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같은 시간이었다.
'팔자에 없는 일' 같았는데, 그렇게 시간이 갔다.
이런 저런 일들, 이런 저런 느낌들... 시간이 흐른 만큼, 그 가지 수 또한 적지 않다.
낱낱이 들춰서 살펴보기 보다 전체로 받아들이고 싶다.
만남, 사람, 관계...!
'진솔함'... 얼마나 그렇게 만났을까? 좀 더 그렇게 할 수는 없었을까?
방학이다.
물론, 생각해 둔, 해야 할...? "업무"라고 부르는 그런 일들은 있다.
하지만, '나'에게 집중된 시간을 누려볼 생각이다.
중심을 잡아볼 생각이다.
결국, 만남, 사람, 관계는 '중심'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어떻게 보고,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문제이지 않나 싶다.
아침에 일어나 하는 '행복' 기도, 밤에 잠들기 전에 하는 '감사' 기도... 좀 더 진솔하게 하고 싶다.
어떤 일, 어떤 경우가 찾아들지 모르겠으나... 내 마음을 살피는 일을 좀 더 진솔하게 하고 싶다.
오늘은 여기까지...
오늘도 '선물'을 받았다.
인월중고등학교 학부모님들로부터 주먹밥, 그리고 양파 장아찌를 받았다!
다른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리라...
아침 일찍 나오셔서 준비를 하셨던 님들,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내가 사는 위층 할머니께서 떡을 주셨다.
도리어 내가 챙겨 드려야 맞는 건데, 챙김을 받는다!
역시, 감사할 따름이다...

