(아비)님을 뵈올 수 있을런지?'
'십리도목가서(十里到鶩可徐) 발병난다(發病難多)'~ '아장아장 걷는 집오리가 멀리 못가듯이 십리도 채 못가도 많은 고난으로 병이 날 것이라'는 죽지 못해서 떠나는 애통하고 애절함을 표현한 말이다.
[출처] 아리랑(阿里娘)과 허황옥(許黃玉)|작성자 gor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