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風狂(풍광)
風狂(풍광)
1. 질풍, 미친 바람
2. 미친 사람
3. 풍류(風流)를 추구함; 또, 그 사람[출처=네이버 사전]
風狂(풍광)은 우라 선현들이 즐겨 쓴 성어인데 현대에 와서 쓰지않는다고 포털검색기관에서는 일본어사전으로 번역게재되어 있다.
충분히 우리의 말이 아닌 일본 성어로 착각 할 수 있기에 선인들이 즐겨 쓰지않은 성어라면 조선후기 일본에서 들어 온 밀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인터넷 포털기관의 잘 못된 오류 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옛 문집들을 찾아보니 風狂(풍광)은 우리 선현들의 아주 많이 쓴 성어의 하나로서 특히 시의 시어로도 많이 등장하는 즉 즐겨 쓴 성어이다. 그렇기에 우리 말 해석풀이가 없는 것은 오류가 맞다고 본다.
용례를 찾던 중 고려 중기의 문신인 이규보(李奎報. 1168-1241) 선생의 시문집 동국이상국전집(東國李相國全集) 제3권에 멋진 시가 있어 함께 공유하고 한다.
草堂詠雨(초당에서 비를 읊다)
風狂紙障濕(풍광지장습)
바람이 몰아치니 장지가 젖고
地潤土墻崩(지윤토장붕)
땅이 젖으니 흙담이 무너진다
硯滴何須涸(연적하수학)
연적을 어찌 마른 채로 두겠는가
簷端送臂承(첨단송비승)
처마 끝에 팔 뻗어 물을 받는다[한국고전종합 DB]
풍광,지윤,연적,첨단 절묘한 연결에 젖고 무너지고, 마른채로 물을 받는다로 마무리 되는 대문장가의 시는 한마디로 시는 이렇게 읊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듯 하다.
세찬 바람, 미친 바람, 風狂(풍광)을 즐기는 자만이 뜻을 이룰 수 있다. 미치지 않고 뜻한 바를 성취 한다는 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과 같다.
이것이 風狂(풍광)을 치유의 성어로 선택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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