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해군 본거지인 경남 진해는 축제 분위기 대신 깊은 애도와 긴장감이 감도는 무거운 분위기였습니다. 매년 화려하게 열리던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 역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맞춰 대폭 축소되어 치러졌습니다.
당시 진해 상황과 축제의 주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축제 행사 취소 및 규모 축소 주요 행사 전면 취소: 군항제의 핵심 볼거리인 2010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과 개막식 축하 공연, 불꽃놀이 등이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해군 지원 행사 중단: 해군 측에서 지원하던 헌병 기동 퍼레이드, 함정 공개, 바다 사진 전시회 등 군 관련 홍보 행사가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추모 분위기 조성: 축제장 곳곳에는 화려한 음악 대신 실종 장병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현수막이 걸렸고, 야간 조명 점등 등 축제성 요소가 최대한 배제되었습니다.
진해 현지 상황 한산한 거리: 천안함 사고의 충격과 더불어 축제 기간 내내 내린 봄비로 인해 예년보다 관광객의 발길이 현저히 줄어든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주호 준위 영결식: 수색 작업 중 순직한 진해 특수전여단(UDT) 소속 고(故)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진해 해군사관학교 내에서 거행되면서 시내 전체가 엄숙한 추모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지역 경제 영향: 축제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행사가 대폭 취소되고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래도 관광객이 안 가면 주변이 망할텐데 하면서 ,그 당시 여수 외도를 거쳐 가 보았다는 것.. 내일 모레 오랫만에 여좌천의 벚꽃 보러 갑니다.
지금부터 16년전 당시 진해벚꽃입니다.
여좌천입니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드디어 16년 만에 가 보았습니다. 물론 그 사이 중간에 친구들과 몇 번 가 보았지만, 내 맘대로 가 본단 뜻입니다. 마침 동네에서 떠나는 26인승 리무진버스가 있어서, 동네에서 타고 늦게 와도 동네에서 내립니다. 진해의 3대 벚꽃명소는 여좌천 경화역 마진터널이라고 합니다. 군항제 정보 링크입니다. https://www.jgfestival.or.kr/
여좌천의 핵심 명소는 로망스 다리인데요, 이 부근에는 빨간 우산과 자전거, 별빛모형 등의 소품이 하천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경화역 벚꽃열차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흩날리는 벚꽃길 사이로 달리는 열차의 사진을 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그곳이 바로 진해의 경화역인데, 안타깝게도 이 역에는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한 위험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는 바람에 운행을 중단했다고 하는데요, 대신 낡은 기차 한 대를 촬영용으로 마련해 놓아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마진터널 여좌천에서 내비게이션으로 '마진터널'을 입력하면, 터널까지 가는 동안 아름다운 벚꽃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할 수 있어요. '장복터널'이 생기기 전의 옛 도로라서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모두 느릿느릿...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하면서 지나갑니다.
여좌천입니다.
역시 먹거리가 천지입니다.
역시 꼰대는 꼰대. 젊은 사람들은 재래시장의 횟집 가지 않습니다. 다 쇠퇴했어요. 대충 축제장 근처의 먹거리로 해결하고요. 나는 그래도 점심은 이왕 바다에 왔으니 괜찮은 횟감과 매운탕으로 먹어야 지역상인도 돕고, 제대로 앉아서 쉬면서, 상인들과 얘기도 하면서,, 저는 아직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